오늘은 걷기 명상 대신에 일하기입니다.
천지인은 논으로 가서 남아있는 볏짚을 정리하고 1.2.3.동무들은 은행알 줍기를 합니다.
딸기 바구니로 5바구니 채우기가 미션으로 주어집니다.
에고고.
하나를 다 못 채우고 흙을 채우면서 노네요.
대신 할머니, 언연이 줍습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습니다.
아침 수업 시간에 맞춰 천지인이 들어오네요.
에슐리와 영어수업을 하고 1.2.3.동무들은 수와 셈 공부를 합니다.
일평이 1학년 수업시간에 맞게 들어옵니다.
아직은 몸에 힘이 없습니다.
더 쉬어야 될듯요.
밥모심 후 누구는 책을 보고 누구는 잔디밭에서 뒹굴고 누구는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고.
혼자 놀다가 어울려서 놀다가 그러다가 티격태격하고 그러다가 웃으며 함께 살림방에서 소꿉놀이를 합니다.
오후시간에는 우림 오셔서 인문학 수업을 하고 동생들은 힘껏 놀기입니다.
여기저기서 쿵쿵쿵, 쾅쾅쾅!
그러다가 뜨개질 삼매경, 그러다가 종이접기, 그러다가 공놀이, 그러다가 공기놀이.
정말로 힘껏 놀기이네요.
천지인은 청소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123동무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신난다가족도 순례를 잘 마치고 돌아오고 있다고 하니 모든 것이 무탈한 하루입니다.
조금 있다가는 어머니교사모임이 있습니다.
새식구모심과 11월에 있을 한가족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되겠군요.
고맙습니다.
사랑어린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