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르기 (둘째날)
비몽사몽 6시에 깹니다. 1박 2일안에 가기로 했는데 마음이 약해지면 안되지요…이를 악물고 천근 같은 몸과
만근이 된 눈꺼풀을 까뒤집고 2억 뉴턴으로 끌어당기는 이불의 힘을 이겨내고 샤워를 합니다.
양말과 클릿슈즈 안 말랐습니다. 그냥 신으면 나중에 냄세 장난아닌데…ㅠ,.ㅠ 그런거 따질 시간 없습니다.
밖은 이미 환하고 비온 땅도 서서히 말라갑니다.
둘째날은 높은 업힐이 많음을 알고 있었으나….당초 계획은 우회 없이 무조건 직진이었습니다.
이게 국토종주의 진정한 맛이라 생각했으니.....
헌데, 자고 일어나도 진전이 없는 무릎 통증에 살짝 마음이 약해집니다.
오르막을 오를 때마다 점점 심해지는 왼무릎 통증에 주변에 약국을 찾아보지만 그런 거 절대 없습니다.
스맛폰으로 검색해보니 10km 이상을 와리가리 해야 하는 상황이라 참고 갑니다. 가다보면 나오겠지요….(절대 안나옴)
국토종주는 욕하면서 타는 게 제맛이라더니...막상 타보면 신기하게도 욕이 절로 나옵니다.
"씨바"는 국종 내내 입에 달고 살았고..... "어떤 에이틴가이가 길을 이따구로 만들어놨는지" 부터 시작해서....
"아이 C바ㄹ", "으이구 씨바ㄹ", , "이런 씨바ㄹ" 등 씨바ㄹ 3종세트와, 쌍시옷과 생식기까지 등장시키며
온갖 욕이란 욕을 페달링을 통해 바닥에 뿌립니다. 으이구 C바.... 지금 생각해도 확....~~
낙단보 인증센터 – 구미보 인증센터 (18Km)
무난한 평지입니다. 구미보 인증센터는 유인인증센터인데 도착시간이 일러 사람은 없었습니다.
헌데 흔적을 봐도 요즘엔 사람 없는 것 같습니다. 자전고 도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고…자판기도 여러대 있고 화장실 있습니다.
이런 자판기들을 위해 천원짜리 지폐가 꼭 필요하다고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봤습니다.
구미보 인증센터 – 칠곡보 인증센터 (32Km)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고, 어려운 코스 없습니다. 그리고 인증센터 중 깔끔하고 시설이 좋은 편입니다.
인증센터가 칠곡보 사업소와 같이 있어 편의점도 엄청 크고 (타이레놀은 없음) 비도 피할 수 있으며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벤치도 많아 좀 편히 쉬어 갈 수 있습니다.
라이딩 도중 가장 많은 라이더들을 만났던 인증센터입니다.
칠곡보 인증센터 ~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26Km)
이 코스도 큰 어려움은 없던 코스로 기억됩니다.
보를 건너기 전 인증센터가 있으며 인증센터 주변 약 50m 거리에 식당이 여러 개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식당이 많아 식사를 하기엔 좋은 곳인데, 인증센터 주변에 그늘이 없어 햇볕이나 비를 피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 달성보 인증센터 (21Km)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달성보 인증센터에도 달성보 관리사무소가 있어 큰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편의점 앞 건물 그늘에 테이블도 많아 라이더들이 많이 쉬어 갑니다.
달성보 인증센터 – 합천창녕보 인증센터(33Km)
다람재란 곳과 그 무시무시한 무심사를 넘는 코스입니다.
저는 무릎이 아파 업힐에 계속 끌바를 하여 보은형의 GPX파일을 보고 우회를 했습니다.
무심사 우회를 하려 나오니, 읍내가 바로 나오는데 약국이 보여 “타이레놀”을 급히 보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쟁 국밥집을 만났습니다.
싸이클을 타고 그리 싸돌아 다니는데 뭘 먹어도 안 맛있었겠냐마는..….
빨간 국물 좋아하는 저는 저 국물과 부들부들한 수구레 고기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선지도 냄새없이 깔끔합니다.
https://blog.naver.com/dlsdo78/223312453256
나중에 차를 타고 지날 일이 있으면 꼭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근처 가실일이 있으면 꼭 들러보세요....여성분들도 많이 드시네요..)
우회 도로는 그냥 시골 찻길인데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무난한 코스입니다.
당초엔 무심사 길이 너무 험해도 목탁소리 들어가며…가슴속에 “忍 (참을 인) ”자 새겨가며 내탓이오 하면서 끌바를 하자가 계획이었는데…
무릎 통증으로 우회환 아쉬운 코스이기도 합니다.
창녕보 사무소가 인증센터 바로 옆에 있는데 “아리수 정수기”가 있어서….물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그간 봐왔던 보 중에선 창녕보가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합천창녕보 인증센터 –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51Km)
인증센터간 거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정표가 헷깔리게 되어 있어 건너지 않아도 될 체감 2km 정도다리를
건넜다 옵니다.
이정표에 분명 “부산(밀양)”이라고 되어 있어 그리로 간건데 안건너도 되는 강을 건넌거지요…ㅠ,.ㅠ
(부산이라고 두갈래길 이정표 있으면 네이버 지도 한번 보고 가셔요)
이상해서 네이버 지도를 몇번을 들여다봤으나 다시 돌아가야 했고….돌아와서도 다시 엄청 헤맸던 구간입니다.
함안보 인증센터도 옆에 보사업소가 있는데, 큰 편의점이 있고…여기서 눈꽃빙수를 팝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눈꽃빙수에 숟가락을 푹푹 넣으며 웃음꽃을 피우는데…전 물 2리터 짜리를 사서 반은 물통에…
반은 뱃속에 넣고 갑니다.
이 구간은 저처럼 고생한 사람이 많은지 도로 갈림길 바닥에 “100K”. 와 하얀색으로 “화살표”를 그려놓았습니다.
투박하긴 하지만 100K 와 화살표를 따라가면 코스를 잠깐씩 벗어나더라도 인증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 양산물문화회관 인증센터 (54Km)
인증센터간 거리가 가장 긴 코스입니다. 허나 막판에 인증센터 도착 전 펼쳐지는 낙동강 데크길은
정말 끝내주는 구간입니다. 시간이 급해 빨리 가려하다가도 내려서 사진 한방 박고 가게 하는 뷰입니다.
제가 지나갈 땐 뒤쪽에 선셋이 아주 멋지게 흐르고 있어 잠시 넋놓고 보았습니다.
국토종주 구간에서 가장 멋진 구간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설악그란폰도에서처럼 숨넘어 갈 것 같은 업힐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씩씩거리며 한참을 끌바 합니다.
양산물문화회관 인증센터 – 낙동강 하굿둑 인증센터 (29Km)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7시 30분 정도까지 환해서 일부러 라이트를 안 가져왔는데 점점 어두워지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사람들이 많은 공원길과 운동다니는 긴 전용코스를 어둠속에서 달립니다.
29km 이면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느 코스인데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횡단보도를 몇 개 건너면 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정표에 11km 남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
누구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긴 10km 구간 같습니다.
바다가 보이며….큰 대로변 옆의 자전거 길을 달려갑니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갑자기 페달링이 빨라집니다. 노래도 부르고….무사고 무빵꾸에 감사하고….
첫사랑 미친년도 생각나고, 나버리고 간 그년도 생각나고….
내리면 통닭 먹을거고 맥주도 먹을거고….이것도 할거고,,,저것도 할거고….
다 왔습니다. (21시 30분 도착) 인증센터에 가려면 다리로 가야하는 지 몰랐습니다.
그리고….캄캄한 인증센터에 아무도 없이 저혼자 도착하여 미친놈처럼 소리를 지릅니다.
마지막 인증 도장을 찍고 인증샷 찍어줄 사람이 없어 적토마만 한장 남깁니다.
솔까 킹코스 완주했을 때보다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완주가 끝나면…
집이랑 가까운 성남터미널에서 내리기 위해, 부산에 도착하면 지하철을 타고 성남행이 있는 부산고속터미널로 가려했는데
(인증센터에서 지하철로 1시간) 시간이 너무 늦고 지쳐…그냥 인증센터 부근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네요.
하단역 부근 (인증센터에서 2km) 통닭을 한마리 튀기고 편의점 맥주 4깡, 사발면 하나 사들고…비즈니스 호텔 (여기어때 기준 5만원) 로 갑니다.
집사람, 아이들과 영상통화 한판 하고….맥주 4깡과 치킨…그리고 사발면을 눈깜짝할 새 헤치우며
길고 길었던 라이딩을 돌아봅니다.
시합 나갈 때 늘 생각하는 게 있지요…
-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거라고….
- 그리고 잠깐만 참으면 두고두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거라고…..
핸드폰 속 가민 데이터와 부산으로 오며 찍은 사진들을 한장한장 보고, 가슴속 2억만 밀리바로 밀려오는 폭풍 감동을
혼자서 만끽하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총 정리
국토종주 수첩
- 그냥 인터넷으로 사세요
https://www.riverguide.go.kr/kor/introduceBuyCycleCertificationNote.do?menuIdx=1448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도 까셔야 합니다. 그럼 사이버 인증(스마트폰 인증)이 가능해집니다.
국토종주 시기
- 국종의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 6월초. 9월~10월 초 일 듯 합니다.
- 너무 뜨겁지만 않으면 가급적 해가 긴 5월 말 6월 초가 좋을 듯 하네요.
- 둘째날(6/16) 제가 탈 때에도 29도 ~ 30도 정도였는데 더워 못타겠다…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전 마일리지
- 한달에 최소 500KM 이상은 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큐에 100KM 이상)
- 두달 정도 꾸준히 준비하여 100km 이상 장거리에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 한번 정도는 200km 정도 타 주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1박 2일로 가실 분)
- 싸이클 마일리지는 무적권 "다다익선" 입니다.
국종 기간
- 라이딩 시간을 기준으로 분당서 출발한다면 가급적 3박 4일,
여주서 출발한다면 2박 3일이 조금 여유롭게 사진 찍고 맛있는 거 먹어가며 다녀올 수 있을 듯 합니다.
- 20대 : 잠 자지 말고 무박으로 다녀오세요…
- 30대~40대: 라이딩 1박 2일에 끝내고 3일차에 올라오세요. (여주 출발 기준)
- 50대~60대: 라이딩 2박 3일에 끝내고 4일차에 올라오세요…^^;;; (여주 출발)
- 여자친구 or 마누님과 간다 : 3박 4일 추천드립니다. 5일째 올라오세요. (여주 출발)
- 아들, 딸 (초딩, 중딩)과 간다 : 3박 4일 추천드립니다. 5일째 올라오세요. (여주 출발)
사전 준비
- 싸이클이 여러대라면 반드시 튜브로 교환이 가능한 클린처를 가져가세요.
- 큰 정비 (브레이크, 타이어, 기어)는 일주일 전 필.
- 싸이클 최종 점검은 무조건 출발 전전날.
- 펑크 때우기 실습 필.
준비물 (가급적 배낭보다 허리쌕 및 자전거 가방에…)
a. 타이레놀 등 진통제 (필이 챙기세요.)
b. 물통은 꼭 2개 이상. (다음 인증센터 거리 감안하여 물 채우고 보급 챙기기)
c. 자전거 라이트 (이것도 필히…. 없으면 많이 힘듭니다.)
d. 종주수첩 (비닐에 넣어가야 땀 or 비에 젖지 않습니다.
물티슈, 선크림 (바르기 귀찮아 패치를 붙였습니다),
아미노바이탈, 에너지젤, 천원지폐 3~4장 (자판기용), 보조배터리
e. 수리 패치 (자전거랜치, 튜브 2개, Co2 3개)
f. 보조배터리, 충전기줄 (모텔에 충전기 다 있습니다. 중간중간 식당에서 충전위해…)
g. 기타 : 팬티1장 & 간단한 옷. (그럼 짐이 최소화 되겠지요)
안 가져가도 되는 것
- 슬리퍼 (그냥 클릿 신고 다니세요. 짐됩니다. 상일이 형 후기에서 힌트를…^^)
- 초코렛, 영양갱 (편의점 보일 때마다 뱃속에 미리 때려 넣어서 가지고 다니세요. 짐됩니다.)
- 불필요한 옷 (동성이랑 간다면 빤쓰 한장이면 됩니다. 이성이랑 가도 빤쓰 한장이면….헛....)
- 잉크 (종주 수첩에 찍는다고 가져가시는데 다 잘찍히고 사이버 인증도 되니 가져가지 마세요.)
부산도착
1. 숙박
- 부산도착하여 낙동강 하굿둑 인증센터 주변에는 "부산1호선 하단역"이 있고 이 부근에 모델이 많아
숙박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완전 유흥가라 먹거리도 많습니다. 야탑역의 부산판)
- 난 안자고 밤차타고 분당 갈래….싶을 경우엔
1호선 노포역에 있는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고속버스 터미널행을 타야하는데….
23시 50분, 00시 50분, 02시 00분 차가 있으나 미리 하지 않으면 예매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증센터에서 노포역의 "부산 고터"까지 지하철로는 1시간 (주말만 자전거 탑승 가능), 콜밴을 부르면
기본 5~6만원 깨집니다. (부산 사람들도 자전거로는 가기 힘들다고 비추합니다.)
정말 바빠 어쩔 수 없이 가야할 경우가 아니면…푹 주무시고 천천히 가셔요…
2. 분당 복귀 시
- SRT : 가장 좋고 시간도 절약이 되나 부산역까지 11km.
(SRT는 미리하지 않으면 예매도 쉽지 않습니다.)
주말이라면 지하철로 사부작사부작 가시면 되고, 천천히 시내길로 라이딩도 가능하지만…
SRT의 자전거 탑승규정으로 인해 전 첨부터 맘편히 버스를 생각했습니다. (짐칸 이슈로 인한 타 승객 불만으로
간혹 승무원이 하차 지시한다는 후기에….)
정호는 SRT로 복귀했고,(짐칸에 바퀴 분리하고 잔차를 또 무언가로 뒤집어 씌워놔야 한다고 해서 저는 포기했습니다.)
상일/보은형은 버스를 탔다고 후기에서 봐서…
제일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인데, 시간 옵션 많고 예매 미리 안해도 되고 승무원 눈치 안보는 버스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 고속버스 :
성남터미널에 내리고 싶다 : 인증센터에서 40km 거리의 부산 노포역의 부산고속터미널로 가야합니다.
서울, 동서울 고속터미널에 내리고 싶다 : 인증센터에서 8km 거리의 부산 사상 고속터미널로 가야합니다.(제일 가까움)
(왔던 길로 복귀 & 살짝 우회전..)
성남고터에서 내리면 집까지 가깝긴 한데, 인증센터에서 부산고터까지 가는 게 너무 멀고 (주말 지하철 이용 or 콜밴)
서울고터에서 내리면 집까지는 먼데…사상고터 (사상터미널)까진 가깝고…
(1박2일 or 2박3일 정도 라이딩을 하면 엉덩이 피부 및 주변이 다 털리기 때문에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분당지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 선택하세요. 전 후자였습니다….ㅡ,.ㅡ; (내 매력포인트는 엉덩이인데 다 쓸리고 다 털림)
( 상경일정을 토.일로 하시면 서울고터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이동가능하니 일정을 잘 짜는게 중요합니다.)
후유증
- 손목&손가락저림 (가이온터널 증후군? 이라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목 디스크와도 연관이 있고, 싸이클 피팅 이슈도
있다고 합니다.
손목신경이 오랫동안 눌려서 4,5번 손가락 (약지,새끼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현상인데 좀 더 지켜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보려 합니다.
따라서 라이딩 하는 내내 손목 스트레칭도 잘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장시간 너무 방치를 했네요
- 엉덩이 쓸림 (약 바르지 않아도 2~3일이면 다 낫습니다.
- 안장통, 근육통 : 다들 아시지요? ^^;;
마치면서
하….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 거침없이 쓰다보니 내용이 정말 엉망이고…길기만 합니다.
국토종주를 생각하고 실행하려는 누군가에게는 이글이 아주 조금 도움이 되겠지요…
진심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쓰는 내내, 라이딩 기억이 떠오르며 저 또한 많이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계속 감도네요..
내년에 아들놈이 OK하면 3박4일 정도루다가 한판 다시 다녀오렵니다.,
잘못된 정보나 수정할 내용 거침없이 리플 주세요.
긴 글 읽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분당철인~~~~
힘!!
첫댓글 재미난 글 잘 봤네.
궂은 날씨에도 출발전 모습 그대로 귀가해서 참 다행이다.ㅎ
누군가 벌써 기타 따라하기 시동걸린듯허다ㅋㅋ
형님도 한달전 국토종주 하다가, 쇄골 나갔으니 감회가 새로우실듯~^^
@동진행님...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몇해 전 행님하고 설악산 갔는데 비 엄청 온 거 생각납니다. 부산을 가건, 설악을 가건 행님하고 한판 거하게 하고 소주한잔 하셔야지요~~~ ^^ 몸조리 잘 하시고 같이 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미소그린(이상일) 상일 행님. 제 후기에 자주 등장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뽐뿌의 주인공이 바로 상일행님입지요...^^
와우~~ 대단하시네요~~^^ 무사완주 축하드려요~~~ 코로나이후 몇군데 가본 풍경이 반갑네요 지금 생각하면 어찌 다녀왔는지~~^^그당시 자전거에 짐매고 가는 커플보고 에볼과 캠핑하며 부산은 꼭 다녀오고싶다 다짐했었는데 여즉 못하고 있네요~ 저도 그때 새끼손가락저림이 3개월갔던 기억이~~^^;;; 자세한 후기 나중에 꼭 필독해서 성공해볼게요~^^ 회복잘하세요~~
선배님...예전에 어디서인지 얼핏 이화령 사진을 본 것 같습니다. 더위가 다 가시고...창범이형도 대회 얼추 정리하시걸랑 두 분이서 오붓하게 한번 다녀오셔요~~~ ^^ 감사합니다.
철섭형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낭만이 있는 멋진형님~
꽃보다 세흠님 감사합니다. 삼겹살 or 돼지갈비 한판 구우며 못다한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보지요..^^
감동 스토리 멋있군..
감동스토리라뇨~행님...^^ 감사합니다. 위에 형수 말대로 대회 끝나면 같이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님~ 그힘든걸 혼자 외롭게 끝까지
잘 해내셨네요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낙차사고없이 큰사고없이 무사귀환하신게 가장 감사한일이예요
후기를 읽으면서 벅지님과 베라크루즈에 사이클2대싣고 몆개월동안 종주수첩에 도장 하나하나씩 찍는 재미로 전국을 돌아다닌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더 늙기전에 벅지님과 2박3일 일정으로 다시한번 도전하고싶네요^^
그 때 봤지요...부러우면 지는건데....늘 누나하고 벅지형에게는 연전연패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판도 못 이길 것 같네요.
아직 한참 젊으시니 그 젊음이 가시기 전...실행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몇년전 다녀왔던 국종이 저도 갑자기 떠오르네요. 즐기면서 다녀오려면 2박도 좋을거 같네요. 고생하셨어요 ^^
지역구민 탐라님. 탐라민 후기가 결정타였지요. 그 후기를 보고 계획세우고, 1박 2일이면 되겠다 싶었는데....가면서 을마나 후회했게요....그래도 덕분에 좋은 기억을 얻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못다한 설악이나 한판 훑지요~~~^^d
아 국종이 킹코스보다 힘든거구나~ 언제쯤 버킷리스트에 올려볼까요?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3박 4일루다가 맛난거 드셔가면서 사부작 사부작 다녀오시면....되지요~~~절대 무리허지 마시고, 꼭 한번은 다녀오시길 강추 드립니다.
축하해~ 역쉬 멋쟁이 기타^^
힘들었던 첫 종주기억이 가물가물~ 나도 올 가을 서늘한날 골라서 2박3일로 댕겨와야겠다. 몸이 많이 놀랐을테니 회복잘해~
땅꼬마 준희가 가는 걸 보고 막연히 울집 작은놈도 데리고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캠핑하며 온가족이 다녀오셨으니 얼마나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까요? 분당철인서 모임으로 한번 추진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감사합니다. 행님.
점심시간에 읽어보다 밥 못먹을뻔했을 정도로 역시 기타의 글솜씨는 최고!
AI 잘 이용하면, 웹툰 작가로 나서도 떼돈 벌을 것 같다.
글을 읽으며, 상일이랑, 그 몇년전에 친구/태승형/병노랑 다녀온 개^100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치네.
낙동강 하구둑에서 환호하는 기타의 멋진 완주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 담에 같이 가까? ㅋㅋㅋ
행여 그렇게 해서 떼돈을 벌면 라온텍에 몽창 투자하렵니다. ^^V
담에 보은형이 또 가신다고 하면....저도 심각하게 같이 붙을까 고민하겠습니다.
아래 글에 넘 공감....기타만 할수 있는 백만불짜리 표현! ㅋㅋㅋㅋㅋ
국토종주는 욕하면서 타는 게 제맛이라더니...막상 타보면 신기하게도 욕이 절로 나옵니다.
"씨바"는 국종 내내 입에 달고 살았고..... "어떤 에이틴가이가 길을 이따구로 만들어놨는지" 부터 시작해서....
"아이 C바ㄹ", "으이구 씨바ㄹ", , "이런 씨바ㄹ" 등 씨바ㄹ 3종세트와, 쌍시옷과 생식기까지 등장시키며
온갖 욕이란 욕을 페달링을 통해 바닥에 뿌립니다. 으이구 C바.... 지금 생각해도 확....~~
ㅎㅎㅎㅎㅎ 저도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리듬감과 운율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쉬 국토종주는 욕하면서 타야 제맛이지요~~~ ^^;;
2017년 제 첫 종주를 함께한 친구가 쓴 후기 참고하세요. (핵심 포인트: 네이버 지도는 고저차가 없다! 거리에 속지마라! 펑크!)
1일
https://blog.naver.com/23446766/221007507814
2일
https://blog.naver.com/23446766/221031309426
2017년 태승형 동반 국토종주 다 읽었습니다. 지치고, 헤어지고, 길잃고, 화내고, 한밤중에 엄청 고생하셨네요.
저도 형님과 국토종주때 힘들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좋은 경험입니다^^
@보은행님. 저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2일차는 온통 사진만 있던데.... 그상황에 어찌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으셨는지 친구분 참 대단하세요~~~
@미소그린(이상일) 저도 못 보았던 후기를 찾아 읽었네요. 숨어있던 후기를 읽고 갔더라면 더 도움이 됐겠다 싶습니다. 여하간 다녀오신 분들이 모두 완주를 했네요~~ ^^
우아~~ 멋찌다!!!
나도 도전해봐야겠오~~
잘챙겨서 가볼께~~ 고마우이~~
조만간 함께하는 먹방 라이딩 코스
잼나게 라이딩하고 오는 코스좀 부탁혀~~
참~~ 속초라이딩 코스도~~ㅋㅋㅋ
수고했고~~ 무사완주 축하한다!!!
진찬아....
1. 일단 올라오는 차표끊고, 숙소도 미리 예약하고.... 저지르자...
2. 하늘이 두쪽이 나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자.
3. 화이팅~~~~
혼자서 그 먼길을...겁나게 고생했네
국종완주 축하하고 회복 잘해라~
두꺼비 함 따야지?
(지금 떠오른 생각: 음.. 나도 내년에 가볼까?)
은수행님 감사합니다.. 두꺼비는 서울에 올라온 날 저녁 먹으며 이야기 보따리 용으로 활용했지요~~~~
올 가을 좋은날에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강추합니다.
끝까지 한문장 한문장 꼭꼭 곱씹으며 즐겼습니다. 힘들어요... 킹보다 좀더 힘들어요. 특히 마지막 낙동강 10킬로는 가도가도 끝이없는듯.
행님....설악에 공룡잡으러 한판 갈까요? 저는 잡으러 갔다가 곰탕만 먹고 왔고....행님은 그냥 돌아오셨다는 후기를 봤는데...
공룡잡으러 한판 가시는거 어떠신지요? ^^;;; (진심입니다.)
@Guitarist (김철섭) 그러게, 버킷리스트에 넣어 놓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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