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벌써라는 생각뿐이 들질않는다.
내가 숨쉬고 살아가고 매시 매초를 지나고있는데도.. 그냥 빠르다란 생각만든다.
아이들이 등교.원을하고 난 출근 김서방은 휴식(?)
그러나 오늘은 정인이의 마지막 출근일.
휴직계를 내고 앞으로 보름간은 쉬다 입대할 예정.
고로 오늘 오전근무만하고 마무리를 하고 집을 빼려한다.
근데.. 생각지않게 전산에 문제가생겨 늦어지고.. 3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할수있었다고.
침대와 쇼파베드등 정리하지 못한짐들이 있는데.. 스티커를 사다 버려야하는데.. 라며 답답한듯 전화를했다.
김서방도 천안으로 출발하여 정인이의 짐을 싣고 정완이가 있는 평택에서 함께 오기로 계획을 짰는데..
나또한 머리가 살짝..
그래도 김서방의 도움으로 짐정리를하고 싣고 출발한시간은 계획했던 시간에서 30여분정도 오버.
정완이도 픽업에 성공했다고..
근데.. 저녁을 어떻게할까 고민하며 전화가왔다.
지금의 몸상태론 사먹고 왔으면 하는 맘이 컷지만.. 오랜만에 오는 녀석들이고.. 장거리 운전을한 김서방인데..
그리고 먹을곳도 마땅치않을테고..
간단하게 된장국과 고기를 볶는다고 와서먹으라고했다.
9시가 다 되어야 도착할텐데.. 배고플텐데..
조심히 안전하게 돌아와 맛이야 어떻든.. 든든히 먹어주었으면 좋겠다.
집으로 들어서는 정우와 정서는 정인이와 정완이가 오는것이 기대가 되었던듯..
" 엄마 형아들은??" 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정인이도 한동안은 심리적으로 더 바쁠것같고 싱숭생숭도 할듯하고..
있는동안 잘먹이고 쉬게하고 편안하게 있다 입대했으면 좋겠다.
정완이도 피곤할텐데.. 형아의 입대전 가족이 함께할 시간이 부족할것같단 말한마디에..
불만없이 아무 이유도 부여하지않고 바로 오겠다는 멋진녀석.
의리있다~~
장거리도 마다않고 들끓는 부정으로 천안에서 평택으로 평택에서 부여로,, 달리고 달렸을 김서방.
멋진 아빠. 최고의 아빠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보듬고 이해하며 아끼는 멋진 가족이되었으면 좋겠다.
정인, 정완. 정우. 정서 모두모두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