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피곤해. 날도 점점 더워지고.. 예년에 비해 더위가 열흘정도 빠르다는데..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려고 이러는지.. 모레면 정인이의 군입대인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렇게 더운데 훈련까지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서있기도 힘들텐데.. 좀더 체력도 올리고 살도 찌우고 보냈더라면.. 에공..
정완이가 형의 입대를 앞두고 오늘도 잔업후 집으로 오고있다. 거의 매번 김서방께서 배웅을 갔었는데.. 오늘은.. 김서방도 야간출근중이라.. 논산에 도착하면 10시30분경일테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면..11시가 넘을테지.. 피곤할텐데.. 고맙고 기특하다.
하루하루 가까워지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잘 지내다 맘껏 먹이고 웃고 즐기다 웃으며 씩씩하게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