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시나브로
축적되는 저문 녘에
창가에 노닐 바람
나뭇가지 뒤흔들어
거세게
휘몰아치며
쏟아내는 장대비
가로등 불빛 사이
빗금으로 내리는 비
억겁에 쌓여 왔던
해 묵었던 흐른 날 들
언제고
풀어 내려는
기억 속에 보따리
사진첨부 : 다음
* 오란 비~ 장마의 옛말 ( 오래 내리는 비
라는 뜻의 오란 비라고 불렀다
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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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시인방
* 오란 비
이산 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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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
24.07.04 00:0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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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억 속의 보따리가 잘 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장마철 이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생각을 풀어내기도 하고 주로 멍 때
리기를 많이합니다~^^
혹서기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빕니다. ^^
감사합니다 ~ 비가오는 날이면 많
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오란 비가 장마의 옛말 이군요
개성이 묻어나는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비의 추억을 생각하며.....^^
종일 비가내리면 많은 생각을 하며
추억을 소환하곤 하지요~^^
한바탕 쏟아질 때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비 때리는 창을 바라보는 듯 글이 운치가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비와 커피 뗄래야 뗄수없는 조합입
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