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나의 집
鳥巢獸穴皆有居(조소수혈개유거)-새도 짐승도 모두 집이 있어 거처가 있건만
顧我平生我自傷(고아평생아자상)-거처도 없는 내 평생 한 없이 서글프고나.
芒鞋竹杖路千里(망혜죽장로천리)-짚신신고 죽장 짚은 초라한 내 인생 천리 길 먼데
水性雲心家四方(수성운심가사방)-물처럼 구름처럼 사방 천지 집 삼았네 !
김삿갓 김병연(金炳淵)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집값을 이렇게 많이 올려 주셔서 !
필자가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난 다음 혼자 살게 되었다.
미아리 부근에 있는 아들 셋이
“아버지 혼자되셨으니 저희들 사는 이웃으로 이사 오세요”
신림동에 떨어져 계시니 매일 찾아 뵐 수도 없고---
마음이 불안 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신림동 집을 팔고 북한산 자락 동네 삼양동으로 이사를 왔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다.
2017년에 지금 살고 있는 집 25평을 3억 8천만원에 샀다.
어그제 북한산 등산을 하고 내려오면서 길거리에 있는 부동산 사무실에 붙어있는
집값 안내문을 보니 필자가 살고 있는25평 아파트 매매가가 6억~6억3천이라
붙어 있다.
필자가 깜짝 놀라 다시 보니 틀림없었다.
3년 만에 2억 5천만 원이 올랐다.
문재인 정권 이전에 3억 8천만원 하던 집이
문재인 정권 이후 지금현재 6억 3천이다.
평생 저축하여도 꿈도 못 꿀 천문학적인 금액 3년 만에 제 스스로 불어 났다.
필자는 부동산 투기하는 사람도 아니고 집장사 하는 사람도 아니다
머리가 빠르게 회전을 못해서 그런 생각도 못하는 머저리 노인이다.
3억 8천만원 하던 집을 문재인 정권이 집값 잡는다고 별별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들쑤셔 놓아 이렇게 집값을 올려놓았다.
가만히 있는 집값을 들쑤셔 놓고 부동산 투기 억제한다고 공시지가를 올리고
보유세를 적용하고 재산세를 인상하여 세금을 올려 거두어 가고 있다.
가히 가렴주구(苛斂誅求)의 짓이다.
집주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집값 잡는다고 부동산에 관한 세금을 올려도 나중에 팔 때에 집값+세금=으로 팔면
된다.
이러니 집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정부가 집값을 올려놓고 부동산 투기꾼 탓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
늙은 노인의 재산을 이렇게 늘려 주셔서---
부동산 정책, 제발 시장기능에 맡겨 가만히 내버려 두어라
부동산도 자유시장 경제 원리에 의하여 오르고 내리는 사이클이 있다.
그리고 수요 공급의 영향에 의하여 변동된다.
집값은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올려놓았다.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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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뉴욕 제친 서울 집값
조선일보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0.01.11
▶90년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서울 집값이 미국 뉴욕 집값을 추월했다.
국가·도시 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집값이
3.3㎡(평)당 5만268달러로 홍콩·싱가포르·런던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뉴욕보다 1800달러 더 비싸다. 최근 3년간 서울 집값 상승률이 44%에 달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도심'이란 기준이 모호해 도시 간 집값 비교가 100%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다.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이 평당 1억원을 넘어섰지만, 도쿄 요지의 고급 아파트는
평당 2억원대이고. 홍콩·뉴욕·런던에선 평당 7억원대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비교 잣대가 된 서울 집값 상승률 수치는 국내 부동산 통계와
일치하고 국민 체감에도 부합한다.
▶역사상 '최장수 한성 판윤'이라는 박원순 시장은 여의도·용산 통개발
계획 발표
등으로 '미친 집값' 사태에 일조했다. 그런데 요즘 박 시장은 되레 큰소리친다.
임대료 규제에 나선 독일 사례를 거론하며 부동산 정책 권한을 시장한테 달라고 한다.
독일에선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주택난이 심화되자, 정부가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면서 임대료를 통제했다. 민간임대주택 거주자에겐 임대료를 보조해
주는 정책을 수십년간 펼쳐왔다. 정부가 임대료를 통제할 만한 역사적 배경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 총액이 435조원이나 불어났는데도,
국토부는
"이번 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이 뚜렷하게 둔화돼 왔다"고 우겨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 발표만 믿고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폭로로 청와대 근무 공직자들의 집값이 현 정부 출범 후 40% 올랐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분양가 상한제 실시 지역 확대 등을 담은 12·16 대책을 허겁지겁 발표했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고 또 다짐했다.
'대책→폭등→다짐'의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하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