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에 옷은 젖고 / 笑海 민 병련 꽃비에 옷이 젖으니모든 시름 다 날아가고가벼운 미소가 번지겠구나.긴 시간이었지.젖어드는 시간은 길었으나사라지는 시간은 어둠 속에서 서서히 보여주고 있었으니.젖은 옷이 말라서찬란한 시간과 맞설 수 있었음은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어깨에 젖어드는 목마름은 어디에도 ..
멀리 돌아왔습니다 /笑海 민 병련 찾을 수 없는 길도 아니었습니다.눈길 밖에 있는 길도 아니었습니다.돌아서 바라보니 보이지 않는 길도 아니었습니다.걸어서 바라보니 보이는 길이었습니다.길이 아니어도 좋았습니다.길이 있었기에걸었습니다.무심코 걸었던 길에서그대는 서 있었습니다.그 자리에 서서 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