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녹용 보다 훨씬 건강에 좋은 안전한 보약(補藥)

[농월]

 보약(補藥)

不可暴過食(불가폭과식)-과식하지 않고

不飢餓空腹(불기아공복)-배고프지 않고

均均食攝取(균균식섭취)-음식 고루고루 먹고

睡眠爲充分(수면위충분)-잠을 충분히 자고

不冷使不熱(불랭사불열)-춥지 않고 덥지 않게

一定持体温(일정지체온)-체온을 일정하게

身體正姿勢(신체정자세)-자세를 바르게 하면서

宜身体運動(의신체운동)-몸에 맞은 운동을 하고

知自活满足(지자활만족)-자신의 삶에 만족함을 알면

此是最補藥(차시최보약)-이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농월(弄月)

인삼 녹용 보다 훨씬 건강에 좋은 안전한 보약(補藥)

▲우리국민은 “몸에 좋다”는 보약(補藥)을 매우 좋아한다.

현대의학적인 분석(分析) 진단에 관계없이 “몸에 좋다”는 애매한 말 한마디에

보약(補藥)으로 결정하여 먹는다.

그런데 “보약(補藥)”이란 단어가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그 의미를 알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물론 여기에는 한의학(韓醫學)의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한의과대학에서 기초한의학을 공부했기에 이 말을 한다.

보(補)-기울다. 보충하다. 돕는다의 뜻이다.

보약(補藥)의 의미는 우리 몸에 부족한 곳을 돕는다는 뜻이다.

한의학적 증상 표현으로 우리 몸에 부족한 것을 “허증(虛症)”이라하기 때문에

“보약(補藥)”은 허증(虛症)을 돕는 약이다.

반면에 우리 몸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많아서 넘치는 곳”도 반드시 있다.

이 넘치는 것을 “실증(實症)”이라한다.

넘치는 것은 깎아 내려 균형을 잡아야 한다.

깎아 내리는데 쓰는 약(藥)을 “사약(瀉藥)”이라한다.

한의학에서 “보(補)와 사(瀉)”는 치료의 기본으로 삼는다.

이것은 현대의학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약(韓藥)의 처방이론은 반드시 “허증(虛症)”과 “실증(實症)”을 기본으로 삼아

“보사(補瀉)”를 조절하기 위해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을 사용한다.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은 “몸에 좋은 약”이 아니고 몸에 부족한 부분과 넘치는

것을 조절하는 치료약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약(補藥)만 알고 사약(瀉藥)은 모른다.

쓰임새가 똑같은 50대 50인데도--

우리국민이 “몸에 좋은 보약”이라는 생각이 배여 있는데 는 한의사들이 한약을

장사 속으로 잘못 선전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의사들을 점쟁이 식이라 표현한다.)

우리국민들은 “한약”은 몸에 좋고 “믿져봐야 본전”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약(漢藥)의 약재(藥材) 이름을 기록한 중국 명(明)나라 때의 본초학자(本草學者)

이시진(李時珍1518∼1593)의 저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 의서(醫書)에 약 1900종류의 약재(藥材)가 있다.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 본초(本草)에도 약 500여 가지의 약재이름이 있다.

이모든 약재의 성분은 “약(藥)과 독(毒)”으로 되어 있다.

독(毒)이 없는 것은 약(藥)이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몸에 좋은 약”이라는 이름으로 잘 아는

인삼(人蔘). 홍삼(紅蔘). 녹용(鹿茸). 구기자(枸杞子). 오미자(五味子). 산수유(山茱萸).

공진단(拱辰丹) 경옥고(瓊玉膏)등도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에 필요에 따라 먹어야 한다.

약은 음식(飮食)이 아니다.

병이 없는데 미리 몸에 좋으라고 약을 먹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병이 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그 병에 필요한 치료약을 써야 한다.

미리 보약을 먹어놓으면 건강해 질 것이라는 생각은 참 무식하고 잘못된 생각이다.

필자의 개인생각이지만

닭을 삶을 때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보양식(補陽食)이라한다.

닭을 삶을 때 엄나무 옻나무(각종 한약재)를 넣고 삶아 보양식이라 먹는데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것이다.

엄나무나 옻나무는 독(毒)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옻나무는 페인트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현대의학 의사들이 “한약을 먹으면 간(肝)을 상한다”는 말은 상당히 이유 있는 말이다.

그냥 닭만 삶아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좋은 음식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일상에 먹는 음식을 고루고루 잘 먹는 것이 최고의 보양식이다.

특히 “제철음식”이 최고의 건강식(健康食)이라 생각한다.

2,3,4월에 나는 냉이. 달래. 두룹. 쑥부쟁이. 돌미나리. 쑥 등등은 최고의 건강식이다.

지금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지만 그래도 제철에 난 나물재료다.

홍합 꼬막 바지락 굴등 각종 제철 조개류도 마찬가지다.

【2010.03.31. 조선일보 기사다.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자라난 식물은

“쑥(蓬艾)과 어성초(魚腥草)” 이었다고 한다.】

쑥은 이처럼 생명력이 강하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 말이 있다.

약(藥)과 음식(飮食)은 그 근원(根源)이 같다는 말이다.

좋은 음식은 약(藥)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이다.

우리가 일상에 하루세끼 먹는 쌀.보리밥을 비롯한 오곡(五穀), 나물 생선 육고기등의 음식은 우리민족이 수천년을 실험하여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일상의 음식으로 선택된 것이다.

가장 안전한 먹거리다.

하루 세끼를 고로고루 지혜롭게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보양식(補陽食)이 있을까 !

추사 김정희 글씨중에

2018.02.20.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한 추사의 글씨가 있다.

아래의 글씨다.

大烹豆腐瓜薑菜(대팽두부과강채)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다.

(원본은 세로 글씨인데 읽기좋게 필자가 가로로 편집을 하였다)

추사는 왕실(王室)을 외갓집으로 둔 금수저 출신이다.

산해진미(山海珍味)가 귀하지 않는 추사도 자연의 야채를 최고로 쳤다.

제철음식이 최고의 보약임을 글로 나타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는 한 왕자(王子)가 공주들을 초청한 무도회(舞蹈會)를 열었다.

왕자는 무도회에서 결혼할 상대를 고르기 위해서다.

무도회(舞蹈會)에 온 공주들은 모두 아름답고 똑똑해 보였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공주가 있었다.

왕자는 이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내일 낮 12시에 분수대 앞 광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왕자가 공주에게 프러포즈(propose)를 하였다.

공주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날 12시가 되기전 공주는 분수대 앞 광장에 먼저 나왔는데,

두 시간을 기다려도 왕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얼마후 뒤늦게 달려온 왕자를 보고 공주는 단단히 화가 났다.

“약속 시간 넘게 이제 오시면 어떡해요.

햇빛 때문에 얼굴이 다 타 버렸잖아요.”

“뭐? 햇빛 때문에 얼굴이 탔다고요?”

공주의 말에 왕자는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공주가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신부감을 포기 했다.

공주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기에 왕자가 신부감으로 포기 했을까?

햇볕과 햇빛 때문이다 !

햇빛과 햇볕은 어떻게 구분할까?

△빛(光light)-은 밝고 어두운 것을 말한다.

(시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電磁氣波))

△“볕”-은 기운(氣運 Energy)을 말한다.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氣運)).

햇빛은 밝게 하지만 피부가 타지 않는다

피부를 타게 하는 것은 햇볕이다.

그러므로 “햇볕이 따뜻하다”. “햇볕에 살이 탄다.”

“햇볕에 일광욕(日光浴)을 한다”등이 맞는 표기(表記)다.

햇빛과 햇볕을 구분못하는 공주를 어떻게 신부로 맞을 수 있겠는가

【2015.03.25. 조선일보 기사

☞ 비타민D 어떻게 만들어지나

햇볕 속 자외선B가 피부와 만나면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바뀐다.

음식·영양제를 통해서도 들어온다.

체내 비타민D는 혈액을 통해 간으로 가 활성화된 후 온몸으로 퍼져 면역세포

생산을 도와 각종 암을 예방하거나,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과 구루병을 예방하는 등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한국 성인의 90% 이상이 비타민D 부족이다.

음식으로 비타민D 보충은 부족하다.

반드시 하루 30분이상 햇볕 쬐야 피부·면역·뼈 건강 좋아진다

비타민D전문가 임대순 박사(前 미국 찰스 알 드류 의대 교수)】

우리나라 풍속중에 “포쇄(曝曬)”라는 것이 있다.

처서(處暑) 백로(白露) 무렵에 눅눅한 책을 말리는 것을 “포쇄(曝曬)”라 한다.

처서(處暑) 무렵 날이 맑으면 조상들은 책 곡식 옷 등을 햇빛에 말리거나 바람을

쐬어서 습기를 제거하는 “포쇄(曝曬)”를 했다.

선비는 책을 말리고(士曝書), 농부는 곡식을 말리며(農曝麥),

여성은 옷을 말린다(女曝衣)고 했다.

3,4월과 8,9월에 햇볕이 아주 좋다.

일광욕(日光浴)하기에 최고의 적기다.

보약(補藥)이라고 이름한 한약은 필자가 한약 상식을 안 이후로는 지금까지

안먹어도

제철 음식과 일광욕(日光浴)은 최고의 보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햇볕과 햇빛은 자연이 인간에게 공짜로 준 최고의 선물 !

카리스마다 !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