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루가노 여행1 - 기차로 루가노에 도착하여 몬테 산 살바토레에 올라 파노라마를 즐기다!

[두문불출]

루가노 여행1 - 기차로 루가노에 도착하여 몬테 산 살바토레에 올라 파노라마를 즐기다!

처남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오늘 아침에 스위스 동남부 생모리츠 에서 기차를 타고는

구비구비 돌아 설산을 내려와서는 투시스 역에 내려 버스로 바꾸어 탄다.

버스로 큰 산을 넘어 분지에 자리한 고도 벨린초나 에 도착해서는

산 정상에 있는 사쏘 코바로 Castello di Sasso Corbaro 성을 보고는....

하산하는 길에 몬테벨로성 Castello di Montebello 을 거쳐 시내에 우뚝 솟은

그란데 성 Castel Grande 과 올드타운 구시가지를 보았다.

그러고는 루가노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벨린초나 역 으로 가니 역사 정면에

SBB CFF FFS 라고 적혀 있으니 무슨 기차역 이름이 이다지도 길담???

다시 생각해 보니 세가지 모두 스위스 국영 철도 를 의미하는 데,

스위스가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 국가이다 보니.......

 독일어로는 SBB, 프랑스어로는 CFF 그리고 이탈리아어로는 FFS 라고 표기하는 모양이네?

루가노 가는 기차에 오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로카르노를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라!

로카르노 Locarno 는 1차 세계대전후 로카르노 조약이 체결된 기후가 좋은 고장으로....

이탈리아와 마조레 호수를 통해 마주 보는 리조트 도시이며

신인 영화감독의 등용문 국제 영화제 가 열린다고 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마돈나 델 사쏘교회 Santuario Madonna del Sasso 를 보고......

10세기에 건축된 밀라노의 명가 비스콘티성 Castello Visconti 에서

로마 시대의 유리 세공품을 볼 예정이었지만 벨린초나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포기할수 밖에 없네?

기차가 남으로 달리다 보니 드디어 루가노 호수 가 나타나는 데,

원래 계획으로는 여기 루가노 역 에 내일 생각이었으나.....

루가노역 다음 정거장으로 우리가 묵을 칼립소 파크 호텔이며 몬테 살바토레로 오르는

푸니쿨라 정류소가 있는 루가노 파라다이소 역 에 내리니 2시 30분이다.

아고다와 구글어스에서 보고 손으로 그린 시내 지도를 보아가며 기차역에서 아래로 내려가 걷다가

 좌회전을 하니 바로 클립소 파크호텔 이 나타난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 배낭을 던지고는 바로 밖으로 나오니.....

호텔 옆에 Lugano Paradiso MS 푸니쿨라 정거장 이 있어

표를 사서는 푸니쿨라를 타는데 여기서는 케이블카 라고도 부른다.

푸니쿨라 티켓은 스위스 패스로 20% 를 할인해 15프랑을 내는데,

일본의 비와 호수 사카모토 역에서 엔랴쿠지가 있는

 히에이잔 오르는 케이블카 처럼 푸니쿨라는 경사가 급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다.

너무 경사가 급하다 보니 도중에 내려서 다른 푸니쿨라에 옮겨 타고는

또다시 위쪽으로 올라 가노라니

케이블이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

30분마다 운행한다는 푸니쿨라 Punicula 는 40도가 넘는 경사를 모두 15분간을 올라서는

몬테 산 살바토레 Monte Sansalvatore 정거장에 도착한다.

밖으로 나오니 산아래 호수와 루가노 시내가 펼쳐지는데.......

그 광경이 한폭의 파노라마 인 양 참으로 아름답다!

건너편으로 보이는건 여기 몬테 산 살바토레와......

 쌍벽을 이룬다는 그 몬테 브레산 인 걸까?

그런데 가이드 북에는 산 정상의 성당 옥상 에 오르면 360도 전망이 펼쳐진다고 적혀 있었는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성당은 보이지가 않네?

이리저리 살펴 보노라니 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 이 있어 접어들어 10여분 이상을 올라가니

드디어 산 정상 으로 탁트인 전망이 가히 압권이다! 

저아래 호수와 그 호반에 자리한 집들이며.... 또 호수 남쪽에 인공 둑을 쌓아 도로를 만들어

호수를 양분한 "S자 제방" 이 더욱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는 강풍에 몸을 감싸가며 건물 외부 계단으로 성당 옥상에 오르니

듣던대로...... 여긴!!!

 "360도 파노라마"

를 감상할수 있으니 가히 절경이라 아니할 수가 없네!!!

누가 이 도시 루가노 를 연인들이 찾으면 도시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취해 금새 사랑을

 이룬다고 해서 “세레나데의 여왕”이라고 불렀다는 데....

여행 전에는 설마했는데.... 막상 와서 저런 절경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새삼스레 빈말이 아님을 알겠네!!!

생텍쥐페리는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게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데....

 우리 부부는 여행이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게 참 기쁘네!

캠코더 가 있으면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에서 처럼 한바퀴 돌리고 싶은 데...

수중에는 디카 밖에 없으니!

울 마눌에게는 스마트폰이 있지만 무섭다고 여기 옥상에는 안 올라왔으니....

여기 뷰 포인트 에서 환상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산들과 호수의 파노라마에 감탄하다가

 다시 산길을 걸어 산 아래로 내려온다. 

푸니쿨라 정류소에 이르러 보니 벽에 36개국 나라 말로 인사말이 씌어져 있는데....

한글로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라....

몇 년 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교외 잘츠캄머쿠트 할슈타트 의 박물관 계단에

12 나라 말로 적혀 있던  “시간여행” 이 다시 생각나는 순간이네!!!

몬테 산 살바토레에서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급경사 길에 전율하며 산 아래로 내려와서는

걸어서 루가노 파라다이스 Lugano Paradiso 역으로 올라 간다.

역무원 조차 없는 한적한 간이역에서 기다리다가...

마침 도착하는 기차를 타고는 루가노 역과 반대편인 남쪽으로 달린다.

 루가노 파라다이스 Lugano Paradiso 한역을 출발하여 불과 한 정거장인....

 멜리데 Melide 역 에 내리니 현대차가 먼저 우릴 반기네?

스위스 미니어처가 있다는 여기 멜리데 Melide 역은 사람이 없이 한산해

누구에게  물어 볼 상대를 발견할수 없어 난감해 하는데.....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가 보니.... 주유소의 기름값을 보니 세상에!

디젤(경유) 이 휘발유 보다 더 비싸네?

그러고는 주위를 살펴서는 1,959년에 만들어졌다니 세월이 흐른 탓인지...

건물 바깥쪽 입구는 예상외로 흐름해 보이는

스위스 미니어처 Swiss Miniatur 테마 공원 으로 들어간다.

여긴 스위스 내 몽트뢰의 시옹성 등 스위스 명소 120여 곳을 축소하여 재현한 테마 파크 인 데,

입장료는 스위스 패스를 보이니 20% 할인하여 15프랑을 낸다.

스위스 26개 주에서 몽트뢰의 시옹성이며 하이디 마을 마이엔펠트, 융프라우와 체르마트 등

 성이며 성당과 산 그리고 스키장 및 호텔등을.....

25분지 1 로 축소한 모형들이 늘어서 있으니 마치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 에 온듯 한데

그 가운데 로프웨이가 산을 오르내리고 기차가 들판에 레일 위를 달린다.

어린아이들이 좋아라 뛰어 다니고 어른들은 사진 찍기 바쁜데.... 세상에나!

움직이는 장난감 기차에 올라탄 사람들이 사진속 인물인양 생소해 보이네?

26개주 연방인 스위스 Swiss 는 영어로, 우리나라로 치면 “코리아” 에 해당하니....

 “대한민국” 에 해당하는 국명은 무엇인고 하면....

65% 를 차지하는 독일계는 슈바이츠 Schweiz, 20% 프랑스계는 쉬스 Suisse 라 부르고

7% 이탈리아 계는 슈비쩨라 Svizzera 그리고 1%인 로망슈계는 슈비즈라 Svizra 라.....

스위스라는 이름은 1,291년 오스트리아의 침공에 대항하여 루체른 호수

동남쪽에서 모여 뤼틀리 동맹을 맺었던

우리, 슈비츠, 운터발덴 주 중에 “슈비츠” 주에서 기원한다.

하지만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영어로는 “시저”로 되듯이...

민족별로 발음이 다르니 라틴어로....

Confoederatio Helvetica (헬베티아 연방) 이

오늘날 스위스의 공식 국명으로 불린다.

따라서 유로권에 속하지 않는 스위스의 화폐 스위스 프랑 CHF 는 Confoederatio

Helvetica Franc (헬베티아 프랑) 의 약어인 것이다!

수도 베른을 여행 중에도“헬베티아 Helvetiaplatz" 광장 이라고 있었는 데,

그럼 "헬베티 인" 이란 누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