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의자를 10년 쯤 사용했나?
가죽 겉면이 벗겨지면서 가루가 떨어져
보기도 싫고 방도 어지럽혀져
업체에 알아보니 개당 5만원을 부르네요.
그렇다면 차라리 새로 사지 싶어 차일피일 미루다 맘 먹고 중앙 시장에 나가 톱톱한 천을 사왔어요.
가격이 1마에 25,000원.
1마 반이니 37,500원의 거금을 들였지요.
재단을 해서 바느질을 해야되나 어쩌나
요리조리 들여다보며 공책에
그림까지 그리고, 신문지를 대어 본까지 뜨며
궁리하고 있으려니~~
금돌씨가 의자를 한번 해체해 보자네요.
이럴 땐 일심동체~~
부부의 힘을 발휘하였지요.
의자를 뒤집어 놓고 해체해보니
완전 허당~~
호치키스로 눌러 놓은 마감재 뜯어내고
드라이버로 나사 몇개 돌리니 의자 바닥이
덜커덩 빠지는거예요.
이런 ~~이렇게 쉬운 줄 알았으면
진즉 할 걸.
큼직하게 천 잘라서 의자 바닥에 대고
쫙쫙 늘려가며 호치키스로 박아주고
나사 박고 마감재를 호치키스로 박아주니
끝~~
4개 금새 끝냈어요.
혹시 의자 바닥이 더러워져 보기싫다면
당장 천갈이하세요.
아주아주~~쉬워요.
원래 의자 바닥은 등받이와 같은 가죽이었어요.
과정샷이 없어 아쉽네요.
첫댓글 예쁘고 탄탄해 보이네요
등쪽도 가능해 보이는데요.
유혹하는 겁니다. ^^
등쪽은 안 됩니다.
귀찮아요ㅎㅎ
@소담(전주) ㅋㅋㅋ
와.
솜씨가 참 좋으시네요
솜씨 안 좋아도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너무 쉬워서 올린거예요.
저도 15년된 식탁의자
튼튼한데 의자바닥이 문제
찬바람 나면 해야겠어요
솜씨 좋으시니까
등쪽도 하심 될것같아요
씌우는걸로
어머나 우리집도 해봐야겠어요 가죽이 낡아서 저걸 어쩔가 하는 중인데 .
저희도 근1년 바라보다 맘먹은 것 같아요.에어콘 켜놓고 했어요~~
등받이 해체 해보시고 천 씌우기 어려울 것 같으면 뻥 뚫어 놓으세요.
그럼 새의자 들인 기분 날 겁니다
얇은 누비천 사다가 등받이 쒸우기 해보셔요 등받이쪽 사각이라 뒤집어 씌우는것 만들기 수월하겠어요,
만들며 땀흘려도 보람있어 저도 가끔 이런장난 한답니다.
집에서도 가능하군요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하고 보니 너무 쉬웠어요.
세상에 감사합니다 백만불짜리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것두 몰루구 다 내삐렸으니 이젠 다시는 안내삐리고 님처럼 해볼게요
다음에는 꼭 하시는걸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