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단체들이 성지순례를 진행할 여행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견적(가격)이다.
물론 저렴하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여행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여행은 없다.
그리고 성지순례도 동일하게 그런 여행은 없다.
내게 또는 우리에게 정말 딱 맞는 견적을 제시한 여행사를 결정하려면 이미 받은 여러 개의 여행사 견적을 정말 꼼꼼하게 비교해야 하는데
사실 여러 개의 견적을 보다 보면 머리 아프고 더 복잡해 질뿐 결국 기재된 숫자, 즉 견적(가격)만 확인 후 더 저렴한 견적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저렴하거나 비싸거나 다 거기에 따른 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어쩔 수 없이 원가에 따라 여행 컨디션이 대부분 결정이 되기에 그 만족도의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말 정확하고 올바르게 여행 견적을 비교하고자 하면 나름의 비교 기준을 먼저 세우고 그 기준에 따른 품목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이 과정은 만족도 있는 성지순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이기에 여러 견적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기준을 정해본다.
1. 기준 환율을 확인하기(고정환율&변동환율)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하루에 수시로 확인하는 부분이 바로 환율이다.
환율은 여행업에 있어 상품의 원가와 회사 수익 부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여행사 담당자는 물론 손님들도 환율을 예민하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성지순례의 견적을 만들 때 일정에 포함된 각 나라에서 지상비로 사용하게 될 화폐 단위로 기준을 잡고 인원 별 원가를 산출하게 된다.
보통은 달러($)와 유로(€) 두 가지의 화폐를 대부분 사용하게 되며, 견적 의뢰를 주고 받을때에 원가를 측정할 당시의 환율과 예상 출발시기까지의 남은 시간을 대략 참고하여 원가에 적용하게 된다.
여행사의 견적서를 잘 확인해 보면 “상기 견적은 추후 환율 및 유류세 인상으로 인한 추가 경비가 발생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부득이하게 상품가가 인상이 될 수 있으니, 그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성지순례의 경우 보통 출발 6개월 또는 1년 전 미리 준비를 하기에 사실 담당자가 단체의 의뢰를 받고 현재 시점에서 최소 6개월 또는 최대 1년 후의 견적을 정확하게 만드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현지 시점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악하여 산출한 원가가 추후 큰 차이 없도록 진행하는 것이 여행사의 큰 능력중에 하나이다.
사실 이때 각 여행사의 성향에 따라 견적이 차이가 나게 된다.
보통은 당시의 환율 기준으로 원가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더 저렴한 견적을 만들기 위해 당시 환율보다 최소 5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낮은 환율을 측정하여 원가를 잡는 경우가 많다.
보통 여행업계에서 환율 10원당 10,000원정도 측정하기에 최대 100원정도 낮은 환율로 원가를 산출하여 다른 견적보다 1인 최소 10만원이 저렴하게 된다.
물론 손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그런 견적이 너무 저렴하여 만족할 수 있겠지만 사실 여행사에서 안전장치로 만들어 놓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상품가 인상 안내 문구는 이 부분에서 치명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 추후 환율상황을 예측하여 지금의 환율보다 더 비싸게 원가에 측정하지 않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 여러 여행사의 견적을 비교하다 보면 유독 저렴한 견적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환율 부분의 영향이 크다. 아마 견적 비교 시 이 부분만 꼼꼼하게 확인하여 비교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2. 견적에 포함된 다양한 포함사항 확인하기
여행사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단체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혜택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견적에 포함된 포함사항이 참 많다. 물론 전부 여행 원가에 반영된 부분이겠지만 이왕이면 같은 조건에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사의 견적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그 포함된 품목에 따라 원가도 다르겠지만 만일 포함사항에 공동경비(팁), 국내이동 전세버스 제공, 추가 무료 티켓(FOC) 제공, 전문 인솔자 동행 등의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것은 원가가 높은 품목이기에 분명히 다른 견적과 상품가의 차이가 클 것이다.
때론 이런 여러가지 품목을 단체의 요청에 의해 포함하여 견적을 산출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포함할 경우 상품가가 우선적으로 높아 보이기에 가능한 그럼 품목들을 배제 후 견적을 산출하고자 한다. 바로 그런 부분이 견적 비교 시 많은 차이를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사항이라고 하면 견적에 포함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물로 진행되는 단체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소속 단체의 특성과 성향을 잘 파악하게 진행해야 한다.
3. 견적에 제외된 불포함 사항 확인하기
모든 여행 견적서에는 반드시 포함사항과 불포함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여행사에서는 손님에게 자신의 견적을 어필하게 위해 많은 특전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는 포함사항을 강조하여 기재하게 된다. 물론 많은 특전사항들이 있다면 너무나 좋은 견적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견적에 제외된 불포함 사항이다. 최근 여행법이 변경되면서 손님들이 현지에서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할 비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확하게 기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품목에 따른 지불 비용을 반드시 기재하여 사전에 알려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여행사에서는 여러가지 꼼수로 불포함 사항을 제대로 기재 하지 않고 안내하지 않아 현지에서 많은 손님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성지순례의 경우 공동경비(팁)의 경우는 불포함 진행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일반 여행과 달리 현지 옵션 관광과 쇼핑샵 방문의 진행이 적기에 일반적인 공동경비(팁)의 부담 비용이 큰 것이 사실이다.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의 여행업 시스템이 성지순례에도 적용되어 있는 부분이다. 물론 정확한 품목과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최대한 단체 진행에 필요한 공동경비(팁)를 정확하게 측정 후 산출하여 진행하기에 그 부분에 대한 상세 내역 공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안내가 가능하다. 대부분 여러 여행사의 견적을 비교하다 보면 유독 저렴한 견적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포함되지 않은 불포함 사항의 영향이 크다. 아마 견적 비교 시 이 부분만 꼼꼼하게 확인하여 비교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견적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4. 최소 출발인원에 따른 그 견적이 전부 다르다
보통 견적의 경우 출발인원에 따라 그 견적이 다르기에 단체에서 요청한 인원수 외에 진행에 참고 할 수 있도록 앞&뒤 인원 견적을 같이 안내 드린다. 사실 계획했던 인원수를 모집하여 출발하는 단체가 많지 않고 대부분 계획보다 모자른 인원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에 별도의 요청이 없어도 요청 인원기준보다 저 적은 인원기준의 견적도 반드시 같이 안내 드린다. 견적은 일반적은 5명 단위로 나누어 산출되며 각 인원별로 최소 출발인원이 정해져 있다. 단체 진행의 경우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25-30명 이상 출발 시 한 장의 단체 무료 티켓 제공 그리고 경우에 따라 32명 출발 시 두 장의 무료 티켓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을 적용 받으려면 무엇보다 최소 출발인원을 모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견적 문의 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진행 인원의 계획도 없다고 하면 여행사 담당자는 일단 가장 견적이 저렴해 보이는 25명 이상의 견적을 기준하여 추천 드리고 견적을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25명 이상 출발기준의 경우 물론 견적은 저렴해 보이겠지만 25명 이상을 모집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에 현실성 없는 견적임을 알아야 한다. 보통 단체로 구성 가능한 최소 인원은 16명(15+1) 출발에서 최대 32명(30+2) 출발 기준의 경우 그 견적 차이가 1인 최대 5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에 반드시 견적 확인 시 담당자가 제시한 견적별 인원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4. 무료티켓 제공 여부와 전문 인솔자 동행 여부를 확인하기
견적의 경우 최소 출발인원에 따라 그 견적이 전부 다르고 또한 출발인원에 따라 여행사에서 단체에게 무료티켓(FOC)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25-30명 이상 출발 시 한 장의 단체 무료 티켓 제공 제공되기에 그런 부분을 적용 받으려면 무엇보다 최소 출발인원을 맞춰 모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꼭 정해진 인원이 아니더라도 때론 단체의 요청에 의해 원하는 대로 무료티켓(F0C)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참가자들이 추가된 무료티켓(FOC)의 경비를 나누어 지불하는 형식인지라 그 점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보통 무료티켓(F0C)의 경우 그룹진행 시 항공사와 현지 행사를 담당하는 랜드사(현지 행사 담당 현지 여행사)에서 단체 진행의 특혜로 특정인원이 모집되면 단체에게 무료티켓(F0C)을 제공한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항공사들이 무료티켓(F0C)을 단체에 제공하지 않으며, 현재 많은 항공사들이 그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행사에서는 기존대로 인원에 따라 단체에게 무료티켓(F0C)을 동일하게 제공해야 하는데 항공사의 무료티켓(F0C) 제공이 없어지면서 부득이하게 그 원가도 견적에 포함되게 되었다.
반드시 전문 인솔자를 동행한 성지순례를 적극 추천하지만 그 또한 단체의 상황이 전부 다르기에 강요 할 수 없다.
최근 성지순례를 이미 여러 차례 다녀오신 목회자 및 평신도분들 가운데 직접 팀을 인솔하고자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며 자체적으로 팀을 인솔하여 성지순례를 진행하는 단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체에 제공되는 무료티켓(F0C) 사용의 경우 보통은 단체가 자체적으로 사용할지 아니면 전문 인솔자를 동행하지 결정 후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게 되면 동행하지 않을 때 보다 인솔자의 출장비 그리고 공동경비(팁)에 포함된 인솔자의 수고비가 추가되 단체에게 조금 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무료티켓(F0C)의 제공여부와 전문 인솔자의 동행 여부로 인해 견적이 차이가 날 수 있기에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