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낭송협회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 콘서트]
◇지난 5월12일 대곡면 담산고택에서 있었던 시낭송콘서트 관련 내용입니다◇
-국보문학에서 발행하는
주간한국문학신문에 게재된 내용-
부산시낭송협회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 콘서트’
부산시낭송협회(회장 서랑화)는 5월 12일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담산 고택에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 콘서트’를 서랑화 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였다.
이 담산 고택은 진양하씨가 고려시대 이후부터 진주에 세거하면서 조선 건국과정에서 하륜의 활약과 진주정씨와의 혼인을 통해 진주지역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였고 그 후손들이 남명 조식의 문인으로 있으면서 생원시에 합격하는 등 번창하였다 한다.
1부 시낭송 콘서트에서는 22명의 낭송이 있었고 중간 중간에 특별 게스트로 팬플릇, 오카리나, 색스폰, 색스폰과 팬플릇의 합주, 기타& 노래 연주가 현장 분위기를 더 맛깔나게 하였다. 2부의 소담하고 정겨운 만찬은 고택의 품격을 더해 주었다. 은은한 차향이 향기를 품는 가운데 차와 다식, 과일, 음식들을 나누며 담소를 즐겼다.
행사가 진행되기 전에 신현국 회원은 문화해설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고택 곳곳을 돌며 소개를 했는데, 시조를 읊으며 즐기시던 고택 선친들도 함께 기뻐할 것이라면서 해설을 하였고, 아름다운 인생의 또 한 장면을 추억 선물로 저장하는 회원들의 즐거운 모습도 아름다웠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기쁨 가득한 모습 담아내느라 애쓰는 임미란 부회장과 김병욱 특별회원이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한편 넉넉한 마음만큼 곱게 웃음 짓는 고택의 품격을 품은 정선혜 종부는 ‘담산 고택에 다녀가시는 분들은 편안하고 좋은 기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하면서 ‘누군가 애쓰신다며 행사 중에 꼬옥 안아 주던 어떤 분의 손길이 참으로 따뜻했다’면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가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천사 같은 미소를 가진 롯데백화점 동래점 시낭송반 박금란 반장의 아이디어로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감사의 꽃 릴레이 이벤트가 시낭송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고택과 어울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조지훈 시인의 <고풍 의상>을 낭송한 서랑화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제 생애 가장 뜻깊고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의 시낭송 24년을 다시금 되돌아보니 잘 살아왔고 또 앞으로 더 잘 살아가야 함을 마음으로 다짐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며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이냐며 담산 고택 시낭송 콘서트가 풍성하게 마칠 수 있음에 거듭 감사 드린다’고 하셨다.
한편 부산시낭송협회 제195회 시낭송콘서트가 지난 4월 28일 부산역 유라시아 프랫폼에서 있었다.
이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