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ay
베트남 나트랑(포나가르 탑, 롱선사, 나트랑 대성당)
포나가르 탑
포나가르 탑은 나트랑강의 북쪽 화강암 언덕 위 꾸 라오산에 9세기경에 세워진 사원이다. 메일 수많은 여행자와 신도들이 찾는 나트랑의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포나가르, 시바 신의 부인을 모시는 사원으로, 포나가르는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라는 뜻이다. 탑 내부의 가운데에는 인도의 힌두교 시바 신을 형상화한 ‘링가’가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전설에도 한번은 들었을 법한 내용인 아들을 점지해주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절을 올리는 참배객이 눈에 보이기도 한다. 탑 꼭대기에는 나트랑 시내의 전경도 볼 수 있다. 나트랑 여행자의 거리에서 꽤 떨어져 있어 걸어가기에는 상당히 멀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포나가르 사원은 강과 바다가 보이는 끝에 나트랑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 위치 :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10분/ 4번 버스로 20분
※ 시간 : 6~18시
※ 요금 : 25,000동
롱선사
오전에 포나가르 사원을 보고 나서 시내 외곽에 위치한 롱선사로 발길을 돌린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찰 롱선사는 중국인들에게 나트랑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알려진 곳으로 손꼽히며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나트랑 기차역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886년에 세워져 몇 번의 보수공사를 거친 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본당 안 불상은 태국에서 선물 받은 것으로 연꽃에 둘러싸인 모습이다. 본당 오른편의 152개 계단을 오르면 롱선사의 상징인 높이 14m의 대형불상을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불상도 인상적이지만, 불상 뒤의 계단을 올라가면 내려다보는 나트랑 시내와 해변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나트랑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지친 여행의 피로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날려버릴 수 있다. 과거 태국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다는 누워있는 와불상과 앉아잇는 좌불상으로 백색의 불상이 압도적인 절이다.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베트남은 불교 역시 중국 불교와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이제는 너무 조심하라고 잘 알려진 것이지만 사원을 올라가는 입구에서 무료라고 하면서 향을 나눠주고 향 값을 요구하는 베트남 사람을 보면 대꾸도 하지 말고 지나쳐가면 된다. 또 불상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호의도 무시하면 된다. 불상의 위치를 알려주고 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롱선사에서의 호의는 다 무시하고 관람하면 문제가 없다. 사원 내부에서는 신발과 모자는 벗고 내부를 관람해야 한다.
※ 위치 :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5분
※ 시간 : 8~11시 30분, 14~16시
※ 요금 : 무료
나트랑 대성당
1934년에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베트남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 중 하나이다. 나트랑 기차역에서 가까운 낮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으며 가톨릭교가 전파된 베트남의 도시들은 대부분 유명한 성당이 하나씩은 있다. 나트랑도 베트남의 다른 도시처럼 고딕 양식의 나트랑 대성당은 100% 돌로 지어져서 현자안들은 ‘돌 교회’로 부르고 있다. 교회 입구에 있는 시계탑과 3개의 종이 인상적인데, 1789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나트랑으로 옮겨온 것이다. 내부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인 곳으로, 새벽과 오후 미사(미사시간 평일 014:45, 17:00/일요일 05:00, 07:00, 09:30, 16:30, 18:30) 때는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된 내부는 유럽의 다른 성당처럼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묘지는 약 4천개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는 기차역이 확장하면서 교회 내부로 이전하였다.
※ 위치 : 나트랑 여행자의 거리에서 걸어 20분, 택시로 5분, 나트랑 기차역에서 도보 5분
베트남 나트랑
나트랑은 8세기에 참파 왕국의 수도로 번성을 이루었던 곳이다. 한편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 시기에 유럽인들에 의해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약 450km 떨어져 있으며, 도심과 인접한 곳에 6km가량 펼쳐진 백사장을 따라서 리조트와 호텔이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최고의 해변 휴양지인 나트랑은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로 항상 붐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방문하는 보트 트립이 유명하며 머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탑바 온천이 유명하다. 동남아의 다른 유명 휴양지에 비해서는 여전히 소박한 운치를 지니고 있다. 냐짱 혹은 나짱으로도 불린다.
※나트랑으로 가는 방법
-비행기 :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하루에 5회 운행(호찌민-나트랑 : 150만 동 / 하노이-나트랑 : 290만 동) 국내선은 나트랑에서 60km 떨어진 깜란 공항에 도착한다. 시내로 들어가려면 택시나 미니버스를 타야 한다.
-기차 : 호찌민에서 하노이를 오가는 열차는 모두 나트랑을 지나간다. 야간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차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기본 요금 정도다.
호찌민-나트랑 : 6시간, 약 60만 동 / 하노이-나트랑 : 22시간, 약 180만 동
-버스 : 여행자들은 주로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오픈버스를 이용한다.
호찌민-나트랑 : 11시간 30분, 10달러 / 호이안-나트랑 11시간 30분, 7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