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가직 고용노동 9급 합격

[클라라]

안녕하세요 윤우혁 쌤~

20년 고용노동직렬에 최종합격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이나마 늦은 합격수기를 올립니다~

공부하면서 '꼭 합격하면 쌤 카페에 수기를 올려야지'하고 다짐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선생님의 좋은 강의와 최신 판례 등 질 높은 자료들로 실제로 행정법이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윤쌤 강의 들으면서 물론 쉬운 설명들로 행정법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지루했던 수험기간을 윤쌤의 강의 들으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행정법 고득점이 최종합격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드렸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노량진에 갈 기회가 있으면 맛있는 빵을 들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합격수기 (편하게 읽어주세요^^)

저는 작년에 국가직 고용노동직 9급 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고용센터에서 근무중인 현직자입니다.

제가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서울시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권유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교 때부터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 대학교 졸업 후 회사생활을 1년 6개월 정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직 공무원이셨던 아버지는 대학교 때부터 일찍이 공무원 시험을 권유하셨지만, 그 당시 저는 사기업에 취업하고 싶었고, 공무원 시험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9급 공무원은 뭔가 시시한 직업이라는 생각마저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기업을 다녀보니, 낮은 복리후생과 반복되는 야근, 커리어를 쌓을 수 없는 직무환경 등을 직접 겪으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국가직, 서울시에 합격한 대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체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노량진 학원 등 현강을 듣기보다는 인강을 듣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공단기, 해커스, 박문각 등 여러 공무원 인강 사이트를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공단기가 타 회사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선생님들이 많았고, 이왕 준비할 거 많은 합격생들이 추천한 공단기에서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년 프리패스를 끊어 인강을 들었고,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 영어는 이동기 선생님,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 행정법은 윤우혁 선생님,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법 윤우혁 선생님의 강의는 힘든 수험기간에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택과목으로 행정법을 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존잘쌤 윤우혁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힘든 수험기간에 선생님이 해주시는 주옥 같은 말들이 정말 도움이 되었고, 행정법이라는 과목에 흥미가 붙어 추후 국가직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집에서 공단기 인강(기본 개념-기출)을 들으며 공부를 준비했고, 수험기간 후반에는 기출 회독과 단권화 작업을 준비하며 자습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인강은 꼭 필요한 강의만 골라 들었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 수록, 강의를 듣는 시간은 가급적 줄이시고, 자습시간을 늘려 꼭 배운 것들을 반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일 마지막에는 시험 당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권화 자료를 A4에 만들어나갔습니다. 그리고 행정법 최신판례 강의 등 꼭 필요한 강의를 보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 직전(3개월 전)에 슬럼프가 와서 집에서 <구루미 캠스터디>를 활용하여 최소한 주 50시간 이상은 공부할 수 있도록 유지하였습니다. (기상인증, 공부시간 인증, 벌점제)

 저는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직으로 일한지가 1달도 안 되는 새내기이지만, 업무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우선 옆에 계시는 선배님들이 모르는 것들을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저는 사실 1순위 근무처가 서울시였고, 2순위가 국가직 공무원 고용노동직렬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방직과 국가직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직의 가장 큰 장점은 근무지의 변동이 없다는 것과, 복지 포인트 제도가 잘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단점은 눈오면 눈 쓸러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등 다양한 지방 행정업무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방직 9급 합격 후 동사무소로 배치될 경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업무를 경험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반면 국가직의 경우, 전국 모집의 경우 근무처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중앙부처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것 같습니다. (나름의 자부심이 있다고 할까요?) 저는 현재 센터에서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일이 많아 힘이 들긴 하지만, 굉장히 보람을 느끼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제가 택한 고용노동직렬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된 부처이기 때문에, 고용노동부에 오신다면 나름의 전문가적인 커리어를 쌓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승진하면 7급 근로감독관으로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공무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공무원으로서 가장 좋은 점(연금제도와 정년보장 그리고 육아휴직 등 복지제도)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현재 자신이 선택한 길을 의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정진하셔서 꼭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현직에 들어와보니, 동기들 평균 수험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1번에 합격해서 운 좋게 합격한 분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2년 이상 공부를 하시고 들어온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 떠도는 4개월 합격수기, 6개월 합격수기를 보시며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이대로 해나가면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끝까지 준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하시는 동안 꼭 시간을 내셔서, 하루에 20분씩이라도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험생활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쉬는 시간을 가져서 체력과 정신이 완전히 소진되지 않게 컨디션 잘 관리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공무원 선후배로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윤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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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선생님~ 책 선물 잘 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