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씨를 보며 미루어 왔던 여름휴가 장박
금요일 부산 출장을 마치고 상경하며
미리 대전역에 주차해둔 애마를 타고
남도로 향합니다
휴가기간 동출자인 패이스님도 남으로 이동중
금요일 오후 1시를 넘겨 패이스님과 도킹
우선 식사부터
첫 목적지 인근 가성비 좋은 기사식당
한낮 기온이 아직 30도 이상
첫 목적지인 저수지는 온통 마름이 가득
어떡해든 자리를 잡아보려 상류쪽 제방쪽을
체크해 보았지만 도저히 불가
대체 장소로 다시 이동 합니다
다행히 다시 이동한 저수지 상류에 좁지만
두자리가 나옵니다
약 200여 미터 짐바리후 자리 완성
너무 더워 오후6시부터 대편성
수심은 90센치~미터 20 수준
케미장전후 저녁식사
식사를 마치고 오니 패이스님 자리에는 입질의 흔적들
그리고 밤 10시를 넘기며 저도 드디어 첫 입질을 받아냅니다
첫 월척
랜딩시 빵이 너무 좋아 거의 4짜급으로 착각
그리고 두번째 붕어는 반쯤 끌어내다 터지고
밤새 3수의 허리급 붕어를 만나며
자리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밤시간 60자 잉어가 4대의 낚시대를 감아놓고
그리고 막 여명이 밝아오는 시점 다시 허리급 한수 추가
새벽장 허리 붕어
오른쪽 패이스님도 아침장 집중
물안개 가득한 아침
완전히 밝아지고 아침 식사
2일차 낮시간은 쉬엄쉬엄 휴식하며
낮시간 자리를 비운 사이 몇번 입질의 흔적
2일차 토요일 밤이 찾아오고
주말이라 상류권에 많은 선객들
하지만 2일차는 저수지 전체가 전반적인 몰황
다시 아침을 맞이 합니다
3일차 일요일 아침
어제와 다르게 안개가 없어 정면 태양이 보입니다
멋지게 오르는 태양
2일차 밤은 차에서 휴식을 하여 가뿐합니다
태양이 더 오르기전 정리를 합니다
허리급 이상만 모아서 작별인사
4마리 월척 1수는 터지고
다시 인근의 함평권 중대형 저수지로 이동
하지만 이곳 역시 제방권을 제외하고
마름으로 인해 자리가 없고
이동할까를
여러번을 망설이다 결국 제방권에 눌러 앉기로
포인트 진입 풀섭에 짐만 던져두고
낮시간 30도가 넘는 기온으로 차에서 휴식
나무 그늘 옆에서 오후까지 휴식
장박이니만큼 충분히 휴식하며 느긋하게
일요일 오후 5시30분 기온
6시부터 대편성 시작
제방권이라 수심이 2~3미터
늦은시간 대편성을 했지만 땀이 비오듯 흐르고
일요일 오후 8시
이때까지는 잠잠했던 저수지
6치급 한수와 8치급 한수 만나고
턱걸이급을 걸었지만 좀 늦었는지 휘리릭 터지고
갑자기 밤 9시부터 불어오는 강한 남동풍
일렁이는 파도에 도저히 낚시 불가
결국 늦은 저녁식사후 낚시는 포기
차에서 휴식하는 것으로
새벽 5시억 다시 나가보니 바람은 살짝
밤새 비도 내린듯
짧은 아침장후 이동하기로
정리 시작
3일간의 함평 여정을 뒤로하고
영광권으로 이동
영광 염산면 면소재지 앞에서 아침 식사후 목적지로 이동
이동중 만나는 영광의 넓은 해안가 벌판의 풍력 발전기
멋진 풍광을 담아보고 소류지로 향합니다
목적한 영광의 작은 소류지
차 주차후 1보 포인트라 편하게 자리를 준비하고
살짝 수위가 올라 중앙부 2미터권
좌우는 1.8미터권
대편성을 마치고 소류지에서 샤워를 하고
점심 식사
그리고 포인트 바로뒤 차에서 휴식하며
간혹 찌들을 체크하며 오후 시간을 맞이 합니다
그러던중 좌중앙 42대가 거의 몸통을 찍은후 우측으로
빨려 들어가는 입질
후다닥 맨발로 뛰어나가 때려봅니다
수심 2미터 이상에서 초반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파워
일단 띄어야한다를 되뇌이며 42대가 거의 활처럼 휘면서 제압합니다
드디어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붕어
4짜다늘 외치며 옆자리 패이스님에게 뜰채늘 소리치며
계속 저압해 들어갑니다
거의 물가로 끌어내며 보니 4짜가 아닌 5짜다는
소리 지르며 붕어를 품에 앉아 봅니다
48 붕어
그간 46.5가 제 낚시 여정의 최고 기록
그 기록을 능가하는 붕어
30여년의 대물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순간
정말 두손으로도 잡기 힘든 엄청난 체고의
4짜 후반 붕어
그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
오후시간 강한 바람속 흥분을 뒤로하고
집중 합니다
케미장전 이후도 계속되는 바람
다행히 소류지가 작아서 정면 바람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상황
대략 자정무렵까지 지켜본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 차에서
휴식 합니다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휴가 5일차 화요일 새벽을 맞이 합니다
영광소류지에서 1박후 다시 정리후 이동을
준비 합니다
큰 기쁨을 준 4짜 붕어
잘가라
오빠 언젠가 다시 찾을께
그때는 5짜되어 만나자
휴가 5일차 화요일
전반부를 마치고 다시 좀더 북상
고창권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