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인문학 ( 저자: 이 지성 / 2015년 3월 출판, ㈜ 문학 동네 )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온 몸에 전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같은 해 9월 8일 미군이 남한에 진주 한다.
나흘 뒤 9월 12일 조선 총독부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일본이 패배 했다고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조선이 위대하고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100년은 넘게 걸릴 것이다. ( 그렇다면 2045년 넘게? )
우리 일본이 총, 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 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조선 민족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보라! 조선은 진정 찬란하고 위대했다.
하지만 식민 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아베 노유키``가 말한 식민 교육은 인문학이 완벽히 배제된 보통학교 교육, 즉 ``우민화 교육`` 이었다라고 말한다.
소름 끼치는 대목이다.
그래서 저자 ``이 지성``은 인문학은 사랑이 빠져서는 형성 될 수 없다고 했다.
중국 ``진시황``은 정말 인문학을 사랑한 사람이고 ``한비자``( 기원전 약 233년~280년 한나라의 공자 )의 법가 사상을 기반으로
중국을 통일 했지만 ``진시황``은 한비자와 만나서 대화 하는 것이 소원 이어서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인문학에 깊이 빠진 사람이라고 했다.
문제는 ``진시황``의 인문학이 자신의 두뇌를 단련 하는 정도에 그쳤던,
오늘로 봐서는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 세계 최대 금융경제 중심지, 월가라고 함 )사람들에 속한다 했고
그 사람들을 ``아이비리그``( 미국 동 북부에 있는 예일, 코넬, 컬럼비아, 다트머스, 하버드, 브라운,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8개 명문 사립대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 )출신 들이라고 했다.
인문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지만 사랑이 빠져 있는 인문학이라고 역설한다. 그 사랑 이란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고
인문학의 기본 정신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 하는
인류 역사 속에서 인문학을 한 즉 보편성을 가진 사람들의 흐름, 그런 의미의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요즘 한국 사회의 인문학은 그런 사랑 보다는 개인의 행복 쪽 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도 중요 하지만 큰 흐름을 놓고 봤을 때 생각해야 할 부분은 행복의 가치란 개념을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일침을 가한다.
저자 ``이 지성``은 ``윌리엄 깁슨``(미국의 공상 과학 소설가/사이버 펑크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한 인물)의 말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그 미래를 생각하는 인문학으로 발견 될 수 있고, 열수 있다. 지금 당장 생각하는 인문학을 시작하라.
인문학은 미래다, 라는 말을 인용 하면서 자기가 주장하는 텍스트로 활용한다.
인문학 역시 도구라 하며 칼 일수 있다 라고 한다. 칼은 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하는 요리의 도구도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위협하고 찌르는 용도가 될 수 있다.
과거 조선 시대의 탐관오리들 모두 인문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라고 볼수있다고 꼬집는다.
어떻게 보면 인문학의 개념은 위험한 것 일수도 있다. 그래서 전작인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결론을 사랑으로 맺었고
``생각하는 인문학에서`` 는 모두가 인문학적인 삶을 사는 그날을 꿈꾸며 로 마무리 하면서
생각하는 인문학을 출간 했다고 한다.
현실은 바꾸라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 가,,,
그가 질문을 한 것처럼 나에게도 내가 질문을 던져 본다.
* 이 지성 : 작가 / 전북 대학교 법학 학사 졸 / 2015년 도서 ``생각하는 인문학``으로 데뷔 / 2014년 한양 사이버 대학교 객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