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대분분의 환자는 운동하다가 아킬레스건이 급성으로 파열이 되고,
수술 후, 대부분 잘 회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재파열이나, 염증의 경우를 제외하구요...)
* 다만, 저같은 경우는,
2~3년간 아킬레스건염 / 소염진통주사 등
작년 2월 배드민턴 점프착지 부분파열 => 비수술 보존치료
작년 7월 허무하게 재파열(완파) => 수술 (이미 힘이 약한 상태로 큰 행위없이 파열)
* 수술 후, 외부염증 없었고, 재파열행위 없었으나, 5달이 지나도
촉진으로도 아킬레스건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약함 (초음파나 MRI에서도 같은 의견)
당연히 한 발 까치발이나 정상보행 불가능.....
* 10군데도 넘은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재활한방병원에 가서,
재수술을 해야되는지? 재활로 가능할지? 할 수 있는지? ....
왜 나만 특이하게 수술하고도 잘 낫지 않은건지?...
=> 이 시간이 제일 힘든 시간들이였습니다.
* 저 스스로, 이 곳 등에서 연구를 통해서 엄지건 이식수술을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 많은 곳에서, 미약하나마 붙어있으니, (수술병원에서는 자신은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함)
그냥 재활해보는 게 낫다고 하는 곳이 대다수였고, 수술을 권하거나 할 수 있다는 곳은 거의 없었고,
1곳의 재활의학과에서 양심적으로, 재활의 한계가 너무 뚜렷해보이니, 재수술을 고려해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을 뿐입니다.
* 결국, 제가 알아보고 알아봐서, 서울에서 족부 전문의께 엄지건 이전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럼, 본론입니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단순 염증보다는, 만성화되어 퇴행,변성이 되버린 아킬레스건)
수술을 해서 기존의 건을 봉합을 한다고 했을 때,
추후에 저처럼 내부 진구성 파열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비수술로 해도 경과가 좋지 않을 확률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비슷한 환우로 김성****님, 동* 님이 있더라구요...)
중요합니다. 별다른 사유없이 수술 재수술에 회복기간만 1년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 그 이유는, 원래 약해져서 싱싱하지 못하다가, 결국 끊어질 아킬레스건이였으로,
비수술로 이어진들....수술로 봉합을 한들.....
내부적으로 약해져서, 아주 허무하게 다시 파열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결국, 저처럼 기존의 아킬레스건을 면밀히 살펴서, 제거할 거는 과감히 제거하고,
싱싱한 엄지건을 이전하는 게, 어쩌면 최후의 방법이자 처음 수술 때부터 고려해야 했던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지건이 비록, 아킬 두께의 1/3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킬을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의 건이라고 합니다.)
* 제가 너무너무 마음고생이 심했고, 또, 이번에도 또 내부파열되면 어쩌나 싶어 고민하다가,
어제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과 질의응답하며, 아~!! 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혹시, 저같은 케이스가 있으면...저처럼 오랫동안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사진으로 보충설명해드릴게요..
왜, 제가 재활로는 안됐을지....재활을 권했던 많은 곳의 의견은 저에게 정말 도움이 안되는 의견이였음이
이번 수술 때, 처음 열어본 사진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본인 몸은 본인이 제일 잘 아니...(재활로 될 것 같은지....아닌지..ㅋㅋ)
의료진의 말을 잘 들어보되........수술 후 5개월이 지나도록 먼가 잘 낫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본인 몸이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정말 족부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해야합니다. ㅋ
* 그냥 아킬레스건 환자의 의견이니....혹시 저처럼 먼가 잘 낫지 않는 환자분께서는 참고해주세요..ㅋ
* 저도 이제서야 엄지건 이전수술을 받고, 이제 3주차라서, 아직 완치가 된 건 아니니, 아직도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 첫번째 사진은 처음 수술했을 때, 아킬을 봉합해서 충분히 만들어져있는 사진
두번째 사진은, 재수술했을 때, 내부에서 이미 너덜너덜해있는 사진 (재활을 하라고 했던 분들은 반성해야함)
세번째 사진은, 너덜너덜한 아킬과 기존 수술실을 제거하니 8cm 결손부위
네번째 사진은, 엄지건을 밑으로는 종골에 고정하고, 위로는 근육에 연결한 사진
첫댓글 그러면 기존에 아킬건조직을 완전히 엄지건으로 대체하는 것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아마도 거의 기존건은 제거되고 엄지건으로 대체된 것 같고, 기존의 아킬건 중에서 퇴행화되지 않아 쓸만한 건이 있다면, 엄지건은 기존건에 보충하는 식으로 요리저리 휘둘러서 보강하신 분의 경우에 축구도 다시 하신다고 들었네요~^^
보통은환부를 열어보면 그냥봉합을 할지 아니면 이식을할지 보강을 할지 답이 나옵니다.이것을결정하는게 의사의 몫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네. 저로서는 기존의 수술사진에서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는데, 외부염증이나 외부파열 없이, 왜 약해져버렸나하는 것이 의문이었고, 또 그것이 이번 수술에서도 혹시 또? 하는 우려였는데...아마도 이번에는 싱싱한 건이라서 저번과는 다를 수 있겠다...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
저도 건염으로 5년이상 고생하다 석회화가 많이 진행되어 엄지건 이식하였습니다
그냥 석회부분만 제거 하고 봉합할 수도 있었으나 건이짧아져 각도안나올수 있고 높은 확률로
염즘이 재발을 한다고하여 이식하였습니다
건염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네...건염으로 오래 만성화되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퇴행성 건이 되버리고.....고런 건이라면, 수술할 때, 제거하고 엄지건 등 싱싱한 놈으로 이식해주는 게 추후 경과가 좋을 듯 싶습니다.
저도 아킬레스건 끊어지기 1주일전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염증이 심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사를 놓을때 의사가 주사를 놓으면 아킬레스건이 너덜해지는 경우가 많아 끊어지기 쉽다고 하던군요..하지만 통증이 너무심해 약물이 아닌 주사로 해결했구요. 결국엔 1주일뒤에 파열리 되어 수술했습니다. 수술을 하신 교수님이 염증이 생각보더 심헀다시면서 수술하면서 염증제거도 같이 했다고 하시더군요
네...저도 스테로이드 계통은 아니였고, 소염진통제 정도의 주사였는데요...아프면 쉬어야되는데, 주사를 맞고 또 운동하고...그러게 되니까....건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다 후회되더라구요...네...염증 제거했으니 좋은 경과 있으실 겁니당~^^
사진들을 보니 정말 고생많으셨겠어요.
저도 재수술받았지만 저는 기존봉합부에서 터진 부분만 그냥 다시 봉합하기 어려워서 그쪽 일부만 타가건 이식을 했다고 들었어요.
이제 만3주 되었는데 아직도 저리고 가끔 수술부위가 아프고 하네요.
거기다 요즘은 안다친쪽 아킬레스에 통증이 조금씩 느껴져서 물리치료를 받고있는데 이쪽까지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