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여유를 부리다가
유정김밥 손수제비를
먹고 와서는
온갖 쓰레기를 챙겨싣고
뒤 돌아본다.!
작은집 안녕"""
엄마가 남겨둔 된장독을
바람 햇살 넣어주느라
열어뒀다가 다시 덮어두고
창문들을 문단속하고
길 나서려니
낮게 장냄새가 퍼져있다.
환기한다는게....
펑펑 많은 날 두고 떠나는 날
장뚜껑을 열어두다니...^^
오늘 베란다로 스미는 햇살은
4월 꽃바람이듯 달다.
떠나려니 참 아쉽..
베란다에다 테이블 놓고
블랑켓 무릎 덮고
책이라도 펼치면 참 좋겠다.
다음 작업은 앞베란다 꾸미기^^
오늘 리산회원 비야님은
혼자 삼천포에서 하루를 더 머문다기에
작은집에서 머무르시라 청했다.
호텔과는 다른
무언가를 분명히 느끼실거다^^
그녀의 작은집 잠자리가 하루여도
무척 행복하길 바란다.
떡국떡 1봉지
갈치 한봉지
굴1봉지를 잘 해동되게
냉장고로 내려두고^^
나도야 간다~
^^;;;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건
끝이 있기 때문이고
여행의 찬란함
작은집의 기쁨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다만 조금 아쉬울 뿐..
첫댓글 양지바른.작은집..
행복한 집..
감사합니다.^^집이 정말로 햇살 들 때에 넘 좋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12 16:06
손수제비 못먹고와 못내 아쉬웠었는데!
엄청바뀐 집도 궁금하고
해수탕도 그리워집니다
환영합니다 ~^
설렁한 호텔보다는 당근 사람냄새 물씬 나는 작은집이 좋았죠
냉장고 살포시 담긴 떡국떡, 굴, 갈치를 보고 맘이 뭉클해졌습니다
햇살좋은 베란다에서 하염없이 그 볕을 즐기며
잠시나마 촌캉스 즐기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길벗에게 꼭 필요한 쉼터같아요
글로만 봐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