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난
분멩히 말 하지만
법적 내 연세가 큰 문제야.
.
.
많은 분 들이 다 아시겠지만
한국에서의
몇 년 전부터
남성 양복 유행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 되어가고 있느냐?
.
.
.
.
.
.
모처럼만에 내 집에서 맞는 어버이날
시집 간 큰 딸 내는 나에게 어버이 날 선물로 화사한 색깔의 실크 잠옷 한 벌
큰 사위는 일요일에 외식으로 초대한다고 했지만 울 각시가 극구 사양 했다.
시집 간 작은 딸은
요즘 동네 강아지들도 입고 다닌다는 유명 상표의 바람막이 옷을 엄마, 아빠에게 각각…
그리고
나의 야심작인 30세인 망내인 高 노무시키는
퇴근 길에
카네이션 화분을 사 들고 180cm, 85kg 덩치로 쪼매만한 지 엄마를 감 싸 안고는
징그럽게
“어버이날을 축하 합니다”
.
.
.
이렇게 얼버무리며 넘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 보고있던 내 머리 속은
“짜식들!”
"마리야"
“요즘 흔한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람도 안 보냐?”
“어버이날에 제일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찰”
이라는 것도 몰르냐?
"왜? 세상을 저 따위로 살아 가는지 몰르긋써."
망내인 야심작인
고 노무시키는
아직 싱글에
우리나라 대 기업에 다니면서도
시시 때때로
데이트 비용이 다 떨어졌다고 엄마, 아빠에게 아양 떨며 손 벌리는 넘이니.
그래서 지난 일요일엔
작은 딸이 어버이날 선물 한 바람막이 옷이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그걸 바꾸려고 나와 각시 단 두리서 시내 베쿠아점으로 기 갔다
이걸 저걸 색상, 디자인, 품질…..마음에 드는걸 골라서 두리서 각각 집어 들고 반품 및 계산하니 추가 금액이 여간 만만치 않다.
그리고는
각시가
내 손을 꼬옥 부여 잡고는
남성 정장 매장으로 가잔다.
“왜?”
.
.
“당신 하복 정장이 오래된 한 벌 뿐 이잖아?”
이런다.
“아니?”
“앞으로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 얼마나 더 한다고”
“지금 이 연세에 또 양복을 사 입으라고?”
.
.
“그래”
“가자”
하며 신사복 정장 코너로 기 갔네.
.
.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신사복 정장이라
나는 알고 있다.
요즘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유행 하는 신사복 정장은 바로
“은 갈치 빛” 양복이다.
양복이 회색, 검정, 곤색, 감청색……이든 간에 양복 감이 무조건 반짝인다.
그리고
상의 양복 기럭찌가 위 아래로 짧아진 바람에 입으면 우아한 궁딩이가 다 노출 되는 형상이다.
거기다가
꼭
여성들 젖 마개, 콜셋 입을때 꼭 쥐어짜는거 멘크로
양복 상의도 조금 여유있는 헐렁한 옷이 아니다
얼른 나도
그런 은 갈치처럼 반짝이는 색상에 그런 짧은 스타일의 양복을 하나 입어 본다.
상의만 입고 거울 앞에 이리 저리 폼을 잡고 있으니
울 각시 왈,
“아니?”
“당신”
“지금 이걸 입겠다고?”
이런다.
옆에서 거들던 양복 가게 종업원도
“그건 아닌디………..?”
이런 표정이다.
.
.
‘
G ki ral…………….//
.
.
각시가 저 쪽에서 걸린 양복 한 개를 들고 오더니
완전 꼰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회색 체크 무늬의 양복을 입혀 놓고는
날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요리 조리 돌려 보면서
“허벌레…………………..”
“아주 잘 맞고 이삐네”
이런다
양복 가게 종업원도
“몸매가 쥐깁니다”
“아주 주인 만난 옷입니다”
이런다.
내가 원래 양복 칼라는 4계절 다 짙은 색을 좋아하는디
얼떨결에
회색 정장을 한 벌 사 들고 집으로 기 드러왔다.
.
.
아마츄어 야구를 하고 돌아와 집에 있는 나의 야심작이
엄마 아빠가 베쿠아점에 다녀 온 걸 낌새를 알차 차리고는
“워메이?”
“나도 갔었어야 했는디”
이러면서 아쉬움을 ………………….//
그래서 오느른
새 양복
회색 바탕에 가로 새로 체크 무늬 얇게 박힌 한벌 입고 출근 했시요.
이제 앞으로 내가 양복 정장을 입으면 울매나 입겠소.
어차피 직장 생활 꼴까닥 내 우아한 모가지 짤리믄 양복 입을 일도 별로 없겄제.
서울
보난자,
첫댓글 아직 학생들인 저희 애들도 어버이날에 받고 싶은선물 1위 ... "현찰"을 주던데요~ 적은액수이긴했지만 기분 괜찮았어요~아마 아이들 귀가 시간이 매일 오밤중 이다보니~무엇을 산다는것에 애로가 있었지싶습니다 ~~
구신은 하냥의 딸래미들이... 완존히 꼭끼는 잔차복 사 입으라고 현찰을 보냈더마요. 쩝!~
어라? 구신도 난자아자씨에게서 옮아서리... 자랑쟁이가 되어부럿네요잉?ㅎㅎㅎ
멋지게 입으시고 폼내고 다니세요~~지는 아직 현찰보담은 선물이 좋더만요~ㅎ
에효,,,서연이도 핸찰이가 좋긴한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울 애들은 핸찰을 안주니 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요즘 칼치 값이 비싸 졋더만...칼치 비늘로 양복을 맹그는 바람이었군여...ㅎㅎ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이 느껴지는글 잘보고 갑니다
현찰 좋아하시는 모습은 저랑 꼭 같아요....미국은 현찰거래를 하지 않아서 느을 손해보는 느낌인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