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Vitamin D)는 지용성으로 분류되는 비타민의 일종이다. 지용성 비타민은 "아덱"으로 암기했던 기억이 난다. 비타민 A,D,E,K........비타민 D는 비타민 D2와 비타민 D3로 나뉘어진다. 비타민 D2는 식물에, D3는 동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D3가 사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타민 D는 화학적 구조로 볼 때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 Ergocalciferol])와 D3(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로 나누어지지만 그들의 형성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다시 말해 피부에서 7-Dehydrochorsterin이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 D가 형성된다. 때문에 태양 광선이 비타민 D의 합성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며, 태양을 아주 적게 쐬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를테면 광부)은 비타민 D의 결핍에 주의하여야 한다.
비타민 D의 효능-뼈대 형성, 소아당뇨 예방, 암예방, 결핵예방
비타민 D는 지방에 용해되는 비타민으로서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시키는 데 기여하며 또한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Parathormon)과 칼시토닌(Calcitonin)과 협동으로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제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소아 성인병인 제1형당뇨병 발병률은 지리적으로 일조량에 영향을 미치는 위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는 일조량이 많은 베네수엘라에 비해 제1형당뇨병 발병률이 무려 400배나 높다고 한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 병원의 지피티스 박사는 비타민D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제1형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보스턴의대 마리클 홀릭 박사는 지난 2006년 '생물 물리&분자생물학지'에 기고한 글에서 "비타민 D 하루 권장량만 섭취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각각 30~50%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홀릭 박사는 "비타민 D가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를 유의한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히 중년 남성들의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호주 로얄멜버른종합병원 연구팀이 ‘임상감염질환저널’에 발표한 375명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호주내 아프리카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비타민 D가 저하된 사람들이 결핵에 감염될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일광욕은 비타민D 합성에 필수이다. 사진 shijueba-korea.blogspot.com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비타민D의 하루 권장 복용량은 일반 종합비타민제에 포함된 평균 용량인 400IU이며, 일반적으로 400~800IU가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이나 달걀판매업자 등은 1000IU이라고도 한다. 최대 허용치 2500IU이상 장기간 섭취하면 눈의 염증, 혈관벽이나 간장·폐·신장 등에서 칼슘의 이상 침착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내 종합비타민 병을 살펴보니 400IU. 아내가 사준 최고급 비타민에는 없는 것이 없다. 한국인삼, 간에 특효인 엉겅퀴(milk thistle)까지. 가격은 한화로 약 7만원가량 60캡슐 1개월분이다. 한국인삼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Product of Canada 표기는 안되고 Made in Canada가 표시되어 있다.
시판하는 조제분유에는 비타민 D가 포함되어 분유를 먹는 신생아의 경우 보충제가 필요없다. 하지만 모유는 비타민D의 함량이 22IU/L로 낮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는 비타민D 보충이 절실하다. 그래서 아내가 2개월 둘째에게 비타민D보충제를 먹는 것이다. 그래서 벌써 목을 가누나? 그럼, 20개월 첫째 아이는? 고등어, 우유, 계란노른자, 멸치 등 골고루 잘 먹는다. 기특하다.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정확히 말하면 프로비타민 D가 많은 음식
비타민 D가 직접 들어있는 식품은 거의 없고, 전구체(학교에서 프로비타민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다)가 들어있는 식품은 많다. 이 전구체로 햇볕을 받아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식품은 생선 간유, 계란 노른자, 정어리, 고등어, 말린 물고기, 우유, 버터, 버섯이나 효모 기타 등등.
일상식품으로서는 계란 노른자에 비교적 풍부하며 버터나 우유에도 함유되어 있어 유아의 비타민D 공급원으로서 좋은 식품이다. 또한, 표고버섯이나 효모 등은 에르고스테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좋은 프로비타민 D 공급원이 된다. 비타민 D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간유이다.
달걀을 몇개를 먹어야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나?
하루 권장량이 400IU로 치자. 달걀하나에는 20IU를 섭취할 수 있으니 하루에 달걀 20개 먹어버리면 하루 비타민D 권장량 섭취가 가능하다. 비타민 한알을 먹을 것인가? 달걀 20개를 먹을 것인가?
나가기 싫다. 유리창으로 햇빛을 쏘이면 안될까?
비타민D가 햇빛을 쬐이면 생성된다고 얼추 들은 바 있어 아내와 나는 가끔 아이를 안고 창문으로 다가가 따뜻한 햇빛을 쪼여 주곤 한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자외선은 파장이 긴 것부터 작은 순으로 UV - A, B, C 로 나뉜다. 그 중 중간 영역인 UV - B 를 흔히 Vitamin B range라고 한다. 이 영역의 파장은 대략 280 ~ 320 nm에 해당하는데, 프로비타민 D를 비타민 D로 전환시키는 과정에 도움을 준다.
320nm 이상의 파장이 긴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과하지만 그보다 파장이 짧은 UV - B 는 유리창을 잘 통과하지 못한다. 따라서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으로는 비타민 D 합성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썬크림을 바르고 햇빛에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안되는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270~320nm의 파장을 흡수해야 하는데 썬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보통 UV-B 파장을 차단하며 좋은 것은 UV-A까지 차단한다고 합니다. UV-B의 파장범위가 280~320nm라고 하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 비타민D의 합성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나는 아이 얼굴과 목에만 발라주니까 팔, 다리 햇빛노출만으로도 충분하기 않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한국 햇빛이나 캐나다 햇빛은 품질 짱이니까. 주의! 캐나다에서는 화상의 위험이 있다.
캐나나 여행 필수품 딱 2가지는 -------------→→썬글라스, 썬크림
둘다 한국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들인데.....
고로 정답은
1. 비타민 D 전구체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
2. 음식으로 섭취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한다.
3. 애나 어른이나 하루 적당한 햇빛을 쏘인다.
4. 햇빛 노출시 화상이나 피부암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국가별 햇빛 특성에 맞는 썬크림을 꼭 바른다(한국 썬크림이 캐나다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있음)
첫댓글 햇볕만 잘 쐬두 건강하겠네용^^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