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골프를 시작한지 올 8월로 꼭 4년이 되었다.
이 놈의 골프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거의 모든 골퍼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운동들은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 서면
멸달을 쉬어도, 혹은 몇 년을 안해도 거의 그 실력들이
남아 있지만, 이 놈의 골프는 절대, 결코 그게 안된다.
단 몇일만 연습을 안해도,
몇 달만 쉬어도 거의 초보 수준으로 돌아 가거나
연습이나 실전을 잘 안하면 실수 연발인 것이 이 운동이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이 보기 플레이만 해도
너무 좋아한다(72타 중 90타만 쳐도 되는 것)
그런데 나를 비롯하여 초보들은 거의 백돌이라고 해서
100개를 넘게 친다.
100개 안으로 들어 오는 것도 감지덕지이다.
나는 사실 골프를 치고서 연습을 거의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연습장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다.
시간도 없지만 그 연습장에 가서 연습하는 것 자체가 너무 무료하다.
그리고 나는 골프를 잘 치려고하는 욕심이 별로 없다. ^^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냥 대충 친다.
사람들 혹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그 자체를 즐길 뿐이다.
필드를 걷고 운동하는 것도 너무 좋을 뿐
그 스코어에 그리 얽메이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스코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속상하다 ㅎㅎㅎ
지난 4년 동안 단 한번도 90타 안으로 들어 온적이 없다.
소위 8자를 그려 보질 못했다.
그런데 어제 기적이 일어났다. ㅎㅎㅎ
드디어 8자를 그렸는데 그것도 아주 여유있게 그렸다.
비가 오는 수중전이었는데 ..
생각보다 너무 잘 쳤다.
84개 스코어... 환상의 스코어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첫 홀은 대개 케디들이
플레이어들이 몸이 안 풀렸다는 이유로
그냥 무조건 파로 기록을 하기 때문에
그것 감안해도 나는 어제 넉넉히 8자를 그렸다....
그 어려운 버디 하나에 파를 8개나 잡았다.
버디도 파 5홀에서 40미터 남은 거리의 볼을 쳤는데
그만 그것이 홀로 빨려 들어 가는 기적을 연출했다.....
기분이 좋아 모든 케디피는 내가 모두 내 주고
점심도 샀다....
기분 좋은 어제 하루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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