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필드림입니다.
최근 한달동안 민물장어및 바다장어(일본명:아나고) 잡으려고 주말이면 경기도 강북및 강남 수로를 여기저기 훑고 다니며 밤낚시 하느라 무지 피곤하네요.헤헤헤
제가 실력이 없는것 커버하려고 애꿎은 낚시터, 낚시장비와 채비를 탓하는데요 결론은 어복이 없어서 그렇다하더라구요.그러나 문제점이 있으면 항상 고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이번에도 장어채비를 손을 보았습니다.
먼저 자작 장어낚시 채비 완성품을 그림으로 보실까요?
장어낚시채비에 큰 관심을 안가졌었는데 몇마리 잡고 보니 편대 외바늘 채비인데도 납추와 외바늘 채비줄이 자꾸엉켜서 이것이 릴로 던질때 엉키는 건지 아니면 수로 특성상 물살에 의해서 인지 아니면 장어가 물고 도망갈때 몸부림으로 엉킨건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그전엔 편대를 안쓰고 납추밑에 외바늘 채비로 던지니까 밑걸림이 많아서 요즈음에는 편대에 바늘하나가 확실이 채비 밑걸림이 적어서 좋긴한데 원인이야 어떻든 납추와 엉키는 경우의 수를 줄여보려고 버려지는 비닐빨대(스트로)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뭐 그림보시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여 만드는 방법은 생략하겠습니다.
구슬은 비즈공예점에서 사면 엄청 저렴하고요.바쁘시면 문방구에서 아이들 목걸이를 사셔도 좀 쌉니다.쿠션은 제경우 버려진 줄넘기를 분양받아서 잘라쓰는데 우레탄 고무라 아주 여러용도로 좋으네요.
바늘은 별 수 없이 낚시점에서 사야 하는데 묶음보다는 바늘만 사서 묶어쓰는게 값도 싸고 믿음이 가니 좋습니다.흐흐흐
만드는김에 자작 장어전용 낚시바늘을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크~
저만의 고유 장어전용 낚시바늘은 외줄 우럭낚시 편대를 잘라서 만들었는데요 사실은 장어낚시 미끼인 산지렁이 꽂이를 만들려고 잘라놓고 볼펜심,편납홀더및 큰 주사바늘등 여러가지로 여러분들이 자작해서 올려놓으신 방법대로 만들려고 하다가 문득 지렁이 꽂이가 왜필요한가를 생각하다보니 그냥 바늘에 지렁이 꽂이 역할을 병행하면 좋을것 같아 만들어 보았습니다.헤헤헤
편대 철사줄을 줄로갈아서 뾰족하게 다듬고 롱노우즈 뻰치로 벤딩했고요 바늘허리를 아주 길게 만들어 산지렁이 한마리를 똥꼬에서 머리까지 단숨에 끼울 수 있도록 특수(?)제작 했습니다.
실제로 한번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지 궁굼합니다.제 생각엔 바늘 강도가 걱정이 되는데 우선 잡히면 본격적으로 개발(?)을 하여 완성시켜 보겠습니다.헤헤헤
아요 쓰다보니 또 샛길 아니 삼천포로 빠졌네요.다시 삼천포가 아닌 조강포로 빠져볼까요?
자작 빨대 장어채비를 사용해 볼겸해서 김포의 애기봉 근처에 있는 개화천을 찾았는데요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지는 조강리라는 곳인데 아주 오래전에 한번 와본곳으로 가까이 북한이 보이는데 정말 가깝습니다.
조강2교인데요 낚시자리로 아주 명당인데 군사제한지역으로 낚시하지 말라고 팻말이 적혀 있네요.아 다리 뒤쪽에 멀리보이는 곳에 조강지가 있습니다만 방문은 안했습니다.
이다리부터 오른쪽 배수문까지 백여미터가 수심도 좋고 낚시포인트로 좋을것 같은데 지킬것은 지켜야 한다는 고집으로 별로 안좋은 상류쪽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썰물때라 개화천의 물이 많이 빠져서 쉬고 있을때 심심하여 제가 자리잡은 장소를 촬영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눈으로 쌀밥을 해 먹었습니다.벼의 알곡이 아주 탐실하네요.^^
밤에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낚시를 하는데 밤에 찍으니 릴낚시대 끝의 케미만 세개 나오네요.크~
두시간 동안 잡은 조과인데요 때깔 좋은 토종붕어와 장어한마리 입니다.크기는 보시는대로 입니다.
일단은 자작 빨대 장어낚시 채비가 성공을 했습니다.납추와 외바늘과 전혀 엉키지 않네요.^^
참 자작 장어 전용바늘은 다음에 사용후기 올릴께요.제가 깜빡해서 못써보았습니다.지송합니다
첫댓글 크크 대단 하십니다 열정으로 좋은 채비와 자작 바늘? 특허라두...^^ 열정을 본 받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따끈 따끈한 소식고맙습니다.기술과 열정?이 보통이 아니시군요.참고로 다음엔 저도 한 번 시도해볼께요..ㅎㅎㅎ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바늘채비가 참 특이합니다~~~여러가지 좋은사진 잘보구갑니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감탄하구갑니당 후기자주자주올려주세요
바늘 멋있네요^^ 미끼는 머쓰셨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