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활의학과로 입원하고 처음 고생한 것이, 소변, 대변을 기저귀에 못 본다였습니다..
근데, 살이 너무 빠지신 엄마는 환자용 병원 좌변기는 너무 아프다, 게다가 한쪽 힘을 못 쓰니 중심 잡기도 힘들고..
그래서,
좌변기 중에 신형 좌변기를 사오라고(내가 다른 환자들이 쓰는 거 봤는데,,하면서 조근조근 설명해주심^^)
하얀색에 분홍 뚜껑 달린 플라스틱 좌변기와, 여성용 소변기를 사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침대에서 좌변기 사용하는 것은 실패.
이후 엉덩이가 너무 작아,,화장실 변기에 엉덩이가 자꾸 빠져서,,실리콘으로 된 좌욕기 구입.
이걸 화장실 변기에 끼우고 씁니다, 날씨가 추운 날은 따듯한 물을 받아놓고 소변 보게 하기도 하고(좌욕겸)
갠적으로 저는 요로법도 해보았고, 오줌이 더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무균성임)
그닥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게 합니다.
덕분에,,화장실에서 훨씬 편해하심
2. 암병원 입원 중에는 작은 PD@ 등, 저흰 장마비 왔을 때 온열요법으로 많이 잘 썼습니다. 암병원서는 개인 온열기구를 쓰게 했는데, 재활병원에서는 못 쓰게 하는 분위기라, 일단 전기 핫팩만 갖다만 놓았습니다.
혹 갑작스레 체온 저하시 사용하려고..돌뜸(전기 꽂아서 하는 것) 등도 온열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전..물 담아놓고 쓰는게,,혹이나 집게가 열리면,,,이란 걱정이 있는터라..
3. 족욕기: 다이소에 가면, 2천원짜리 싱크대 대야가 있습니다 (네모난 형)
족욕하기엔 네모난 욕조가 더 효과적이라,,, 주에 3~4번은 족욕해드릴려 합니다.
엄마가 잘 자야, 저도 잘 자고,, 마사지, 자극 요법도 되니까요.
4. 각종 마사지 기구.
등이나 복부 등을 마사지 하는 작은 플라스틱 마사지기, 다이소나 이니스프리에서 파는 나무 제품 등..
전기 꼽고 하는 어깨 마사지기도 복부 두드리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만, 요즘은 좀 아파하셔서 안하고 있습니다.
수기 치료가 최고 아닌가 함..
5. 간단한 운동 기구
다이소에 보면, 스트레칭 밴드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외 지마켓서 구입한 반원짜리 폼보드
6. 지난 토요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일반 의자에 앉아서 하는 자전거.
대세메디컬의 재활운동기로 검색하심 있을 겁니다.(좀 이따 자세한 이름 올릴께요..)
요즘 울 엄마 최곤의 효자상품은 좌욕기, 2위는 PD@
아,,병원서도 믹서기에 야채 과일 갈아서 드리는 것도 추천입니다. 저는 그냥 과일 깍아드리고 물리치료실 모셔다 드리고 출근하기 바쁘지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6634B5469B56105)
엄마의 재활치료 시작..
병원서는 혈압약, 뇌개선제, 소화제, 고지혈증약, 우울증 약,, 주셔서..
주치의한테,, 먹지 않아도 되는 약들은 몰래 빼고 있습니다..(콜레스테롤이 기준 수치도 아닌데,,막 그냥 처방해줌^^;;)
첫댓글 어머니 좋아보이시는데요. 엄마 천천히님 정성이 통하셨나봅니다. ㅎㅎ
아산에는 아직 비데가 있어서 좌욕기가 필요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병원을 옮기게 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PD@가 먼지 궁금하네요..
저희도 입원기간이 길어지니까 몇개 추천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일단 주열기요. 휴대가 간편해서 온열요법으로 문질러 드리고 있고요.
두번째로 자충매트요. 보호자들이 간이침대에서 잘 때 베기고 힘든데 캠핑용 자충매트를 깔아놓으니 훨씬 낫더라고요.
사이즈도 병원간이침대에 딱 맞습니다.
꼭 좋아져서 퇴원하셨음 좋겠어요.
같이 힘내요.
집에서는 돌침대, 병원에서는 전자파없는 온열매트나 온열장판도 통증완화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eurer 보료는 얇고 통째로 세탁도 되고 괜찮습니다...
엄마천천히님보면서 저도 힘을 내봅니다..홧팅ㅎ
참, 대단들하십니다. 저는엄두가 안나요. 집에서 발 주물러주고, 밥 정성껏 해주고, 병원 같이 가고.. 그게 답니다.체중은 쏘옥 빠져가도 항암 6차를 하고있네요. 못먹고 휘져서 자면, 그만 할까. 다시 좀 먹고 기분 좋아지면 끜까지 가도 되겠다...
한편으론, 집에서 지내는것만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건투하십시오. 힘내다가, 지쳤다가 다시 일어나고 합니다.
늘 엄마천천히 님에게서 많은걸 배웁니다.
양, 한방을 함께 하며 , 현재는 한방병원에 입원중인데 , 치료를 좋아하시네요 .
바로 옆이 양방이라 , 필요한 검사등은 같이 이용합니다.
환자가 비몽사몽하는 것은 왜일까요 ? 멍하다고 할까 ? 가끔 환청이 들리시는것 같고 .. 통증은 약으로 잡고 있구요 .
진통제 양이 많아서예요...
통증을 다른 이학적 방법(온열 물리치료 침 뜸)으로 줄이고 줄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