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별점 : 3.5</p><p>볼보말: 볼</p><p>한줄평 : 음~ 확실한 천만영화의 스멜~</p><p> </p><p>마지막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p><p>아마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었던거 같은데요...</p><p>회사에서 부서원끼리 워크샵으로 봤네요 ㅎ</p><p> </p><p>하루종일 많이 걸었고</p><p>영화보고 저녁에 술먹는 일정이라</p><p>그냥 영화관에서 자고 나오겠다는 심산이었는데</p><p> </p><p>영화가 재밌어서 단숨에 다 봤습니다.</p><p> </p><p> </p><p> </p><p> </p><p> </p><p>안태진 감독</p><p> </p><p>왕의남자 조감독하셨지만 사실상 첫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p><p>굉장히 오래 준비하고 다듬고 또 다듬어서 만든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p><p>왠지 휘리릭~! 해서 만든 느낌은 아닌듯</p><p> </p><p> </p><p>약간의 불필요한 장면과 설정</p><p>사건의 서사 측면에서 볼때 살짝 아쉬운 디테일</p><p>속도감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굉장히 전광석화 같진 않은 전개속도</p><p>마지막 5분에서 약간 힘 빠짐? (결말을 어떻게 맺어야할까 고민 많이하셨던 흔적이 느껴지고 ㅎ)</p><p> </p><p>완성도 면에서 볼때</p><p>천의무봉급이다, 기생충급이다.</p><p>라고는 볼 수가 없는 영화이고</p><p> </p><p>비슷한 느낌이지만</p><p>역시 왕의남자라든지 관상이라든지</p><p>그런 영화들의 완성도면에서 비교하면</p><p>살짝 아쉬운 면이 없진 않습니다만</p><p> </p><p>대중이 좋아하고, 쉽게 볼 수 있고, </p><p>한국 대중들에게 좋은 화두거리,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면에서</p><p>아주 많은 관객이 들어올 수 있는 좋은 흥행영화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p><p> </p><p> </p><p>사실상 연기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p><p> </p><p>류준열은 원래도 나쁘지 않았지만</p><p>그 나이에 저정도까지 할 수 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p><p>거의 99점짜리 연기를 했다고 생각됩니다</p><p> </p><p>근데 이런 얘기는 뻔해서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p><p>유해진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엔...</p><p> </p><p><span style="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어느 영화를 보더라도  그저</span>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는 것이지만</p><p>저는 극 후반부 즈음에선</p><p>'유해진은 정말 멋있는 사람이구나'</p><p>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p> </p><p>멋있다라는게</p><p>정우성, 탐 크루즈 같은 멋있음도 있고</p><p>훌륭한 인성과 품격을 지닌 사람의 멋있음도 있고</p><p>우리나라 축구대표팀처럼 귀감이 되는 모습과 업적으로 인한 멋있음도 있는데</p><p> </p><p>이번에 유해진으로부터 느낀 멋있음은</p><p>약간 느낌이 달랐습니다. 표현하기가 어렵네요.</p><p>약간 경외의 느낌도 포함되는 것 같고요.</p><p> </p><p> </p><p> </p><p> </p><p>좋았던 장면은</p><p>유해진이 왕후인 안은진의 뒷통수 후리는 장면</p><p>이유는 그냥~ (이라고 썼다가 추가합니다)</p><p> </p><p>왕이나 왕후나 인면수심같은 놈들인데</p><p> </p><p>환관, 내시가 다 보는 자리에서</p><p> </p><p>왕이 왕후의 뒷통수를 후리면서 </p><p>뭐라뭐라 했는지 정확하겐 기억이 안나지만</p><p>왕 특유의 중후한 말투나 어투는 전혀 없고</p><p>왕후가 왕에게 뒷통수를 얻어맞고 나오는</p><p>어이없음, 화남, 이건뭐지 등이 묻어나오는 표정</p><p> </p><p>이런게 동네 시정잡배같은 모습을 </p><p>단편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p><p> </p><p> </p><p> </p><p> </p><p>안은진, 조윤서 동년배인데</p><p>역사적 고증을 통해 둘이 비슷한 나이대라서 캐스팅한건지</p><p>감독 나름의 판단이었는지</p><p>아니면 그냥 캐스팅하다보니까 발생한 영화의 기술적인 문제였는진 모르겠으나</p><p> </p><p>시어머니, 며느리 뻘의 관계를</p><p>젊은 동년배 배우를 쓴게 마음에 들었네요.</p><p> </p><p> </p><p> </p><p> </p><p>어제 먹은 술이 안 깨서</p><p>글도 엄청 두서없고 엉망진창이네요</p><p>아무튼 중요한건 느낌이니까~</p><p> ㅎㅎ</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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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해진 배우는 볼 때 마다 좋다. 는 느낌입니다 :)
유해진 배우. 늘 좋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약간 압도적인 무언가가 있더군요 ㅎ
요즘 영화 볼 의욕도 기분도 나지 않았는데 올빼미는 기회되면 찾아봐야겠네요~감상평 잘 들었습니다.^^
좋은 영화 보시면서 기운 차리시고 에너지도 충전하십시오~! ㅎㅎ
정성스런 후기감사합니다
저는 소현세자 사망씬이 긴장감 있어 인상적이었고
강빈역 하신 배우도 기억에 남네요
관람전 포스터만 보고 코메디영화라고 생각했던거 반성합니다
잘 표현했죠. 강빈역 하신 분이 조윤서 님이시네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아역도 좋았죠. ㅎ
왕의 남자서 육갑이가 왕이 되었네요? ㅎㅎㅎ
아직 관람전이지만 강기사님 리뷰. 덕분에 더 보구 싶어지네요.ㅎ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세했쥬 ㅋㅋ
100만도 간당간당한게 요즘 영화계 현실이네요 ㅠㅠㅠㅠ
CGV가 영화값을 너무 올려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