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마당, 전남지부 참실대회

[자운영]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광주교대 풍향문화관

전교조 전남지부 참교육실천대회 전체마당

웃기고 재밌으면서 생각하게하는 여는 영화 '순천만 아이들'로 시작

영화에서 아이들은 통제와 질서를 강요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순응하면서도

갯벌 모형을 만들라는 선생님 숙제 때문에 죽어가는 갯벌 생물들을 구해내는 등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행동하는 모습들이 대견하다.

단편영화 '순천만 아이들'은 김민수쌤이

학생과 학부모, 마을 사람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지금은 순천별량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전남영상미디어교사모임을 이끌며

학교 교육 영화를 통해 학교 밖 세상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중..

영광지회에서 함께 활동할 때도 영상 분야에 뛰어난 감각을 보이더니

지금은 참교육연수원에 영상관련 연수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이 날도 행사 전반 영상을 총 지휘하며 바쁜 모습이 반가웠다. 

무늬만 진보 장만채교육감과의 정책 담판과 단협추진,  

세월호 정국과 국정화 반대를 위한 두 차례 시국선언 등

파란많았던 한 해의 노고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조창익 전남지부장님의 인사말씀

참교육상 시상과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았던 사진의 인기 사진상 시상 후

학점 인정받는 학교 직무연수 개설하여 운영한 사례 발표와

2016년 학교교육계획 수립 때 참고할 사항 안내 등

다소 지루한 시간이 흐르고나서

2030소모임 운영사례발표 시간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새내기 교사들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학교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발표 후

함께 활동했던 새내기 선생님들이 등장하여 깜찍발랄 율동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

젊고 참신한 교사들의 참여로 순식간에 분위기 up up ~

이런 선생님들이 전교조에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개그맨 노정렬과 함께 교사의 삶을 이야기하는 힐링토크 시간

학교에서 가장 좋을 때, 슬플 때, 바라는 점 등등을 적게하고 그 중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스케치북 토크.. 오, 이건 수업 시간에 적용해 볼 만한 아이디어로 접수.. ^ ^

대표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며 생각 정리

중간중간 노래도 듣고

그렇다면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본다. 

전교조 행사 전문 MC 노정렬씨와 함께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영화 '순천만 아이들' 주제가 '우리가 만들 수 있어'를 여수 여도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르며

오늘 행사의 막을 내렸다.

같이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친구쌤은

청에서 주관하는 다른 연수들과는 다른

뭔가 힘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많은 젊은 선생님들이 와서 보고 배웠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감과

기회 있을 때마다 참석해야되겠단다.

전남 모 교육단체는 연구보고서를 조작하여

승진의 도구로 삼은 것이 적발되어 전남 교육계에 수치를 안겨주었지만

전교조 참실대회는 승진이나 인사 등 그 어떤 댓가도 없이

1년 동안 학교 현장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며

배우고 토론하는 자랑스러운 대회..

[가을]

저두.. 정교사 되서 이런 의미있는 자리 함께 하고 싶네요...

[자운영]

아, 정말 그렇게되시길 저도 기원드려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