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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3 에 대한 강박관념인가? 또 다른 스트레스인가? 요즘 머리카락이 한줌씩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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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인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성 부분 탈모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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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3를 언제 했던가?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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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서울중앙마라톤에서 첫 서브3을 하고 다음해 고구려, 동아, 춘천마라톤에서 |
후반에 퍼지던지 아님 기권으로 거의 2012년은 제대로 뛴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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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패를 거울삼아 춘마 끝나고 겨울내내 쉬지 않고 2013년 동마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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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월달 예비고사인 고구려에서 역시 후반에 퍼지고 애주가 하프대회마저 후반에 퍼지는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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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가 인가 다시금 생각해보니 지속주와 인터벌을 소홀한 결과와 생각만큼 체중을 줄이지 못한 결과인 듯하다. |
장거리와 훈련량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훈련의 질을 끌어올리지 못한 결과가 아닌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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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약한달 동안 체중과 인터벌과 지속주에 보다 집중하기로 하고 훈련에 임했다. |
체중은 그런대로 목표체중엔 못미쳤지만 2011년 중마정도인 약67kg와 스피드도 어느정도 올라온 듯 하나 후반 |
30km지점에서 과연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까 내심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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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평 고문님과 같이 동반주로 드뎌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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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앙의 기억을 되살리며 초반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며 페이스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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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앞서 달리는 명예그룹주자와 A그룹주자들이 많아 약 5KM 지점까지는 속도를 올리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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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지점 21:24로 통과, 계속 속도를 조절하면서 10KM지점 21:02(42:26)로 통과, 몸 상태를 그런대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
왼쪽 종아리 아래 아킬레스건쪽에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작년 동아때 만큼은 아니다. 작년도 뛰면서 풀릴 줄 알았는데 |
8KM지점에서 갑자기 통증이 심해져 레이스를 중단한 바 있어 내심 신경이 쓰이지만 어제 진통제를 먹고 자서 그런지 |
그정도는 아니다.
점점 몸에 땀이 나고 호흡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서 편안하게 15KM지점(21:14<1:03:40>)을 통과한다 |
그리고 첫번째 카보샷을 입에 털어넣고 포카리 한모금으로 입안을 헹구고 중반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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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M지점 21:17(1:24:57)로 통과, 하프 1:29:39로 페이스 나름 만족스럽다. 동반주 하시는 마사평고문님과 가끔 몸상태를 체크하며 |
이제 중반레이스에 들어간다. 5KM 지날때 마다 카보샷과 급수를 하며 중간중간 스펀지물로 허벅지와 장딴지를 식혀주며 |
아직까지 잘 버텨주는 다리와 나 자신에게 격려를 하며 후반레이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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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KM지점 21:16(1:46:03)으로 통과, 이제 다리도 약간씩 통증이 오면서 고질적인 왼쪽 발바닥도 약간씩 따금거리는 것이 조금씩 |
물집이 잡히는 듯 싶다.그렇지만 2011중앙때 비하면 양호하다.
그러면서 30KM지점 21:01(2:07:04)로 통과, 내리막이 좀 있어서 |
그런지 기록이 좀 빠르다. 옆에서 동반주하시는 마사평고문님께서 좀 힘들어 하시면서 힘이 남았으면 페메를 조금씩 따라가라 하신다. |
요번엔 같이 골인을 하길 바랬는데 할 수 없이 100M앞에 있는 서브3페메를 의식하며 조금씩 조금씩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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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만큼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다. 그러면서 35KM지점 21:18(2:28:22)로 통과, 힘을 냈다고 했는데 생각만큼 스피드가 올라가지 않는다. |
서브3페메와 거리를 유지하며 37KM지점에서 마지막 카보샷을 먹고, 야수교 형님의 곱빼기 콜라로 에너지 충전하여 마지막 힘을 내본다. |
야수교형님~감사 감사합니다. 얼릉 발바다통증 털어내시고 맘껏 달리시길 바랍니다~형님 콜라 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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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교형님의 힘찬응원과 콜라 힘덕에 멀게만 느끼지던 서브3페메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며, 40km지점을 21:16(2:49:38)에 통과하며 페메와 41KM지점까지 동반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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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같이 뛰면 훨씬 힘이 덜 들줄 알았는데, 약간 긴장이 떨어져서 그런지? 안도감이 들어서 그런지? 몸과 다리는 점점 무거워진다. |
페메는 벌어놓은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속도를 줄이는 감이 들어 마지막 1KM는 페메를 추월하여 모든 힘을 쏟아 부어본다. |
이제 운동장이 보이며 점점 골인지점이 가까워지며 인파도 점점 많아진다.
작년에 지하철타고 와서 엘리트주자응원하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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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지점을 향해~아~드뎌 골인~~~
2번째 서브3와 풀코스11회완주~(2시간59분15초)…
흘린 땀과과 행운의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쉬지 않고 가을까지 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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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주 페메 해주신 마사평고문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2013년 동아마라톤완주하신 애주가님들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자봉해주신 회장님이하 야수교님, 꽃망울님, 드림님, 천사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덕분에 즐거운 동아마라톤의 추억을 담아 평생 간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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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왕~축하 축하...합니다.
형님이 주신 박주영빤쥬 효력인 듯 싶습니다~감사함니다
결실 잘 거두었네^^
축하하네
감사합니다~형님 발바닥도 얼릉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멋지게 해내셔습니다~~축하드립니다
사진감사합니다~
혼자 주중훈련 잘 하신결과이내요.축하드립니다.~
드림님도 얼릉 쾌차하시어 즐런하시길 바랍니다~
콜라 드시고 힘내어서 잘뛰었으면. 자봉 보람 있었네요..ㅎㅎ
노력한만큼 결실이 주렁주렁 열러서 옆에서 보는 사람도 힘이 나내요..ㅎㅎ
야수교형님 자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형님 왕콜라 짱~ 이였슴돠!!! 감사감사~
축하드려요.
총무님 덕분에 잘먹고 즐건 하루였습니다!!!
축하해~~ 역시!!!짱! 솔개.
하니야~고맙데이~ㅎㅎ
솔개~~
사라인네 !!!
추락하다 가까스로 이륙했습니다~ㅎㅎ
서브3 명예의전당 "3"이라는 숫자를 위해 얼마나 열정을 다 했는지 알것같아요. 축하드려요.
마루님도 좀만 더하면 코앞이니 도전해봐요..^^
솔개 고맙네..흘린 땀에 대한 결실이야..덕분에 나도 잘 뛰었네.
마사평고문님~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덕이라 생각합니다~꾸벅~담엔 꼭 같이...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둬 무지 기븜니다..
서브 3는 애주가 전체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의 물심양면 지원 덕입니다~감사합니다!!!
솔개 정말 축하하고 자랑스럽다.앞으로도 쭉~욱 서브3만하길...축하해
키다리 자네도 신체 탁월함을 살려 쭉쭉~ 나가길 바래내!!!^^
솔개님ㅡ좋은 결실 왕 축하드립니다ㅡ^^분석하고 맞춤 훈련하고~~*짝짝짝..
감사합니다~조산들님~개인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기록 갱신 쭈욱~하시길...^^
우왕ㅎ
가디언~ 어디 갓었어? 가끔씩 얼굴 한번 보여 주게~~~^^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땀의 진실 : 거짓없으니까^^초보지만 열심히 따라 달려 보겠습니다^^
흘린 땀은 거짓말 하지 않으니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으실 겁니다~~~^^
.....와우..................멋지네요.....추카합니다................
....................저는 어떻게 SUB4 라도 하고 싶은데..............영원한 꿈이 될지도.............
지금과 같은 열정만 식지 않는다면 꼭 이루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