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볼리비아 입니다. 별거 한건 없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볼리비아 거주 기간이 30일이라서 다음주엔 볼리비아를 나가야 해요.
이 나라는 왠만한 곳이 고도가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밤엔 엄청 춥고, 오르막길을 오르면 숨이차고, 뛰는건 상상도 못했던거 같아요.
La Paz는 3600 - 3800/4000 미터 정도에 있는데, 여기서 별거 안하고 몇일동안 파티 호스텔에서 술마시고 늦게까지 자고 그랬던거 같네요 ㅎㅎ(아! ㅋ 나름 유명한 death road 에서 자전거는 탔네요)
오늘은 루레나바케 라는 곳에 비행기 타고 왔는데
여긴 보통 아마존 정글을 가기 위해 찾는 곳이어요.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에서도 아마존 지역을 찾을순 있는데, 그나마 볼리비아가 가장 저렴하게 갈수 있다해서, 오늘 비행기 타고 여기에 왔어요. 여긴 고도가 100미터 정도 이다보니, 일단 덥고 (약 30-32도) 빨리 걸어도 숨차지 않네요 ㅎㅎㅎ
여기서 정글 투어가 끝나면, 라파즈로 돌아가서 페루로 넘어 갈건데, 다시 라파즈 갔을때 또 그 고도에 적응 할 생각을 하니 벌써 머리가 아프네요. 페루까진 왠만하면 높은 고도에 머물러야 할거 같아요. 마추픽추 가려면 아무래도 적응 하는게 중요할테니...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
괜히 TMI .....
오늘 비행은 약 35분, 짧은 비행이었는데요, 라파즈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산을 넘어오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 한장 남겨 보아요.
정글 밀림도 좋지만 ... 전 역시 설산을 더 조아하나바요.
모두들 고산병 증세 없는 곳에서 행복한 하루 되셔용
![](https://t1.daumcdn.net/cafeattach/1RUMa/a4d5c07e3f28eab96668b7a9ca054df1e4002c29)
첫댓글 휴가중이신건가요..아님 세계여행중이신가요..암튼 울 카페에서 젤로 부러운 폐인님..멋진 사진 항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세계여행은 아니구요 걍 남미만 여행중이어요. 직장은 관뒀으니 휴가중도 아니구요. 그냥 살면서 한번쯤 화려하게 누리는 백수생활 중 이라고 할까용
@폐인 우와~~ 용기에 박수를
저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직과 퇴사로 고민했는데 결국 둘 다 못하고 그냥 있네요.
언젠가 저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ㅎㅎ 꿈입니다~~
설산은 보는 걸로 만족하는 걸로 고산병 ㅡ 힘들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여행을 ~~쭉쭉~~
네 즐건 여행
한달만에 고도 걱정 안해도 되는 곳에 왔더니 ㅋㅋㅋ 좋네요
멋집니다!!!
한번쯤 화려하게 누리는 백수생활!!!
제 꿈이기도 한데...
지금은 사진으로 그저 대리만족 중입니다^^*
언젠가는 꿈을 이루시길 바래요 ^^
사진으로 대리만족이 된다면 저야 감사
제가 마추픽추가고프다했더니 고산병 걸릴일 있냐고 와이파이님이 단칼에 품의 취소하셨었죠 ㅋㅋ;
ㅋㅋ
비행기 타고 막 와서 가시는 분들은 고산병 약 먹으면서 다니시더라구요
현대 의학의 힘을 빌면.... 개안을수도 있어요
@폐인 이잇.. 그런 방법이~!!
돈을 모으는 일만 남았네요.
근데 그게 문제네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
사실은 이런게 처음이 아니라는 ....
처음엔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두번짼 쉽더군요. 뭔짓을 해도 그 끝이 지구의 종말도 아니고, 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어려운 결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
남미의 낯선 풍경을 누비는 자유! 저는 익숙한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야구 봅니다 ^^
앗! 익숙한 버스와 익숙한 지하철을 타고 익숙한 곳에서 잠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야구까지 보너스로!!!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네요^^
더운 여름에 설산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