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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나인틴 - 풍문으로 듣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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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영화이야기 그 세밀한 허무함에 대하여 <듄: 파트 2> 리뷰
소대가리 추천 0 조회 186 24.03.10 05: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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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0 09:16

    첫댓글 아쉬움이 좀 있으셨나봅니다.

    폴이 챠니를 떠나는 순간(서로 떠난거죠..)
    영웅 또는 메시아로서의 승리의 기쁨이나 열광보단 그 쓸쓸하고 암울할 미래에 대한 서사를 잘 깔아놓은 판이 아니였나 생각했습니다.
    눈으로 보여주는 것만 보는 사람이라 ㅎㅎ
    깊은 통찰의 리뷰덕에 비어있는 구석을 다시 생각하게 된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24.03.10 09:49

    리뷰 감사해요. 그럼 댓글부대 작전개시.
    그의 숙명과 내면의 갈등에 공감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에 공감합니다.
    그러다 보니 베네 게세리트고 하코넨이고 모래괴물이고 뭐고 다 머리가 아프더군요. 폴이 그렇게 고뇌하는지 잘 모르겠던걸요. 고뇌하는 척 끌려가는 척 기회 다 잡네. 타고난 애가 교육도 잘 받아 영리하네 싶고.
    실은 제가 제일 별로로 생각하는 것은 왜 메시아는 챠니가 아닌 폴이어야 하는가 하는 겁니다. 아바타에서도 똑같이 느꼈어요. 원래 그런 거라면 그냥 무기력해집시다. 낙타이자 末人으로 삽시다.
    업무 스트레스로 멀미와 구토에 시달린 사람에겐 공허한 이야기였어요. 감독 잘못이라기 보다 원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듯 해요. 판타지가 제 취향이 아닌 것도 한 몫. 하지만 상상의 구현은 뛰어나서 본 게 아깝진 않았어요. 기갑 디자인도 멋지고 모래사막도 장관이고 그 위에 선 여리여리한 폴의 모습도 뭔가 남겼습니다.

  • 24.03.10 23:02

    만들어진 영웅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한 스토리라 생각해서 챠니가 아닌 폴이 적절했다 생각합니다.
    무기력하게 느끼시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ㅎㅎ
    영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베네 게세리티들이 만들어놓은 판에 올려진 애자나요 ㅎ
    폴이라는 메시아의 성취가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씁쓸한 엔딩이 아바타와는 다른 결이 아닐까 싶었네요 ㅎㅎ

  • 24.03.11 09:34

    @안젤리나 졸려 만들어진 영웅의 위험성이라니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 24.03.10 10:03

    역시 구석구석 영화의 의미를 짚어내는 당신은 리뷰의 달인!

  • 24.03.10 10:18

    다음 스텝을 위한 준비동작이라는 문장으로 듄2가 어떤 진행이었는지 짐작가능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듄을 보고 싶게 만들어준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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