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나트랑과 달랏을 다녀왔어요.
5일3박 (10월9일부터 13일까지)
하나투어의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역시나 하나투어 여행사 이름만큼 호텔이나 먹는 것
다 만족하게 하더군요. 올 여름 일본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호텔은 5성급 스위트룸급에 먹는 것 또한 호텔 조식도 훌륭했어요. 이곳은 빵, 우유, 커피가 유명했어요. 베트남 음식점이지만, 향신료를 적게 넣어서 그런지 맛이 일품이더군요.
저는 사실 베트남 음식을 무척 좋아합니다. 가끔 집에서 만들어먹기도 하지요. 분자, 반미, 자조, 쌀국수, (고수와 숙주 듬뿍 넣어 먹는 걸 즐깁니다.) 현지에서 먹었던 반미는 지금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빵의 쫄깃함이 아직도 입안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간 친구들 베트남 음식을 전혀 못 먹어 컵라면과 볶음김치를 가지고 와서 먹더군요. 저는 베트남 밥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밥이 퍼석해서 한 숟가락도 먹지 못하겠더군요.
나짱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짱 해변을 거닐다가 호텔을 찾아 가려니 못 찾아서 한참 헤맸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라 그런지 인터넷도 약하고, 로밍을 했는데도 전화도 안 되어 가이드와 연락할 길이 없어. 친구들과 저는 두 시간 정도를 오던 길로 방황하다가 한인슈퍼가 있어 겨우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외국에서는 한국 사람이 제일 반가웠습니다.
가이드가 입담이 좋아 베트남에 일어났던 전쟁 얘기에 푹 빠졌어요. 프랑스가 전쟁을 하면 금방 질 것 같던 베트남이 땅굴을 파서 들어가 나오지 않으니, 몸집이 큰 서양인이 그 땅굴에 들어가지 못하니, 결국 전쟁에서 매회 지고, 결국 한국인들이 참전함으로 (그때는 덩치가 비슷함) 땅굴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한국인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강대국으로 인해 죄없는 베트남인들을 죽인 것이지요.
역사를 아니 강한나라가 약한 나라를 지배하는 한 우리 지구상에 행복은 없을 듯 보입니다. 현재도 전쟁은 진행 중이지요.
베트남은 신호등이 없어요. 오토바이들이 여기서 나오고 저기서 나오고, 차들과 혼합되어 교통이 엉망이였습니다.
거기는 공한이 제일 높은 직업인데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돈만 살짝 넣어주면 없던 일로 해 준답니다.
아직 개발도상국이라 그런가봐요. 가이드한테도 돈 받으러 몇 명이 오는데 그냥 주면 길거리에서 아는 척하고 잘 지낸다고 해요.
만약 주지 않으면 트집을 잡고, 벌금도 부과한데요.
그리고 그들은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온도가 22도인데도 사람들이 패딩을 입고 다녀요. 달랏은 나 혼자산다에 나왔다고 하던데 (티브이를 잘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합니다.
달랏시는 해발 1500에 있는데 커피생산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베트남이 커피생산이 세계 2위라고 해요. 브라질이 1위고요. 커피가 맛있더라고요.
저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좋은 커피는 부드럽고 향도 좋고, 목넘김이 매끄럽더라고요.
달랏시 가운데 호수가 있는데 호수 근처집이 우리 돈으로 15억에서 20억이라고 하니 꽤 비싸지요.
사회주의 국가라 집은 임대로 한다고 합니다..
달랏시가 커피로 돈을 많이 벌어
땅값이 비싸답니다.
제가 간 곳은 냐짱 달랏 여행 검색 해보면 다 나와있을테니 생략할게요.
친구가 전화가 와서 여독이 없냐고 하기에 공기가 좋은 곳에서 자고 먹고, 왔는데 여독이 왜 있냐고 했습니다.
여행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것 같아요.
나이들면 돈하고 친구가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이 진실같아요.
오늘도 아침 7시에 카페에 가서 글 쓰고 집에 도착해서 남편 저녁 해 드리고 여행 다녀온 것 보고합니다.
아마 외국 갈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을 몇 번 더 가고 싶네요.
내년에는 백두산이 예정되어 있고, 세부도
제가 가고 싶은 나라는 뉴질랜드와 스위스를 꼭 한번 가고 싶어요. ㅎㅎ주식 오르면 가야지요 ㅎㅎ
첫댓글 베트남 가면 꼭 커피를 사게
되는데 베트남 커피가 좀
부드러운거 같아 내 입맛에 맞아요~ㅎ
우리도 베트남에 사과 해야되
지금도 한국에 원한이 많지...
라이따이한 들의 아픈 상처....
베트남은 가끔 여러번 가다보면
편해 진다는~
커피가 유명하더라고 족집개 똥 커피라고 위즐커피 국내에서는 17만원정도 하던데 거긴 7만원 하고 침향도 유명하더라. 베트남에게 사괴해야지 죄없는 사람들을 죽였으니..베트남이 아직 사회주의 국가라는게 좀 안됐더라고 사람들이 밝지가 않아 ㅠ
별ㆍ달ㆍ계단 등 관광지화에 힘 쓴 모습이 좋네여ㅡ울 나라도 좀 더 배웠으면,,,
사진을 보니 멋진 곳 멋지게 잘 다녀오셨군여.
베트남서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서 소련과 미국이, 이번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고민인 것이ㅡ우리가 북한을 상상해도 산속, 땅굴이 문제,,,ㅡ.,ㅡ
전쟁을 안해야 하는데 ㅠ 오늘도 아프고 다친사람들이 많으니 마음이 찌랏합니다 ㅠ
화보 찍으러 다녀오신듯..ㅋ
원래 산악인들은 사진을 많이찍어요 1500장정도 ㅎㅎ10명
덕분에 예전에 다녀왔던 추억도 생각나고 사진으로 눈요기 많이 했네요 물 갈아 마시고 배탈은 안나셨어요?
나짱하고달랏 다녀오셨어요? 저는 다음에는 다낭하고하롱베이 가고싶어요
붉은 꽃치마 잘 어울리네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