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님,
명상수련원에서 아침명상을 하는데 정면으로 안상수 선생님의 'ㅇ ㅖ ㅅ ㅜ ㅇ ㅜㄹ ㅣ ㅇ ㅖ ㅅ ㅜ ㄴ ㅣ ㅁ' 액자가 보이더군요. 제일 윗줄의 'ㅇ ㅖ ㅅ'가 '예스'로 보였습니다. 그래, 오늘 하루는 '예스'로 살아보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오전에 흰그림자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올해부터 교육청프로그램지원금 서류와 지출내역작성을 '교육청보탬e' 라는 새로운 시스템 안에서 해야하는데 실무자와 기관장이 그 교육을 오늘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제게 전해주더군요. 오늘 낮의 일정을 오전 열 시에 들으니, 교육청도 일을 그렇게 하나 싶었어요.
본래 오늘 4시반부터 배움지기 살림 모임이 있어서 사정을 얘기해보려 교육청에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되더군요.
결국 배움지기들과 얘기하여 살림 모임을 내일로 미루고 빛난다의 도움을 받아 '줌'으로 온라인 교육을 받았어요.
무슨 얘기인지 이해는 잘 안되었지만 워낙 복잡하고 양이 많아서 교육청 입장에서도 교육이 필요하다 싶긴 했습니다.
'ㅇ ㅖ ㅅ(예스)'로 마음 모으니 그런 일이 그렇게 펼쳐지네요.
고맙습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