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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700리 2-2구간(민락교~오륙도 유람선선착장)
갈맷길 2-2구간은 민락교에서 오륙도 선착장까지 12.6km이며, 4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는 “중”정도 이다. 시작지점부터 이기대까지는 거의 고도가 없는 평평한 길의 연속이며, 11km지점에서 약 1km는 오르막길이며, 마지막 0.3km는 내리막길이다.
민락교에서 3.5km 진행하면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조화를 이루며,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바다이다. 여름이 지나간 계절에는 해수욕장주변의 다양한 테마거리와 야외무대 등에서 각종 축제와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4.0km 진행하면 동생말에 다다른다. 동생말에는 부산명소 중 단연 으뜸에 꼽히는 곳이 이기대 코스가 시작되는 용호부두의 동생말 전망대다. 탁 트인 바다 넘어로 광안대교의 위용이 한 눈에 보일 뿐 아니라 동백섬 주변의 마천루와 같은 고층빌딩군들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여기서 시작되는 약 2km의 갈맷길 산책도로가 오륙도까지 해안선을 타고 잘 조성되어 있어 최적의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스 중간에는 갯바위가 많아 낚시꾼들이 많이 보이며 바위절벽들도 많아 해안선 풍경이 멋지다. 동생말에서는 일출도 볼 수 있지만 광안대교가 만들어 내는 야경은 압권에 가까울 정도로 환상적이다.
동생말에서 1.2km 진행하면 어울마당이 도착하게 된다. 어울마당은 유명한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시원한 전망과 갈맷길이 해변의 바위암벽을 따라 연이어져 있고 파도를 막고 있는 기암이 일품입니다. 저 멀리 맞은편에는 광안대교가 보인다.
어울마당에서 이번 구간의 날머리인 오륙도 유람선선착장까지 4km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이번 구간중 제일 힘든다고 할 수 있다. 이기대, 농바위가 위치해 있다. 이기대는 기암절벽과 푸른 녹음을 따르는 이기대는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일주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농바위는 마치 농(가구)를 올려놓은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돌부처바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명승 24호 오륙도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눈과 가슴까지 모두 시원해지는 장소이며.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로 이름이 붙여졌다. 오륙도에서 이번 구간을 마무리한다. 특히 겨울 저녁 굴섬에 날아드는 민물가마우지의 비행이 일대 장관이다. 이 코스는 ‘부산시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었다.
광안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은 조선 시대 동래군 남촌면 광안리에 속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본래 멸치 등 고기잡이를 하던 어촌이었다. 일제 강점기 여름 방학이 될 무렵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면서부터 해수욕객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이후 점차 다른 지역에서도 피서객이 모여들어 물놀이를 즐기게 되었고, 1950년대 해수욕장으로 정식 개장하였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총 면적 8만 2000㎡, 백사장 길이 1.4㎞, 폭은 25~110m이다. 해수욕장 내에는 공영 주차장 4곳, 민영 주자창 14곳이 있으며 화장실 4곳, 샤워장 5곳이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금련산에서 내린 질 좋은 사질에 완만한 반월형으로 휘어진 백사장과 함께 주변의 관광 위락 단지도 발달해 있다. 해수욕장을 따라 조성된 해안 도로가에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과 카페, 횟집 등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해안 도로는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7~8월 중 토·일요일 야간에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보행자 중심의 테마 거리[1,250m]가 조성되어 다양한 조형물과 벤치, 녹지대가 꾸며져 있다.
테마 거리는 낭만의 거리, 해맞이 거리, 젊음의 거리, 축제 광장 등 구간별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광안리 어방 축제와 부산 세계 불꽃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의 결승전이 열려 이스포츠(e-sports)의 성지로도 불린다.
해수욕장 해안에는 부산의 랜드 마크인 광안 대교가 있으며, 동쪽에는 300여 개의 횟집이 몰려 있는 민락 회 타운 시장이 자리하고, 광안리 해변 중간 지점에는 불고기 골목이 있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 옆에는 국내 최초의 친수 호안(親水護岸) 시설인 민락 수변 공원[길이 543m, 너비 60m, 면적 3만 3000㎡ 규모]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청소년 수련원, 해양 레포츠 센터가 있어 바나나 보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수영구 남천동 삼익 비치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 길도 인접해 있다.
남천동 벚꽃거리
수영구청에서 삼익 비치타운방향으로 260m거리에서 우측도로를 따라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내 약700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를 메운 매립지에 형성된 남천동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삭막한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해변도로와 단지내 도로에 벚나무를 심어 가꾸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4월은 활짝 핀 벚꽃의 아름다운 자태가 무척 아름다우며, 꽃이 떨어질 때에는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교통편으로는 수영구청에서 광안리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소요되며, 지하철로는 2호선을 타고 금련산역에서 하차하여 ⑤번출구를 이용하여 광안리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광안대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 시티 부근을 잇는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
광안리 앞바다를 지나는 해상 교량이라서 광안대교로 이름 붙여졌다.
광안대교는 길이 7,420m에 폭 18~25m인 2층 구조로 된 왕복 8차로의 자동차 전용 해상 교량이다. 현수교는 중앙에 있고 양측에 각각 360m씩 3경간 연속 2층 트러스교가 건설되어 있다. 광안대교에는 후판 13만 7000톤, 교량 난간에 열연 강판 3,500톤, 현수교 케이블에 선재 4,300톤 등 모두 14만 4800여 톤의 강재가 사용되었다. 제한 속도는 80㎞/h이며 총 하중은 43.2톤이다. 교량은 최대 풍속 45m/sec[부위별 67~72m/sec로, 태풍 사라호의 최대 풍속이 34m/sec였음]와 7m의 파고, 리히터 규모 6의 지진[내진 1등급]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 사업비는 7,899억 원[시비 5,097억 원, 국비 2,802억 원]이 들었다.
광안대교는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던 광안리와 해운대를 연결해 두 지역의 연계성을 높여 해상 관광에 활력을 제공하고, 대규모 컨벤션 센터인 벡스코와 첨단 미래 도시인 센텀 시티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광안대교는 1991년 6월 해운대 신시가지 교통 영양 평가가 이루어지며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동년 12월 항만 배후 도로로 지정되었다. 1992년 8월 건설교통부의 유료 도로로 승인을 받고 1993년 12월 해안 순환 도로 도시 계획 시설로 결정되었다. 1993년 12월 해안순환도로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되어 1994년 12월 24일 교량 건설공사가 착공되었다. 2007년 7월 주탑의 가설과 2002년 6월 현수교 트러스 가설이 완료되어 부산아시안게임 기간인 2002년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까지 임시 개통되었다가, , 2003년 1월 6일 개통하여 6월 1일부터 요금 징수를 개시하였다. 2007년 3월 21일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다.
광안대교에는 후판 13만 7,000톤, 교량 난간에 열연강판 3,500톤, 현수교 케이블에 선재 4,300톤 등 모두 14만 4800여톤의 강재가 사용되었다. 또한 현수교 부분을 제외한 6.5㎞에도 강교량이 사용됨으로써 본격적인 강교량시대를 연 다리로 평가된다.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1등급의 설계와 평균초속 45m의 태풍과 높이의 7m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된 1등교이다.
광안대교는 첨단 조명 시스템을 구축한 LED 조명등은 10만 가지 이상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경관 조명은 시간과 요일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화려한 야경을 만들어 낸다. 상층부에는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광안대교는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 길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CNN이 발표한 「2012년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에 4위로 선정될 만큼 명성이 높아져 부산의 브랜드에서 국가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광안대교에서 보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황령산, 해안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부산불꽃축제(11월)가 열리는 장소이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11월 개최된 제13차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해상 쇼가 펼쳐진 것을 계기로 2006년부터 ‘부산불꽃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광안대교에서 바다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길이 1.2㎞ 나이아가라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이기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해안 일대의 암반.
이기대(二妓臺)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먼저 『동래 영지(東來營誌)』[1850]에는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경상 좌수사가 두 기생과 풍류를 즐기던 장소라 하여 이기대라고 하였다고도 전한다. 앞의 두 견해에 대해, 옛날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연회를 했으며,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붙인 이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한복(崔漢福)[1895~1968, 수영의 향토 사학자]의 의견은 다르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원래 의기대(義妓臺)가 옳은 명칭이나 후에 이기대가 되었다고 한다.
이기대는 장산봉[225m]에서 동쪽 바닷가 끝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 1번지 해안 일대에 있으며, 2㎞에 달하는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으로 평면에 가까우면서 비스듬히 바다로 빠져드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이기대는 청정 해안이자 분지형 자연 습지 지역으로 다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반딧불이를 볼 수 있어 이기대 반딧불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신선대(神仙臺)와 오륙도(五六島)가 있다.
이기대는 본래는 군사 지대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으나, 1993년 이후 개방되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절벽에는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듯 바다를 바라보고 돌부처상의 바위가 서 있다. 남해 쪽으로 탁 트인 전망과 낚시터로 적지라서 많은 사람이 찾는다. 최근 이기대에서 공룡 발자국 흔적이 발견되었다 하여 남구에서 공원으로 정비해 이기대 어울 마당과 공룡 모형을 만들어 두었다.
자연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생태 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기대는 특히 배를 타고 바다에서 보는 해안 경관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근의 백운포(白雲浦) 매립지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신선대를 잇는 해안 도로의 개통으로 기암절벽과 바다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농바위
부처가 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모습으로 배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 상. 해안가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은 옷 따위를 넣어두는 농(籠)을 닮았다고 농바위로 불렀다
농바위란 마치 농(가구)를 올려놓은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돌부처바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오륙도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우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온 것이라고도 하나 이는 19세기 일본인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이 있다.
부산만의 입구에 있는 섬으로, 동경 129°07′, 북위 35°05′에 위치하며, 면적 0.019㎢이다. 부산만으로 향하여 차례로 우삭도(높이 32m)·수리섬(33m)·송곳섬(37m)·굴섬(68m)·등대섬(28m) 등으로 불리는 5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육지 쪽에 가장 가까운 우삭도는 너비 1m 정도의 해식동(海蝕洞)에 의하여 밀물 때 솔섬과 방패섬이라는 2개의 섬으로 분리되다가 썰물 때는 하나의 섬으로 된다.
오륙도는 약 7,000~8,000만 년 전에 유천층군의 안산각력암·안산암류·안산암질 응회암을 분출한 중성화산 활동에 의해 집접(集接) 생성되었다. 오륙도 상공에 있던 약 6㎞ 두께의 화산분출암 및 퇴적암은 중생대가 지나면서 신생대로부터 현재까지 삭박작용에 의해서 제거 되어 왔다. 제3기 선신세 이전까지는 산사태와 하천침식에 의해, 그 이후부터 홍적세 전기까지는 해침에 의해 해식작용으로 해안이 변화되어 왔다.
갯바위로 이루어진 오륙도는 12만 년 전에는 하나의 산능선으로 일직선상에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 단층선을 따라 작게는 절리구조를 따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산능선은 여러 덩어리로 분리되게 되었고 3회의 융기운동으로 돌계단 즉 파식대지로 된 돌섬들로 분리된 것이다.
수직적 파식작용이 곳곳에 많은 해식동을 형성하고 수평적 파식작용은 곳곳에 많은 파식암석대지(해안단구)를 형성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는 동안 오륙도의 모습이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등대지기가 있는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가 무인도이고 파도의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해식애와 간헐적인 융기운동으로 생성된 계단상의 융기파식대(隆起波蝕臺)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가 2007년 명승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부산의 상징이자 경승지로서, 정기여객선은 없으나 육지인 승두말에서 운항되는 도선을 이용하여 수시로 왕래할 수 있다.
1. 일시 : 2019. 6. 8(토)
2. 코스 : 민락교←<3.4km>→광안리해수욕장←<4.0km>→동생말←<1.2km>→어울마당←<4.0km>→오륙도 유람선선착장
3. 실거리 : 12.6km
4. 소요시간 : 4시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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