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deleteArticleSomething( kind ) {
if ( confirm(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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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영상 블로그에서 항상 호출.
function AllBGMStop() {}
노무현 정부가 과거사 문제를 꺼집어 낼 때 나는 참 어이가 없었다. 미래지향적이어야 할 참여정부가 수십년전의 과거사를 들추어 쑤셔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정략적인 목적과 불순한 의도외에는 이해 할 수 없는 처사였다 가뜩이나 노정권을 싫어하던 나로서는 더 정나미가 떨어졌다. 그후 신문지상에 하얀 소복을 입고 곰팡이 먹은 옛 사진들을 들고 나와 억울했던 과거에 대해 통분하는 아낙네들과 여러 가족들의 기사와 눈물과 한을 들여다 보았을 때 나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다 그리고 과거사 캐기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이 가게 되었다 도덕과 윤리를 최고의 척도로 생각하고 사는 세상 사람들도 수십년이 지난 과거사들을 들추어내어 자잘못을 가리고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 영원한 세월을 약정받고 임박한 재림을 사모하며 재림직전 엄숙한 조사심판의 시기에 살고 있다고 하는 우리들은 얼마나 더 우리들의 죗된 과거들의 매듭을 풀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수십년 혹은 십수년이 지나서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디선지 누구인지 나와 관련된 일로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내 귀에 들려 온다면 상대방의 저의나 의도, 목적을 캐거나 나무라지만 말고 왜,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상대방이 내 이름 석자를 잊지 않고 거론하는지에 대한 나 자신의 과거사를 한번쯤은 더듬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만약 우리의 위치가 일반 평신도가 아닌 목사나 교수나 지도자의 위치라면 그 책임은 더욱 크지 않을까? 더욱 지혜롭게 그 과거사의 매듭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 풀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세상 사람들도 수십년전에 무임승차한 것이 사는 날동안 못내 마음에 걸려 당시의 환율을 현재로 계산하여 그 기찻값을 들고 철도청을 찾아 빚을 갚는다는데 하물며.....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메면 메인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라는 기도를 날마다 외워대는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 불신자들이 풀려는 과거사보다 더욱 철저히 그 문제를 해결 해야 되지 않겠는가? 거기에 장미빛보다도 더 밝고 찬란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겠는가?
우리 나라 정권들이 정략과 안정과 국가 이익을 내세워 묻어 왔던 과거사들을 더듬어 폭도들의 국가전복이라고 했던 일이 광주 민주투사들의 운동으로, 용서받지 못할 죄수들이나 했던 일로 당연시했던 북파공작원들이 이제 국가가 보상해주는 애국자들로, 심지어 완전히 간첩으로 밝혀졌던 자들이 공영 TV에 얼굴을 내밀고 당시 중앙정보부 지하청사에서 당한 고문과 가혹행위를 폭로하고 자신들을 고문했던 당시 국가정보원들의 신상까지 공개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영원히 묻혀버릴 사건들이 속속 밝혀져서 그 가족들과 후손들의 맺힌 한을 풀어주고 그들의 희생에 당연한 국가적인 보상과 위로가 뒤 따라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제 영원을 부르짖는 우리 남은 무리, 진리의 터위에 서있는 마지막 백성들도 그보다 더 나은, 훨씬 더 수준 높은 과거사들에 대한 정리와 반성과 회개와 용서와 재창조의 역사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거기에 소외받고 무시받고 업신여김을 당하던 지극히 작은 자들의 한이 풀어지고 화해와 화목과 하나됨의 새로운 부활의 기쁨이 뒤따르지 않겠는가?
혹 우리는 우리의 완고함과 고집, 아집 그리고 이기심과 조직의 권위주의를 앞세워 그동안 타이르고 용서하고 권면하면 얼마든지 돌이켜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형제들을 교단을 등지고 영원히 떠나게 한 책임은 없었는지... 예수 사랑으로 충분히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 사람들에게 가혹함과 보복심의 정신으로 그들의 인내심의 한계를 벗어나 진리를 던져 버리고 급기야 자신들의 신앙의 모태인 재림교회를 바벨론이라 공격하고, 배도하는 세력들로 몰아간 것은 없었는지.... 우리 자신들의 입맛에 맛지 않는다는 한가지 이유로 소중한 우리 동료, 친구들이 우리를 영원히 등지게 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야 과연 속이 시원하고 잘된 것인지.... 내가 미워하고 증오하던 놈이 망하고 죽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오지는 않았는지.... 우리는 너무 좁은 울타리 안에서 속좁은 개구리마냥 살고 있지는 않은지.... 조직이 버리고 교단이 쓰지 않는 사람은 하늘도 당연히 버렸다는 유대인 사고방식과 바리새인 정신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과거의 삶은 더 더럽고 추하면서도 사람들 눈에 가리워졌고 들키지 않아서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삶은 아닌지, 그래서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자에게 던질 돌을 언제나 움켜 쥐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간음한 여인보다 더 음탕하고 음란한 생각으로 내 마음과 생각의 성전을 더럽히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남에게 던질 돌보다 내가 맞을 돌이 더 많은 삶은 아닌지.. 그러면서도 경건을 가장하고 거룩을 흉내내면서 강단에 서서 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은혜와 화해를 목청 돋구며 외쳐대지는 않았는지.... 이 안식일 우리 각자 개인의 과거사를 더듬어 들추어 보는 결단과 결심으로 우리를 부르신 거룩하신 아버지 앞에 나아가 진실로 고백하고 회개하고 자복한다면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은혜가 충만하게 넘쳐 날 뿐만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한 하늘의 보상과 상급도 이어질 것이다.
지금은 엄숙한 조사 심판이 거의 끝날 무렾의 때이며 어느 시기에 나의 차례가 지나갈지 아무도 모르는 위급한 때이다 성소에서 시작된 이 심판은 특별히 지도자들부터 우선 그 차례들이 지나갈 것이다. 우리의 말과 행위는 물론, 심지어 마음의 생각과 동기까지 영원한 시험대에 낱낱히 올려져 한 올도 남김없이 심사되어질 것이며 그것의 결과가 우리의 영생과 영멸을 영원히 결정짓게 될 것이다.
내가 최근 카스다에 그런 글을 작심하고 의도적으로 올렸던 목적은 바윗돌보다도 더 견고하고 화강암보다도 더 단단하게 굳어져서 그 어떤 말로도 끔쩍도 하지 않는 "큰 종님"들의 마음의 벽에 계란을 던져 봤을 뿐이다. 내 말에 전혀 동감이 가지 않고 아직도 내가 자신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전혀 없음에도 미움과 증오와 멸시와 모멸의 존재이며 눈엣 가시라고 생각되는 분 앞에 나는 분명 미친놈 중 한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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