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强者)
大瀑强者聲-큰 폭포는 당연히 강자의 소리다
唯力能接近-오직 힘 있는 자 만이 가까이 갈 수 있다
低頭安静流-고개 숙여 조용히 흐르는
小河是弱者-작은 강은 약자의 모습일 뿐이다.
世心其說明-세상인심이 그렇게 말한다
因假强横行-그러니 거짓 강자가 판을 친다 !
농월(弄月)
진짜 강(强)한자는 어떤 사람인가 ?
▷로마를 통치한 시저(Caesar)?
▷나폴레옹. 스탈린. 시진핑. 김정은?
▷종합격투기 UFC 참피온?
▷마취를 하지 않고 칼로 살을 째는 수술을 받은 삼국지 관운장(關雲長)?
▷팔 다리 혀를 잘리면서 연산군에게 직언(直言)을 한 내시 김처선(金處善)?
▷자신의 칼로 스스로 배를 가르는 일본 사무라이(さむらい)의 하라키리(はらきり)?
▷5.16 군사독재 말을 들으면서 한국 발전의 기틀을 만든 박정희?
▷6.25 한국전쟁 1.4후퇴때 눈 오는 산골짜기에서 애기를 출산하고 옷을 벗어
애기를 감싸고 자신은 얼어 죽은 모성애(母性愛)?
▶장자(莊子) 외편(外篇) 달생편(達生篇) 목계지덕(木鷄之德)이 있다.
紀渻子為王養鬪鷄, 十日而問, "鷄已乎?",
曰, "未也, 方虛憍而恃氣", 十日又問, 曰, "未也, 猶應嚮景, 十日又問,
曰, "未也, 猶疾視而盛氣, 十日又問, 曰, "幾矣, 鷄雖有鳴者, 已無變矣,
望之似木鷄矣, 其德全矣, 異鷄無敢應者,反走矣.
중국 주(周)나라 제11대 왕 주선왕(周宣王)이 있었다.
주선왕(周宣王)이 닭싸움을 좋아해서 기성자(紀渻子)라는 싸움닭 조련사를 시켜
싸움닭을 길렀다.
십일이 지나자 왕이 물었다
▶주선왕(周宣王)-싸움닭은 싸울 준비가 끝났는가?
▷기성자(紀渻子)-아직요, 한창 헛되게 교만하고 힘만 쓰려합니다.
다시 십일이 지났다.
▶주선왕(周宣王)-싸울 준비가 끝났는가?
▷기성자(紀渻子)-아직요, 여전히 다른 닭의 소리와 행동에 신경을 씁니다.
다시 십일이 지났다
▶주선왕(周宣王)-싸울 준비가 끝났는가?
▷기성자(紀渻子)-아직요, 여전히 상대 닭을 째려보고 기세가 등등합니다.
다시 십일이 지났다
▶주선왕(周宣王)-어떻게 준비가 되었는가?
▷기성자(紀渻子)-다됐습니다.
기성자(紀渻子)가 설명한다.
이 닭은 다른 닭이 소리를 내도 절대로 그 소리에 동요되지 않습니다.
이 닭을 보면 마치 나무로 조각한 닭(木鷄)과 같습니다.
싸움닭으로서의 자질을 완전히 갖추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 닭의 공격 신호에 흔들리지 않으니
다른 닭이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오히려 기가 죽어 달아나 버립니다.
했다.
▶논어(論語) 제5편 공야장(公冶長) 10장
子曰 吾未見剛者 或對曰 申棖 子曰 棖也 慾 焉得剛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직 강직(剛直)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라고 하자
옆에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제자 중에 신정(申棖)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자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그는 욕심(慾心)이 앞서니 어찌 꿋꿋(강함)하리오,
※신정(申棖)-공자의 제자(弟子)다.
참으로 굳센 의지(意志)를 가진 사람은 물질에 욕심(慾心)이 없는 사람이다.
의지(意志)가 강하고 불굴(不屈)의 덕(德)을 갖춘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공자가 말하자,
어떤 사람이 공자의 제자인 신정(申棖)이 용기(勇氣) 있음을 말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신정(申棖)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욕심이 많으면 물욕이나 허욕(虛慾) 때문에 끝끝내 버티지 못하고 결국은 굴복당하고 만다.
어찌 강자가 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욕심(慾心)이 앞서는 사람치고 의지가 강하기는 어렵다.
강자(剛者)는 욕심(慾心) 야심(野心)이 없는 청렴결백한 사람이다.
마음이 결백하면 무서워 할 것이 없다.
요즘 명색이 학자니 지식자(知識者)들이 강자(强者)의 뜻을 잘못 쓰고 있다.
생활력이 강한 사람,
자신의 목적(目的)을 관철하기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고도 양심을 팽개친 사람을
강자(强者) 취급하고 있다.
권력이나 금력에서 거세당한 뒤에 그들의 비굴한 행동을 보면
강한사람인가 비굴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강(剛)한 사람은 사심(私心)없이 의(義)에 살며 정직하여 물욕을
초극(超克)한 사람이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