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실명 원인, 노인성 황반변성 Q&A]
Q: 평소 눈이 좋았는데 최근 갑자기 사물이 찌그러져 보여 인근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실명할 수 있는 병으로, 큰 병원에 가서 눈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황반변성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 황반 - 망막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부위
A: 망막이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부위입니다. 황반이란 망막의 가장 중심 부위로 시력과 색깔을 인지하는 시각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의 초점이 맺히는 지점으로, 망막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부위입니다.
○ 수명 연장으로 발생률 높아져
황반이 노화로 인해 그 세포의 모양과 성질이 변하는 것을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 하는데, 노인성 황반변성은 실명을 일으키는 위험한 질환으로 최근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황반변성의 종류 - 건성과 습성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위축성 병변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를 말하며,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새로운 혈관이 발생하여 부종과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습성 황반변성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항체를 안구 내에 주사하여 신생 혈관의 증식을 억제, 소멸을 유도합니다.
○ 황반변성의 예방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① 금연입니다. 흡연은 나이(노화) 다음으로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황반변성 환자의 경우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②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브로콜리나 시금치, 당근 등의 녹황색 채소와 고등어, 꽁치 등 푸른 생선을 꾸준히 드십시오.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항산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② 자외선이나 청색광의 차단입니다. 야외 작업이나 레저 활동을 할 때에는 창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기기 바랍니다.
④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 유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안과 (최봉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