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한 마리가 풀밭을 거닐고 있다. 후기 백악기에 살던 육식동물인 폭군, '티라노사우루스'이다. 그런데 이미지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치켜든 앞발질을 해도 그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그림자 같은 순한 존재다. 입하 무렵이면 새순이 돋아 연하게 자라고 있을 때이다. 이 공룡은 백악기를 지나 현대까지 오면서 초식동물로 진화가 되었단다. 그러해서 무늬만 공룡이라니 무서울 턱이 없다. 이쯤에서 독자는 피식 웃음이 난다. 이런 뻥쟁이가 또 있을까. 6500만 년 전에 멸종된 공룡을 어떻게 부화시킨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는 싱그러운 통신에 다시 한번 빙그레 웃는다. 이런 엄청난 뻥을 당당히 칠 수 있는 건 시인이기에 가능하다. 시인의 상상력은 백악기뿐 아니라 수백만 년 후의 미래에 닿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시인의 상상력에 동승하고 보니 티라노사우루스의 안녕을 빌게 된다. ''부디 맛있는 풀 많이 먹고 건강하렴. 너의 평화로운 삶을 응원해.'' 얼마 후 저 담쟁이덩굴로 시인은 또 무엇을 탄생시켜 올지 사뭇 궁금하다.
오월이 장미뿐 아니라 제게도 축복을 가져다 주었네요 셋째 주 장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 디카시보다 더욱 싱그러운 송재옥 부회장님의 평을 읽고 악의 없는 뻥쟁이로 사는 일이 참 즐겁다는 생각을 합니다 ^^ 그 어떤 공모전 수상보다 값진 우리 중랑디협의 주장원 소식에 다시 한번 감사와 기쁨을 전해올립니다 ♡
첫댓글 싱그러운 통신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현송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시인은 뻥이 심해야 해요.
송재옥 부회장님의 고급진 서평 읽으며 다음 주에 나는 어떻게 써야 풀이죽습니다.
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
회장님의 위로 격려 축하 말씀이 늘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요 ~~
오월이 장미뿐 아니라 제게도 축복을 가져다 주었네요
셋째 주 장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
디카시보다 더욱 싱그러운 송재옥 부회장님의 평을 읽고 악의 없는 뻥쟁이로 사는 일이 참 즐겁다는 생각을 합니다 ^^
그 어떤 공모전 수상보다 값진 우리 중랑디협의 주장원 소식에 다시 한번 감사와 기쁨을 전해올립니다 ♡
놀면 뭐하나요. 노느니 염불하라는데 염주대신 스마트폰
@설강 ㅎㅎㅎ 선생님 말씀은 늘 재미나요^^
스마트폰이 늘 염주보다 더 딱 붙어 있지요
주장원 축하합니다 새로운 발상 재미있어요
모 공모전 입상작보다
훌륭한
중디협 주장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