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필리핀을 살아가는 내 생각.

[김봉길]

내가사는 필리핀은 더운나라이기에 일년 내내 기본적으로 덥기도하지만

섬나라로 이루어져 사방이 눈만 돌리면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이고

아열대 더운나라여서인지 비가 많이 내리고 물이많기도 하지만 태풍이 많이부는 나라이다.

내가 농사를 짓고 살아서인지 화산재로 형성된 필리핀은 토질이 좋아

비료를 많이 안줘도 1년3모작이 가능하고 농작물들이 절자라고

또한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큰병없이 순탄하게 잘 크는 편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손으로 정착하여 지금까지 10년 넘게 농사를 짖고 있으며

돼지,닭,오리등을 집에서 키우며 지금까지 잘살아오고 있다.

그러던 이곳이 기후이변 때문인지 기후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3~4년 전부터 우기철임에도 비가 안오거나 많이 내리거나

(농사철 지난 다음 비가 내림,농사에 도움이 않되는 비.)

올 겨울에는 바기오등 농사를 짖는 산간 지방에는 서리가 내려 농작물 피해도 많았다.

농사를 짖고 사는 나도 기후이상 현상은 힘들고 어렵다.

더군다나 세계적으로 코로나 질병이 몰아딕쳐

나는 좀 덜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조금 여유가 있는 분들이야 견디어 나가시겠지만 나처럼 가진것 없는 사람들은

미래를 대처 하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울것이다.

이에 작년부터 농사를 좀 줄이고 양돈장에 힘을 실어 보았다.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생전에 가축 질병이없던 이곳에 작년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몰아 닥쳐

키우던 돼지를 전부 살처분 되였다.

돼지 키울때는 꿈이 있어  양돈사업이 잘되면 전문적으로 양돈장을 해볼려고

양돈장도 새로 만들었었다.

나야 시작 단계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크게 양돈장을 운영하시던

분들께서는 피해가 컸을것이다.

내가 아무리 소규모 양돈이라 피해가 작다한들 나 한테는 큰 돈이다.

그래서 이번에 생각한것이 영계장을 겸한 양돈장 운영이다.

(양돈장은 새로 만들었으니...)

양계장에서 발생되는 계분 냄새도 처리할겸

분료로 키우는 물고기(띨라삐아:붕어)도 같이 해보자 한다.

양계장도 하고 물고기도 키우고 달걀도 판매하고

물고기는 년 2회 수거 판매한다.(닭 2000마리 키울시 계란 매일 50~60판 생산)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살아보니

1~2차 사업을 겸한 먹는 사업이 최고다.

내가 사는곳이 우리나라의 1980년대, 90년대라 하지만

필리핀은 분명히 자유경제 체제의 나라이고 앞을 내다보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도 아직까지는

먹는 사업이 잘되는것을 비교해 보아도 하나도 이상것이 없다.

이는 순전히 내 생각이다.

2021.02.13.

필리핀 미농이 김봉길.

[돌비]

새해에 계획이 많으시군요 계획한대로 사업이 잘되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김봉길]

필리핀도 마찬가지이고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전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닭고기가 제일 많이 팔리는 육류이고
띨라삐아(붕어) 또한 필리핀에서 싱딩히 많이 팔리는 물고기로
올해는 한번 그쪽으로 심혈을 기울여 볼까 샐각해 봅니다.
뭐든지 열심히 해봐야지요.

[김봉길]

모든일이 계획대로 되겠습니까마는
저도 점점 몸이 마음대로 안되다보니 마리아와 우리 농부와 상의하여
조금씩 힘이 안드는쪽으로 조금씩 변경하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사리사리 스토어를 할수있는 여건이 되기에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돈 벌어 부자로 살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월 50만원 수령하는 연금가지고는
항상 부족한것 같아 많이 생각해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봉길]

그렇지요.
대로변 큰길가로 붙어있기에 그런 생각도 하고 그런 꿈도 꿔보는 거지요.
또한 농사짖는 농지옆에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를 이용한 물고기 키우는것과 양계장도 생각하고 있고요.
물고기 키우는 것과 양계장,양돈장은 걱정없이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부자로 살수는 없지만 걱정없이 살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걱정없이 살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