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어 두둥~~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고성 아이언맨70.3 대회
참가비가 만만치 않은 대회인만큼 대회 참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회였다.
이번 고성 아이언맨70.3대회 참가인원은 1,800명 정도 참가한(대략적으로 한국:1,540명 / 외국인:260명) 엄청난 규모의 대회.
대회 일주전으로 거슬러 올란간다....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재희가 빨리 신청해서 같이대회가자~ 형~~ 빨리 신청해라 ... 한게 엊그게 같은데 벌써 대회 날이 다가 왔다.
재희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난데없이 자전거캐리어 차량번호판을 달아야 하는 상황에 분주하게 대회전 일주일을 보낸것 같다.
대회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감기에 계속 몸이 안좋다 ~
결국 제대로 또 충분한 훈련을 못하고 대회장가서 다시 반복하여 훈련을 했다 ㅠㅠㅠㅠ
다욧트 실패~ 목감기에 몸 상태는 메롱이고~~ 그냥 또 갈때까지 가보자 였다 ㅋㅋㅋ
한마디로 아무 생각이 없다 ㅋㅋㅋ 참 대책없이 미련하다 ㅎㅎㅎㅎ 이런 생각없는 내가 웃긴다 ㅎㅎㅎ
중흥 아파트 정문앞에서 출전식을 갖고 ~ 분주하게 자전거 캐리어를 달고...쓸쓸 상황정리하고 인증샤 찍고 대회장으로
출발한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주신 창호행님~ 우리클럽 여신 나연누님표 식혜~ 시원한 식혜에 목감기도 떨어지는것 같다.
ㅋㅋㅋㅋ 실상은 출발하기까지 한시간은 걸린것 같다.
출전식에 함께해 주신 진석행님 고맙습니다.~
자봉의신 ~ 우리 기혁행님 ㅋㅋㅋ 없었으면 자봉없이 선수3명이서 자전거 싣고 갈뻔했습니다.
술이 덜깬 유동이 , 규형이 행님의 재치로 오게된 기보행님 , 우리의 마스코트 환자 재희 ㅋㅋㅋ 우리 쌍둥이들 , 수현이 함께 출발.
5시간 정도를 달려서 디드어~ 경남 고성 아이언맨70.3 대회장에 도착.
2018년 구례 대회때 보다 더 규모가 크고~ 볼께 많아 보였다.
차량2대로 이동 ~ 카니발이 먼저 도착했다....
재희가 운전대 잡고 다른길로 접어들어 그냥 마음 편하게 30키로 정도 더 타고 왔는데도..
우리가 먼저도착했다 ㅋㅋㅋ 다른 차량에 팀원분들을 기다리면서 종호행님하고 등록접수를 하고 행사장의 철인용품 등을 구경하고
있는데... 날씨가 한여름 날씨처럼 덥다. 뜨거운 햇볕과 후덥지근한 바람이 은근히 맘을 무겁게 만든다.
빨리 짠 바닷물 맛을 보고싶어 오픈워터가 기다려 졌다... 팀원들 만나서 자전거 거치하고 오픈워터 디드어 입수~ ㅋㅋㅋ
파도하나 없이 잔잔한게~~ 어느 강가에 와 있는 기분 이였다 ㅋㅋ
종호행님과 같이 다니면서 나두 모질인데ㅎㅎ.... 종호행님이 재희 신분증 ㅋㅋ 본인 신분증 다 분실해서 다시 찾고...
슈트 분실해서 심난해 하고 있는 상황에 상처많은 슈트 하나 언릉 챙겨서 종호행님한테 안겨주고... 상황실가서 빨리
신고하라고 독촉했다. ㅋㅋㅋ
대회장에서 만나 김철 봉균이함께 사진 한컷~^^
지금부터는 사설은 빼고~ 경기 얘기를 해볼까 한다~
모닝기어백 / 바이크백 / 런백 역시 아이언맨 국제 대회다~
자전거에 장착 및 거치해 놓고 , 자전거 밑에 바구니 하나 있을줄 알았는데 뭔~~백이 여러개다 ㅋㅋ
모닝기어백에는 대회마친후 갈아입을 옷, 신발 대회전 정해진 트럭에 실으면 골인후 찾으면 된다.
바이크백과 런백은 바꿈터에서 매 종목후 찾아서 미리 넣어둔 장비와 준비물을 챙기면 된다.
바꿈터에서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으나... 몸이 꿍떠서 그런지... 바꿈터에서 시간이 많이 줄여지지가 않는다.
아침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챙기고 재희가 준비해온 죽을 기보행님과 유동이가 아침을 잘 차려 줘서
맛있게 먹고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수영 출발전 내 수영실력에 맞게끔 시간때 별로 서서 대기중~
두근만 세근만, 수영만큼은 세명중에서 일등으로 들어오고 싶었는데... 종호행님 역시 실전에 강하다...ㅋㅋㅋ
내빈소개와 간단한 몸풀기 운동후 개인수영기록별로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드디어 삐~ 소리와 함께 출발 ...
이때가 제일 기분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ㅋㅋ
수영 마치고 나오는데 종호행님이 보인다.... 종호행님 살짝쿵 궁디짝 토탁해 주고 내가 수영 꼴찌구나.... 생각하고...
바이크백을 찾아 슈트벗어 정리하고 이번에는 양말없이 클릿슈즈신고 모자, 헬멧, 장갑, 고글착용하고 다시한번 빠진게 없나 보고 준비해 놓은 파워젤 하나 챙겨먹고 자전거 끌고 출발선으로 나오는데~ 재희, 기보행님 출발선에서 환호해 준다...
너무 반갑게 맞이해 줘서~ 고맙고~ 규형행님이 아직 사이클 출발전이라고 해서... 종호행님이 런에서만 잡히지 않으면 이기겠구나... ㅋㅋㅋㅋ 잠깐 사이에 그런 생각을 해 봤다 ㅎㅎ
초반 싸이클 페이스가 좋은듯하다가 언덕을 만나면서 이내 처지기 시작한다.
막 추월당한다. 자전거에서 제일 많이 추월 당하는데... 기분이 씁쓸하다 . 조금 있으니 규형행님이 먼저 간다고 쓱 치고 나가고...
조금 있으니 김철에 봉균이가 정중하게 행님 먼저 가겠습니다. 아주 깍듯하게 인사하고 간다 ㅎㅎㅎㅎ
언덕은 도저히 .... 연습부족이다....17...15...10...9까지 속도가 떨어 졌다... 그냥 언덕은 포기상태다 ㅎㅎㅎ
추월 당해 다리 무거워지고 속도도 떨어지고 사기 저하되고 허리까지 아파온다. 30키로 지점에서 항상 허리가 아프다 ㅎㅎㅎ
잠깐 잔차에서 허리 피고~ 천천히 폐달링 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30초정도 내려서 허리 풀고 다시 잔차에 올랐다...
거짓말 같이 허리가 괜찮다 ㅎㅎㅎㅎ 다시 쭉 달려서 다시 70키로 지점에서 허리통증이 와서~ 그냥 잔차에서 내려서 1분정도 허리 풀고 다시 출발~~ 결승점 무사완주 통과~~ 잔차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한것 같다....
잔차타면서 낙차한 선수 2명이을 봤는데... 잔차가 붕 떠서.... 많이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스럽다....
많이 다치지 않으셨길 바래봅니다. ㅠㅠ
디드어 런 시작이다.
우리의 에이스 유동이가 준비해준 신발끈 덕분에 출발이 조금 빨라 진것 같다 ㅎㅎ
런은 역시나 너무 너무 힘들다 ㅋㅋㅋ 힘들어도 너무 힘들었다.
한 낮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째는 가운데 ... 초반부터 오늘막이 시작되었다.... 오르막 시작점에서 유동이가 준 콜라한잔을 마시고 ... 언덕을 걸어가고 있는데...우리의 자봉의 신 기혁행님을 만났다.... 나를 보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ㅋㅋ
초반 오르막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는다. ㅎㅎㅎ 맘이 편하다. 그리고 힘든데 재밌고 웃긴다. ㅎㅎㅎ
런주로에서 규행행님 ~~ 종호행님 ~~ 봉균이 다 만났는데... 걷고 있었다 ㅎㅎㅎㅎ
서로 뛰라고 난리가 아니였다 ㅎㅎㅎ 힘든것 둘째치고... 염분이 다 빠져서 그런지... 몸이 기진맥진 해서....
포도당이나 염분 섭취를 하고 싶었는데.... 의료 차량에 그런것 없단다..ㅠㅠ
우역곡절 끝에 뛰고 걷고 또 걷고 해서... 디드어 결승점에 다다랐다.....
결승점 1키로 정도 남겨 놓고~ 기보행님하고 유동이가 마중나와 있었다.... 두사람의 파이팅에 힘을 얻어 조금씩 천천히
골인 지점까지~~ 뛰었다..... 레드카펫을 보면서....드디어 도착했구나 ㅎㅎㅎㅎ
많이 기다려 주신 자봉 및 같이 출전한 선수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픈몸을 이끌고~ 함께 해준~ 재희~ 너무나도 뛰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내년에 꼭 맛보고~
오늘의 선수는 내년에는 자봉으로 오늘의 자봉은 내년에 선수로~
품앗이 하겠습니다.~ 의리~~
항상 연습부족으로 대회때 마다 느끼고~ 또 후회하고 다시 또 느끼고....
느리지만 절대 포기할 순 없고~~ 포기는 욕납이 안되고~
연습게을리 하지 않고~ 구례대회 후회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례대회 완주 후기 멋지게 한번 쓰겠습니다.
하나철인클럽 회원분들 모두~~ 화이팅 이고~~ 우리는 하나 입니다.~ ㅋㅋㅋ
하나철인 회장님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감동적인 레이스 였습니다.
자봉으로 함께 해서 영광입니다. 행님 구례대회때두 자봉가겠습니다~^^
홍섭아 감동의 드라마네. 그 느낌이 깊게 전해진다. 훌륭한 후기 공유해 줘서 감사.. 재희야 다 형들이 아쉬워한다..
수고했다 홍섭
감동입니다ㅜㅜ
수고많으셨어요 ㅠㅠ 정말힘드셧을거같은데
자전거 평속9찍으신다그럴때 빵터졋어요..ㅎㅎ
열정이넘치셔서 존경스럽습니다 형님~~
홍섭이의 열정과 모든사람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하려고 하는 애잔함이 후기에 고스란이 담껴 있어서 감동적이었네.
구례에서 멋진 완주 기대 할께
홍섭 홧팅! 하나철 홧팅~~~
후기 잘 봤어 ^^
우리 홍섭이 더운 날씨에 고생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홍섭이가 되길...
홍섭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