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요
아빠환갑이시라구여
아침상도챙겨주고
어쩜 일 잘한일이 있을까
나랑꼬락칭구 아버님이랑 생일이 같네
!!!!!!!!
사실오늘 디디생일인디
울신랑은 교육가서 내일오고
아침전화딸랑 가서 챙겨줄께
왠일로 기억도 하네
그거면 됐지뭐
부산친구에게서 꽃배달와서
기분이 엄청좋네요
친구밖에 없나니까요 ㅎㅎ
:
: 울아빠 오널이 환갑날이시다~~!!!
: 잔치는 고사하고 생신상 차리는것마저 나무라신다~~
: 어디가서 환갑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는다고.......!!!
: 물론 환갑나이루 보이지두 않지만
: 그만큼 당신자신을 위해 자식들이 고생허는걸 원치 않으신다.
:
: 딸넷에 막내루 아들하나인 울집!!!!
: 당연히 딸들이 어러쿵저러쿵 다 알아서한다~~!!
:
: 간단히 저녁식사하고, 가족사진찍고,부모님 옷한벌씩해드리자고
: 결정을 봤는데,
: 일주일전부터 엄마눈안에 염증이 생겨서
: 눈도 흐리고 아예 한쪽눈은 감구 다니신다~~~!!
: 병원에선 안구건조증이라던데 일주일동안 계속 약을 넣어도
: 소용이 없어 딴병원으로 가보니 눈안에 작은 염증이
: 생겼단다~~~!!!
: 의사라고 다 아는건 아니다.....오진이 넘 많다...푸헐헐!!
: 그런눈으로 사진을 찍을순 없어 가족사진은 뒤루 미루고
: 오늘 아침에 간단히 식구들과 아침식사를 하기루
: 결정했다..
:
: 이른아침상을 봐야하고 또 딸셋이 다 출가한 상태라
: 엊저녁 미리 친정가서 음식을 만들었다~~~
: 당연히 나으 주특기 잡채 맹글고,
: 소고기 사서 볶고,
: 부침종류 몇개 부치고,
: 생선 튀기고,
: 감자볶고 등등등.......!!!
: 늦은 시간이라 많이 장만하지도 못하고
: 새벽 1시가 다 되어 집으루 가서 잠시 눈 부치고
: 다시 일어나 친정으루 갔다
: 아직 음식이 서투른 딸들이 차린 생신상이라
: 많이 하진 못했지만 그래두 울아빠 흐뭇해하신다~~!!
:
: 과연 며느리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 이렇게 맘에서 우러난 상을 봐드릴수 있었을까????
:
: 아무리 시댁쪽이 잘해도 친정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
: 12월이면 시어머니 생신이 있다.
: 여태껏 형님이 차려오셨고 난 보조역할만 했다.
: 그런데 울형님 년초에 서울로 이사가셨다.
: 후유~ 벌써부터 걱정이다...!!
: 직장다닌다는 핑계루 안차려드리기두 맘에 걸리구
: 또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이유없이 짜증나구.....!!!
: 그런데 왜 형님(남푠누나)들은 가까이 살면서도
: 자기 엄마 생신은 나몰라라하지????
: 증말루 아이러니하다~~~~!!!
:
: 내일일은 내일 걱정하지머....푸헐헐~~!!
:
: 그나저나 작게나마 아빠생신상을 차려드린 이아침
: 너무 가심이 땃땃허다......히~~~~!!!
:
: ㅡ.,ㅡ;;
:
: ((((((((((((((((후다다다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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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Re:참잘했네 칭구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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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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