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오늘은 테이프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년도 추석이 10일이라는 긴 장기연휴속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을대회를 준비해오던 러너에게 무서운 암초와도같은 연휴입니다.
이 기간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러너는 한단계 올라서지만, 그렇지 못한 러너는 도태되고 맙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10월 2일 월요일에 3000m 인터벌훈련을 하였고, 주말훈련까지 계획한것이 바로 훈련의 리듬을 이어가기 위함입니다.
마라톤훈련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셨을겁니다.
러너는 잘 먹어야하고, 왕성한 식성의 소유자가 기록도 좋다는것을 느꼈을겁니다.
기초신진대사량이 좋은분이 당연히 빨리 성장하고 기록도 좋은것은 당연합니다.
차로치자면 배기량이 좋은차가 힘도좋고 성능도 좋은것과 일맥상통하지요.
테이프링에 앞서서 러너는 기초대사량을 올리기위해 완성한 식욕이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마라톤훈련보다 동시간대에 기초대사량이 많은운동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밥만 먹어서 다 해결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양식도 먹고, 고단백,고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나아가 보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섭취합니다.
엘리트 체육으로가면 그정도가 더해져, 보약등은 1년 열두달 달고 사는 편 입니다.
공부도 시기가 있듯이 음식도 보약도 복용해야할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습니다.
가을은 몸도 마음도 살찌는 계절입니다.천고마비~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하는것처럼, 보약을 드셔도 몸에서 가장 잘 흡수하는 시기입니다.
파충류나 양서류들도 겨울잠을 자기위해 가을철에 엄청난 에너지를 섭취하여야합니다.
안그럼 동면에 들어가 굶어 죽을겁니다.
이번 추석에 저는 이름난 한의원에서 어머니 보약과 제가 먹을 보약을 지었습니다.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는것은 한순간이지,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몸이 곧 재산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분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것인지 생각해 봤기때문입니다.
저는 보약을 많이 먹는편입니다.
제가 이번에 조제한 한의원은 일반 한의원보다 약제를 3배정도 많이넣어주더군요.
직접 보는 앞에서 조제하는 과정을 보면서, 저렇게 약제가 풍성하니 약발도 잘듣고, 시골이지만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졌으니 중략하고...본내용 들어갑니다.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상기하면서, 우리가 언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따라서 그 파력력은 절대적일 수 있습니다.
테이프링은 몸의 능력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풀코스마라톤을 준비하면서 테이프링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감히 비교불가입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저장능력이 일반적으로 25km~30km까지입니다.
달리는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입니다.
지방 단백질은 에너지원이 아닙니다.
차로치자면 탄수화물은 기름입니다.
42.195리터의 기름을 가진게 아니라, 25~30리터의 기름을 보유한 차량입니다.
1km가는데 1리터를 사용한다면 30km이전에 모든 에너지가 바닥납니다.
저장탱크 용량을 넓혀야만이 남은거리를 고통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 고갈되는 즈음인 마의 30km부근에서는 체적적인 고통은 당연히 수반되며, 정신적 고통이 몸을 엄습해옵니다.
여기서 자기타협을하는순간 속도가 반감되며, 준비되지 않은 러너는 걷게 됩니다.
마라톤은 30km까지는 누구나 달릴 수 있는지점입니다.
플코스 마라톤이 어렵다는 이유는 바로, 그 남은 12.195km가 그만큼 힘들지만, 가치있기때문입니다.
만약 풀코스마라톤이 누구나 뛸수있는 쉽고도 그저그런 운동이였다면, 의미가 퇴색되었겠지요.
마라톤은 30km부터입니다.
그 30km이후를 위해 테이프링을 하는겁니다.
테이프링은 자신의 저장능력을 올려주며, 안정적인 주법과 리듬은 1km주행시 1km를 갈 수있는 범주를 뛰어넘어 1.2~1.5km까지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이븐페이스 정속주행이 가장 좋다고 말하는 겁니다.
단축코스나 하프코스에 나갈때는 저역시 음주를 하곤합니다.
그러나 풀코스 마라톤에 나갈때는 음주를 하지 않습니다.
만약 음주를 한다면, 즐런하거나 좋은기록과는 무관한 대회였을겁니다.
마라톤은 절제된행위와 피나는 노력없이는 결단코 좋은기록을 맛볼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해보세요.
저는 저에게 운동을 배우시는분들이 누구나 좋는기록을 내시고 만족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미 이룰것은 모두 이룬 러너입니다.
제 개인기록경신이나 우승횟수를 더 챠워가는것보다, 회원분들이 잘 뛰시면 기쁨과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이젠 대리만족이 더 행복한때가 되었지요.
그동안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고 가치를 발할 수 있도록 테이프링에 집중해주세요.
테이프링은 주간훈련계획 대회 일주일전 스케줄에 상세히 남겨져 있습니다.
산전수전 모두 경험한 러너의 노하우가 수록된 겁니다.
쉽게 안일하게 생각치마시고, 대회 일주일전에는 철저한 테이프링으로 자신의 능력치를 극대화 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해주시는 소중한분들이 계시기에 달리는 즐거움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가치를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든고향땅에 어머니를 뒤로하고 서울로 상경하는 열차안에서 긴 넋두리를 남겨봅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 이였습니다.
첫댓글 일요일 번개훈련공지입니다.
시간 오전 8시
장소 서울숲 거울연못
경주대회가시는 첫 서브3도전자는 제가 페이싱하겠습니다.
훈련내용
조깅 3회전 질주 2회
훈련시작 8시35분
경주참가자 10회전 반 기록주
1조 25회전 4분15초 시작
2조 24회전 4분25초 시작
3조 22회전 4분45초 시작
4조 20회전 4분55초 시작
각조별 미션기록보다 중후반 약 5초 빌드업으로 훈련이어감
훈련종료후 질주 4회실시
피치훈련 2분실시
마무리 스트레칭
훈련종료시간 10시10~15분
많이 참석해주세요.
감독님, 모처럼의 명절연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시고 회원님들 걱정이시군요ㅎ
그래도 오랫만에 어머니의 집밥을 드실 수 있었다니 행복한 시간이셨겠구요~~
저는 아직까지 용어로만 이해할 뿐,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지만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충분히 받아들여 각자 원하시는 바 목표를 달성하리라 여겨지는군요.
늘 감동어린 마음으로 감독님의 글을 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월 1일 광주 대회에서 제가 갖고 있는 하프기록을 4분 단축했답니다ㅎㅎ 여기에는 감히 부끄러워서 기록을 밝히진 못하지만요ㅋ
늘 감사합니다
명절연휴가 휘~ 지나가네요.
바쁘신일정속에서도 기록단축까지 이루시는 열정은 참으로 대단한겁니다.
9월 30일 모의고사후 보내주신 커피는 회원들과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글은 추석연휴를 보내고 서울로 상경하는 차안에서 시간이 허락되어 작성했습니다.
함께 땀흘려온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야하므로 남은일정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늘 저를 생각해주시는 누님의 마음이야말로 어머니의 마음과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달리는 즐거움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정석근 ㅎ 막내로만 지내 왔던 제가 누님 소리 들을 때마다 심쿵한답니다ㅋㅋ
설마 어머니의 마음에 감히 비할 수야 있겠습니까만 감독님의 마라톤 사랑을 너무 충분히 알기에 언제까지나 응원하고픈 마음은 누구보다 큽니다ㅎ
그속에서 저도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구요ㅎ
@최옥수 (스위트드림) 막내셨군요.그래서 정이 유난히 많으셨나봅니다.
저도 막내..ㅎ
늦둥이랍니다.
위에 누나랑 5년차이죠.
@정석근 앗, ㅎ 저도 늦둥입니다ㅎ
위에 언니랑 일곱살 차이ㅋㅋ...공통점 발견입니다요ㅋ
@최옥수 (스위트드림) 네.ㅎㅎ
여러 공통점이 있었군요.
이제 서울도착했어요.
부지런히 집으로 가야겠어요.
@정석근 ㅎ 예, 푹 쉬세요~~♡♡
저는 어제 남산에서 혼자 하프대회주 뛰었습니다!
조깅 1km
왕복 6km 4턴
컨디션 저조 : 시골에서 벌초 후 3일 연속 음주
첫바퀴 29:35
두바퀴 27:32(급수 10초 포함)
3바퀴 26:17
3.5바퀴+100m 13:16 하프 1:36:40
4바퀴 13:05 24.1km 1:49:45
가을 대회를 앞두고선 남산을 뛴적이 없어 첫바퀴 오르막이 힘들었고 속도도 나지 않았으나 두번째 바퀴부터 앞선 주자들을 하나씩 잡아가니 속도가 어느정도 올랐습니다! 1:35분대를 못 찍어 조금 아쉽지만 퍼지지 않고 4턴을 마무리 한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마지막 3km는 오르막 천천히 내리막 질주 길게 3번했습니다!
오늘도 회복조깅 2회전, 전력주 1회전 하러 남산으로
갑니다요!!
이젠 술을 멀리하세요.
열흘 안마신다고 큰일날거 없어요.
그걸 못하신다면 이번에도 고배를 마십니다.
제발 테이프링을 쉽게 생각치 않기를 바램합니다.
형님! 고생하셨습니다~~남은기간 테이프링 잘하시구 경주에서 꼭 목표 달성하십시요~~
대장님 홧팅이십니다!!!
훈련잘 하시고, 원하시는 성적내세요^^
이제 얼마 안남은 경주대회 마지막 훈련 잘하고 테이프링 잘해야 할거 같아요~~
네.훈련 잘 해오셨으니 마무리만 잘 하시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