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일 |
1. 환 율 : 1유로(C) = 1,200원
2. 교 통 : 지하철 및 트램 2.0 유로
3. 음 식 : 맥주(잔) 2.5 유로, 콜라 2유로, 호프브로이 맥주 천CC 6.2 유로
KFC 5 유로, 호텔 아침식사 10 유로, 한국식당 해물탕 13.6 유로
4. 숙 박 : 호 텔 2인 1실 1일 51유로 - 55 유로 ( 아침 제외 )
뮌헨은 큰 역이라 인포메이션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몇바퀴를 돌아 겨우 찾은곳이 7시 갓 넘었는데 벌써 문을 닫다니...
안내해준 할머니가 더 안타까워하다가 지도라면 서점에서 구해보는게 어떠하냐며 끝까지 안내해주는게 그 성의며 친절이 일본 할머니들 같아 너무 고맙다. 또 기념품을 건네주고...
그런데 호텔거리 여러곳을 들렀는데도 한군데도 방이 없다지 않은가? 뮌헨에서 유럽 육상경기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시내 전체에 방이 동이 났다는거다.
어쩌겠는가? 기차를 타고 인근도시인 아우구스부르크로 가보는수 밖에....
그때 ‘저.. 한국인이세요?’ 하고 묻는소리가 들린다. 한국 여대생인데 예약한 호텔을 찾지못해 애를 태우고 있단다.
할머니는 멀리 길가에 세워두고 혼자 찾는데 이젠 지쳐버렸단다. 세상에 지도가 없으니 그럴 수밖에..
우리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일러주고 주소대로라면 여기서 두블록 내려가 왼쪽으로가며 대로변의 주소를 확인하라고 일러주었다 ( 유럽 도시는 우리와는 달리 도로 한쪽은 홀수, 반대편은 짝수.. 일렬로 되어있어 집 찾기가 쉽다.
그러나 원하는 도로까지 찾아가이 위해서는 지도가 필수적인 것이다. )
아우구스부르크는 유레일패스 때문에 부담없이, 그것도 30분만에 왔는데 비내리는 거리를 나서니 기껏 찾은 인포메이션센타도 문을 닫았고 도대체 호텔이란게 보이지를 않으니...
한참을 헤메다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친절하게도 간판에 하루에 51유로라고 쓰여 있어 고맙구나. 다음날 보니 역 바로 앞에는 55유로짜리가 있어 서로 경쟁하는 모양이다.
왜 싼가했더니 아침 불포함 가격이다. 습관적으로 아침 포함이랬다가 가격이 73유로로 찍히는걸 보고 황급히 정정했다. 그래도 앞 거리에서 맥주한잔이야 빠트릴수 있겠는가.
8월 9일(금) : -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뮌헨- 아우구스부르크
휴대용 전기냄비에 라면을 끓여 햇반과함께 아침을 들고는 역으로 향해 플랫폼에 이르니 목적지인 퓌센이 아닌 엉뚱한곳이 전광판에 떠 있는게 아닌가 ?
조금후 객차 2량의 통근 열차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쏟아져 내린다. 일본인 부부와 딸이 우왕좌왕 하는 것을 보고 퓌센가는 열차는 여기가 출발역이고 아직 시간이 멀었으며 그건 통근 열차라고 말해주려다 참았다.
시간이 일러 게시된 열차 시각표를 보며 다음 일정을 생각하고 있으려니 열차가 하나 들어오는데 같은 플랫폼이긴하나 B가 아닌 A 선로에 멈춘다.
통근열차가 비켜야 제 구역에 들어서려는가 생각하는데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움직일 생각이 없길래 승무원에게 가서 물으니 저기 B선로에 있는 저 기차란다.
아뿔싸! B선로의 기차는 이미 출발하고 있고 일본인 부녀도 차에 탔는지 보이지 않는구나...
뮌헨에서는 퓌센가는 차가 아침에 한편, 오후에 한편 있는데 여기서는 아침에만 세편이 있는데 이 차가 아침 9시 막차이니 ...
날짜를 기입하지 못해 애먹은 기억으로 호텔방에서 오늘 날짜를 패스에 미리 기록해 버렸으니,
내 패스는 돈 절약하느라 5일 사용가능한 슬렉트패스이니 오늘 사용 못하면 오늘치는 무효가되고 내일은 역시 날짜가 넘어 사용못하니 큰일이다.
내일 퓌센에는 돈을 주고 기차표를 끊기로하고 오늘은 이미 패스에 날짜를 적었으니 로텐부르크를 먼저 보기로 일정을 바꾸었다.
세시간반을 ICE 고급 기차로 달려 뷔르츠 부르크에 내려 슈타이나흐로가는 시골기차로 갈아탄다음 여기서 로텐부르크가는 기차로 다시 갈아타는 것이었다.
기차를 세차례 바꾸어 탔으나 시골역의 한가롭고 평화로웅 모습을 볼수 있어서 의외의 소득이 되었다.
( 기차 선로가 우리와는 달리 고급기차가 달리는 주요선로에는 시골역이 아예 없이 큰 도시에만 역이 있고 로칼선을 타야 비로소 시골역이 있다)
슈퍼에 물이 있으나 냉장고에 든 것이 아니라 과일만을 산채 구시가지 성문을 들어서니 옛날에 도시방어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의 흔적을 읽을수 있었다.
시가지는 그야말로 중세로 여행을 온듯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우구스부르크처럼 2차대전때 비행기 폭격으로 폐허화된 것을 2차대전후 복구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우구스부르크에서처럼 수십만장의 사진을 수집하여 옛날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니 그 집념과 성의, 기술에 놀라울뿐이다.
이곳은 돌보다는 나무로된 건물이 더 많은데 나무가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되어 있어 더욱 보기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장크트야코프교회는 대충 둘러보고 ( 보통 교회는 무료인데 여기는 빈의 카를교회처럼 입장료를 받는다.
한곳의 입장료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수백곳 모두 합치면 엄청난 금액이라 ) 시청사앞에 이르니, 마침 정각에 마이스터트룽크에서 시장과 장군의 인형이 나타나 포도주 들이키는 내기를 하는 모습을 볼려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는데 특히 일본인들이 많았다.
시청사를 개미탑처럼 꼬불거리며 기어올라 탑위에 서니 시가지며 타우버강까지 멀리 바라보이는데 집사람은 너무높아 어지럽단다.
온 도시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인데 집집마다 테라스에 꽃을 장식하여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특히 식당이나 술집의 장식이 더욱 아름답고 치밀하며 화려하다. 중세의 철물 조각으로 장식을 한것도 운치를 더하게한다.
뷔르츠부르크에서는 로코코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대주교의 궁전이었던 레지덴츠를 보았는데 계단의홀에 있는 천정화는 18세기 최고의 프레스코화가인 조바니의 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대주교가 거주한 궁전이 이토록 크고 화려할 필요가 무엇이었을까? 정원도 미라벨정원을 닮아 예사 규모가 아닌 것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프리드리히 황제로부터 교통의 요지인 마인강변의 이 도시의 지배권을 인정받은후 마리엔부르크요새를 세우고 엄청난규모의 규모의 궁전을 건축한 것은 그들이 성직자라기보다 제왕에 가까웠음을 보여준다.
하기야 독일황제를 뽑는 7명의 선제후에 대주교들이 절반을 차지했던 것은 그들이 이런 세속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대성당은 바로크양식으로 재건되었는데 조용하고 엄숙함이 묻어나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든다.
기차를 타고 4시간 거리인 뮌헨까지 직행하는데 차내에서 한국 대학생들을 만났다.
어서 도착해 숙소에서 잤으면 좋겠다는 여대생의 말처럼 파리에서 밤열차를 타고 열시간 넘게 오는것이니 그럴만도하다.
부산대 대학원에 다닌다는 김군에게 뮌헨 소식을 들려주며 육상경기 때문에 호텔잡기가 어렵다는 설명을 해주니 모두들 정보에는 목마르기 때문인 듯 열심히 듣는다.
유스호스텔이나 싼 팬션을 찾는다기에 인포메이션에서 구하지 못하면 이웃 도시로 가보라고 권해주었다.
뮌헨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마리엔 광장으로 올라오니 네오고딕양식의 건물이라는데 시청사가 마치 교회같아 한참이나 어리둥절해야했다.
시간이 늦어 프라우엔교회의 탑꼭대기에서 시내를 조망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처녀 셋이서 바이얼린으로 음악을 연주하는데 비가 내리는 탓에 구경꾼이 없자 중지하고 담배를 빼어문다.
우리라도 성의있게 들어줄걸... 두리번 거린다고 먼발치로만 봤으니.....
이곳의 건물들도 런던이나 빈의 구시가지처럼 수백년전에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4-5층짜리 건물인데 고풍스럽기 그지 없다.
건물 하나하나가 멋이 있기도하고..
유럽에는 이처럼 오래된 옛건물을 헐지 않고 내부만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게 보편화되어 있다.
비내리는 거리를 둘이서 자그마한 양산(!) 하나에 의지하여 "호프브로이" 를 찾았다.
오래전부터 뮌헨에 오면 가장 먼저 찾고 싶었던 곳이다. 듣던대로 전통있는 세계 최대의 맥주집으로 규모와 손님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4인조 악단이 음악을 흥겹게 연주하는 가운데 손님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몸을 흔들며...
또 일부는 통로에서 춤을추기도 하고 소가 끄는 쟁기처럼 익살을 떨기도 하고.....
문제는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여러 단체 관광객인 듯 조금만 좁혀주면 앉을수 있을 것 같은데도 일행이 화장실에 갔다는둥 하여간 한 테이블에서 자기들만의 분위기가 방해받는걸 원하지 않는 눈치이다.
게다가 담배연기를 맡으면 질식하는 집사람이 그 자욱한 연기에서 도망치려하고.... 억지로 자리를 잡으려는 나와 한사코 밖으로 도망치려는 아내.....
결국 밖에 나와 정원에 내놓은 야외의자에 앉아 맥주 2잔을 시켰는데 결국 2천CC를 혼자 마셔야 했다. 가볍게 비를 맞으며...
종업원들이 어찌나 바쁜지 주문을 시키는게 전쟁같다던 어느 여행기가 허황된 말이 아님을 알겠다. 밖의 의자는 분위기가 떨어진 탓으로 좀 덜하긴하다만....
아이쇼핑이나 좀더 하자는 아내가 억지로 소란스러운 맥주집에 앉아있어야 하는걸 불평하길래 그예 감정이 북받쳐 올라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안그래도 홀에 좌석을 잡지못해 서운해하고 있던 참인데...
아우구스부르크 가는 막차를 놓치지 않기위해 서둘러 지하철로 향했다.
8월 10일 (토) 아우구스부르크- 퓌센- 아우구스부르크
퓌센까지 왕복 13유로, 두사람 26유로에 기차표를 끊는데 돌아오는 시간을 궁금해 하니 컴퓨터에서 자세한 기차 운행시간표를 출력해주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한가지 괜한 걱정을 한 것은 우리나라와는 시스템이 다른걸 몰랐던 탓이다. 우리는 차표에 좌석이 지정되어 있으므로 왕복표를 끊을려면 반드시 돌아오는 시간표를 보고 시간을 적시해야한다.
그러나 유럽에는 기차표와 좌석표가 별개이고 낮에는 좌석표 없이 아무자리나 빈자리에만 앉으면 되는것이니 돌아올때는 아무 기차나 타면 되는 것이다.
장거리 열차나 밤열차는 좌석이 지정되기도 하나 이때에도 빈자리를 골라 앉으면 된다.
오늘 기차는 또 어제와는 달리 이곳에서 첫출발하는 정식 열차이다. 동양인이 많은게 특색이랄수도 있겠다.
두시간만에 퓌센에 도착하니 역앞이 버스 정류장인데 테겔베르크행 버스가 들어오길래 탔더니 (왕복 2.8유로) 10여분만에 호엔슈방가우 정류소에 내려준다.
정류소에서 물을 사느라 두리번 거리다가 조금 늦게 올라가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기에 불문곡직 무조건 뒤에 섰다.
그리고는 이게 무슨 줄인가 한참 두리번 거리니 호엔슈방가우와 노이슈반슈타인 두 성의 입장권을 여기서 구입한다는걸 알겠다. 매표 창구는 5-6개 되어 보이는데 줄은 한줄이라 눈치를 보지 않아 좋구나.
그런데 전광판에 나타나는 3개의 시간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예 정확히 알지 못하고 영어권으로 표를 끊고서야 그게 영어, 불어, 독어별로 가이드가 붙는 입장시간임을 뒤늦게야 알았다. 그러니까 시간이 바쁘면 빠른걸로 끊을수도 있다는게다.
그런데,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거리엔 기념품이나 식사를 하는 한가한 사람들 뿐이니....
호엔슈방가우 성으로 향하는 언덕을 다 올라가서야 우리네 입장시간이 한참이나 남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만 언덕을 오른 대가는 보상 받았으니 저멀리 건너편 산 등성이 안개속에 백조와 같은 흰 자태를 뽐내며 고고하게 서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이여... 그리고 오른쪽에는 깊고 푸른 산정호수여... 뒤로는 넓은 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호엔슈방가우성은 부친인 막시밀리안 2세가 건축했는데 평범한 겉모습과는 달리 영웅의 방, 전설을 벽화로 그려넣은 백조기사의 방등 볼만한 것이 많고 유품도 상당수 남아 있는데다 전쟁도가 풍부하여 흡족한 마음으로 구경할수 있었다.
가이드를 따라 40명 정도의 단체로 관람하는데 히어링이 잘 안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밖에 나오니 백조분수에서 비로소 먹는 물을 구할수 있었다.
퓌센역앞의 슈퍼를 이용해야 했었는데....
노이슈반슈타인 성까지는 버스는 드물게 있고 마차를 타는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산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꼬박 30분이나 걸리니 바쁜마음에 급히 걸으니 이게 장난이 아니다.
호엔슈방가우 성에서 자란 아들인 루드비히 왕이 와그너의 가극 ‘로엔그린’이나 ‘탄호이저’에 나오는 기사를 동경하여 그의 꿈을 실현시킨 낭만적인 곳이기도 하나 막대한 건축비를 감당못하고 정신까지 이상해져 신하들에게 축출되어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까지 했다니 전체가 하나의 동화를 읽는듯하다.
성을 돌아가니 저멀리 계곡에 아스라히 걸린 구름다리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슈방가우와 2시간 타임으로 입장시간이 찍혀 있는데 이제 30분도 남지 않은고로 가보지 못하는게 아쉽다
. 성은 여느 다른 곳들처럼 외부 보수공사를 하느라 엽서에서 만큼은 신비감이 덜하다.
줄을지어 입장하니 달팽이 관처럼 뱅뱅돌아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와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니벨룽겐의 노래’, ‘트리스테와 이졸라’등의 장면이 많이 그려져 환상적인데 유품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게 아쉽다.
피곤해하는 집사람을 독려하며 산길을 급히 내려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퓌센가는 버스가 어디에 서는지를 알지 못해 승객들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버스가 들어올 때 마다 차도를 가로질러 몰려다닌다. 그러고 보니 승객의 8-90%는 한국학생들이다.
유럽인과 일본인들은 돌아가지 않을 참인가?
이게 묘한 것이... 정류소가 도로 한쪽에만 있는게다. 퓌센가는쪽은 정류소가 없으니...
게다가 더욱 도로 옆으로 들어간 정류소라는게 퓌센에서 올때는 바로 댈수 있지만 반대편에서 오면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도록 구조가 되어 있어서....
퓌센 기차 시간이 15-6분이나 남았을까? 모두가 초조해할 무렵 마침내 반대편이 아닌 퓌센쪽에서 버스가 오는데, 세상에...
그 좁은 도로를 U턴하여 머리를 퓌센쪽으로 하여 정차하는게 아닌가? 교통사고가 나면 어쩌려고....
처음엔 이 버스가 맞는지 의아해 하다가 마침내 앞문으로 타는데... 자리가 없을 듯 싶으니까 (기차시간이 다되어 초조한 때문일까?) ,
뒷문으로 우루루 올라타는게 아닌가?
‘앗 반칙이다’ 소리가 터져나오고.. 표를 팔다가 뒤늦게 안 운전기사가 거칠게 뒷문을 닫아버리고...
그 와중에서도 버스는 손닙을 다 태우고야 출발하는데 분명 왕복표야 상관 없지만 공짜로 탄 사람도 있을터인데...
그래도 군말없이 내려주어 모두들 역으로 뛰어들어 기차에 오르니 1분여만에 기차가 출발한다. 후유...
그러니까 퓌센은 분명 하루코스이다. 그런데 나나 대학생들, 우리 한국인은 욕심이 많아 하루에 여기외에 다른 코스를 좀더 보려니 이렇게 급한 것이다.
퓌센에 하루를 온전히 투자하면 느릿느릿 걸어서도 폭포까지도 구경할수 잇는데...
유럽인이나 일본인은 더 천천히 구경하고 마지막 기차로 여기를 뜰 모양이다.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없기로 아우구스부르크 역에 도착하여 시내관광에 나섰다.
BC15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로마를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개발한데서 도시가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교통의 요충지이며 13세기 대부호 푸거가 건축, 예술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르네상스의 꽃을 피웠다는 도시로 고풍스런 건물이 줄지어 서있다.
그런데 이것이 2차세계대전때 초토화되었는데 수십만장의 사진을 모아 재건했다니.. 그저 기가막힐뿐이다.
독일에서 가장큰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는 7층의 시청사는 과연 볼만하다. 로마로 이어지는 대로옆 드넓은 광장 한가운데 아우구스투스의 분수와 동상은 그 정교함과 세련됨이 사람의 눈을 한참이나 부여잡는구나.
다비드왕을 묘사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140년)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청동문이며 홀바인의 제단화가 볼만하다는 대성당을 찾았는데 시간이 늦어 문이 닫혀버려 청동문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구나....
퓌센에서 그리 급하게 달음질쳐 왔건만 세계 최초의 빈민구제를 위해 100여채의 아파트를 세웠다는 ‘푸거라이’며 신구교 화해를 위한 회합후 세웠다는 ‘성울리히 및 성아프라’ 교회를 보지못하는게 아쉽다.
KFC에서 치킨으로 저녁을 떼우고 빗속을 걸어 호텔로 돌아왔는데 급하게 먹었던 탓일까?
그예 집사람이 토하고 만다. 연일 강행군 열흘이 넘으니 몸이 너무 피곤하다. 이러다가 이국땅에서 쓰러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8월 11일 (일) 아우구스부르크 - 뮌헨 - 기차 - 프랑크푸르트
체크아웃이래야 카드열쇠 반환하는 것이 전부이다. 뮌헨역에 내려 2유로에 코인로까에 짐을 넣고 유레일 패스 소지자에겐 공짜인 S반( 교외전차, 지하철은 U반)을 타고 라임역에 내려 ‘님펜부르크’성을 찾는데 비는 내리고 이게 장난이 아니다.
( S반 1-6호선이 모두 라임역으로 간다고 해서 우리네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여기서는 교외선이 뮌헨중앙역을 모두 통과하여 일정구간 까지는 함께 간다.
그러니까 우리와는 달리 한 선로를 여러 노선의 차량이 함께 이용한는 것이니 전광판을 잘봐야 한다)
몇번을 물어 마침내 학생에게서 최종적으로 가는길을 확인하였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던 신사복차림에 조그만 륙색을 울러멘 40대의 남자가 그길로 가면 30분도 넘게 걸어야하니 지름길이 있단다.
반신반의 끝에 따라갔는데 낡은 철문을 밀고 숲속으로 들어가더니 점점 으슥한 곳으로 인도하는게 아닌가! 이거 강도를 만난 것은 아닌지....
빗속을 방어자세를 취하며 마지못해 따라가는데 여긴 호젓한 숲속이라 인적이 없고 비가 내리니 낮인데도 어두컴컴하여 겁이 더럭 난다.
그러더니 안내판 앞에서 현재 위치를 짚으며 설명을 하는게 여긴 궁전 정원안이란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중심을 향해 십수겹의 산책로가 나 있었음 알고야 안심이 된다.
웃으며 헤어지기에 의심한 것이 미안하여 예의 기념품을 주고 일러준대로 걸으니 빗속인데도 조깅하는 남녀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빈에서도 중심지 카를스플라츠 5분거리에 공원을 보았듯이, 시내 한복판에서 5분거리에 평지에, 깊은 숲속에 온 것처럼 느끼는 울창한 숲과 그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우리 같으면 깊은 산골에서나 마주할수 잇을 뿐이니 런던, 파리등 유럽여행에서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 경남공고 정도의 위치에 밖이 보이지 않는 울울창창한 공원을 만들수는 없을까? 동경에서도 그러하듯이....
내가 유럽과 일본을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유이다.
님펜부르크는 바이에른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바로크 및 로코코양식이 잘 조화된곳인데 본관에는 ‘돌의홀’의 천장 프레스코 벽화와 미인화갤러리가 유명하나 다른 유품들은 양이 풍부하지 않은게 아쉽다.
엄청 넓은 궁궐이니 별관 여기 저기 보관하고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뒤켠의 정원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숲인데다 앞마당도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분수가 화려허더.
연못과 수로를 파서 맑은 물이 흐르는데 오리며 백조등이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고 있어서 과히 환상적이다.
트램(전차)을 타고 카를스플라츠에서 내려 지도를 보면서 막시밀리안 광장을 거쳐 오벨리스크를 찾았다.
이것도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일까?
그리스신전 기둥문을 둘러보고 미술의 보고인 ‘알테 피나코텍’을 찾으니 세상에 이런일이...
오늘이 일요일이라 무료입장이란다.... ( 여행 책자에 나와 있는데도 주의가 깊지못해 새삼스레 호들갑을 떠는구나 )
14-18세기의 유럽 각국의 회화 7천점을 수집하였다고 하는데 루브르처럼 집채만한 대형 그림이 많았다.
집사람이 피곤에 지쳐 발걸음을 제대로 못떼면서도 눈은 나보다도 몇배나 밝은건지 라파엘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다빈치며 렘브란트등 유명화가의 그림을 잘도 구별해 내는데 종교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술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면 하루종일 보아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표파는 곳이 보이지 않아 트램을 탄 뒤 차장에게 지폐을 내미니 받지 않는다며 또 표는 자동판매기에서 동전으로만 구입할수 있단다.
할수 없이 무임승차한 셈인데 조금전의 표로는 안되는 거겠지... 1일권이 아니니...
중간에 내려 지도를 보면서 한참이나 걸어서 자유거리역의 한국음식점을 찾아가는데, 차도에 주차선이 그려져 있고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차요원이 없고 자동판매기처럼 생긴데에 주차요금을 시간에 비례하여 스스로 넣도록 되어있다.
보는 사람도 없으니 안내면 그만인데 여기 사람들은 양심불량같은 것은 없는걸까?
레오폴드거리 120번지, 찾는 것은 식은죽 먹기다. 그런데 왠걸 역위는 둥글게 되어 있는데 분명 아래쪽에서 80번지 까지 세었는데 둥근 원을 지나니 레오폴드거리는 사라지고 난데 없이 자유거리가 나타나는게 아닌가? 이런 황당한 일이...
빗속이지만 염치불구하고 길가는 사람을 불러 세우니 자기도 한참 두리번 거리더니 여기가 움푹 들어간 곳이라 아마 저 넘어가면 레오폴드거리가 계속 이어지지 싶단다.
그 말대로여서 다행히 한국 음식점 SEOUL을 찾았다. 난 순 한국 토종이라 외국에 나오면 제일 걱정인게 느끼한 외국음식이 입에 맞지않아 고생한다.
고로 귀중한 시간과 비싼 돈을 들여 한국 음식점을 찾는데 이번 여행에는 햇반과 전기남비를 준비한 탓으로 2주일 여행중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러는 곳이다.
13.6유로씩에 해물탕을 시켰는데 매운탕이 나와 서운했지만 국물이 개운한게 맛은 있었다.
손님인 듯 교인으로부터 물한병을 공짜로 얻어 먹기도 하고... 해외 식당에서 물한병은 큰거다.
지하철과 S반을 갈아타고 뮌헨역에 도착했는데 기차시간은 촉박한데 코인로까 C를 찾지못해 당황한다.
아무리 돌아도 A와 B 뿐이니... 시간 절약하려고 도착한 입구에서 찾으려니 그렇다.
바쁠수록 둘러가라고 했던가? 할수 없이 프랫폼 쪽으로 나가서 아침에 맡길때의 코스대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니 쉽게 찾을수 있는 것을....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ICE는 종점이 베를린인 최고급 열차인데 이걸 좌석표도 끊지않고 탈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베를린! 다음번에 언젠가는 한번은 가리라 마음먹으며 독일 여행을 접는다. 이틀뒤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기는한데 우리는 할인항공권이라 변경이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벌금도 만만찮을게고...
남부독일은 오스트리아처럼 들판과 구릉이 완만하고 붉은 지붕과 초지의 소떼며 그림같은 풍경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한가로움을 느끼게 하였는데...
라인강변의 공업도시 스튜트가르트를 지나면서 공장지대가 이어지고 최초로 경사가 급한 비탈에 계단식 밭을 보기도하는등 풍경이 일변한다.
프랑크푸르트도 뮌헨만큼 큰 역이건만 2년전에 와본 탓으로 처음엔 덜 당황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교외(?)에 위치한 한국민박 ‘ Hotel Kim'을 찾아가는데 S반 3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Niederhoch Stadt 역에 내려야 하는 것은 알지만 양방향중 어느쪽으로 가는걸 타야하는지 알수가 없다.
시간은 늦었고... 에라 모르겠다. 짐작으로 한쪽으로 내려가 마침 도착한 열차의 문이 열리길래 승객들에게 니더혹역에 가냐니까 건너편으로 가란다.
50% 확율인데 못맞추다니...
불평하며 무거운 짐을 메고 계단을 오르내려 건너편에 갔는데 여긴 맞는지 물으니 할머니가 확인해 준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 많은 열차중에 유독 3호선이나 4호선은 올생각을 않으니...
그런데 앞의 그 할머니가 4호선이 15분이 남았다고 일러주는게 아닌가 ? 그러면서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는지라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못하고...
어디에선가 보고 알았을텐데...
하여 역 주변을 주의깊게 살피니 한쪽벽에 자그맣게 열차시간표가 독일어로 붙어 있는데 보니 맞구나...
전통 기념품을 주니 너무 좋아하더니 기차에 오라서도 마주앉게 되었는데 옆사람에게까지 자랑이 대단했다.
정말 여기는 시골 읍내이다. 한적한 거리를 7-8분 걸으니 비슷한 2층(다락방까지 3층) 건물이 나오는데 Hotel이라고 자그만 표지만 있을뿐 간판이 없어 의아해하는데 처녀가 문을 열고는 들어오란다.
무국에 고기 한점 없어도 저녁은 맛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도 돈이 들어가지 않을 메뉴건만 외국이라 감사히 생각할 일이다.
영화나 그림엽서에서 보았던 지붕위에 창이 있는 유럽 정통의 방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다.
밤에 읍내 구경을 가니 마침 3일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 조그만 읍내가 많은 사람들로 흥청거리고 있었다.
혼자 배낭여행하는 모학교 교사라는 분과 셋이서 소세지에 맥주 한잔씩을 드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옆자리에 한국 대학생들이 마침 들어와 소세지를 먹는걸 남처럼 지켜보기도 하고...
한마디로 시골 잔칫날처럼 흥겨운데 맥주잔은 기념으로 가져가는 거란다. 어째 4유로씩이나 받는다 했더니.....
8월 12일 ( 월 ) 프랑크푸르트- 비행기 - 타슈켄트
다음날 아침 일찍, 반대편으로 동네를 산책하니 그 상쾌함에 두주일 피로가 풀리는 것도 같다. 그런데 이런곳에 현대자동차 연구소가 있을줄이야 !
우리 기업이 세계로 뻗어간게 하루 이틀이 아니니 따지고 보면 별로 신기한 일도 아닐터이다.
마을에 상상외로 대형 슈퍼가 있기로 치즈며 과자등 여러 가지 물품을 구입하고 민박(호텔)에 50유로 ( 어제 저녁값도 포함 )를 지급하니 주인이 봉고로 공항까지 픽업을 해주어 한시름 들었다.
여기서 고국도 유럽처럼 온통 물난리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국에서 주 5일제를 한다니 나라망할려고 작정했느냐고 걱정하는 소리도 듣게되고....
우즈벡항공 수속처인 제1공항 C구역까지 정확히 데려다주어 고마웠는데 짐을 하나 부탁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선선히 받았다.
서울에 사는 동생네에 택배로 부쳐달랜다. 여기 우체국에서 소포로 보내면 요금이 무척 비싸단다.
여기도 이스탄불처럼 짐 보안수색을 먼저 한뒤에 우즈벡항공 창구에서 체크인하여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발송한후 다시 신체에대한 보안수색을 한 뒤 보세구역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조끼며 시계, 혁대까지 끌러야 했는데 한 흑인 여성이 엄청 두꺼운 구두를 벗으라하니 황당해하는게 재미가 있다.
화장실을 찾아 나오다가 일을 보기는 했는데 이런 어느새 밖에 나와 있는게 아닌가 ? 우째 이런일이...
아까보다 엄청 늘어난 줄뒤에 서서 신체 보안수색을 다시 받으려니 기가 막힌다.
면세점에서 테니스 코트에서 먹을 술을 몇병사는데 위스키는 비싼편이라 포기하고 가격이 적당한 코냑한병과 너무도 싼 브랜디 한병, 모두 두병으로 만족한다.
구름으로 아래 경치도 보지 못하고 이 답답한 공간에 갇혀 느끼한 기내식을 억지로 먹으며 시간을 죽여야하니 괴롭다.
밤에 타쉬켄트 공항에 도착하여 보딩패스를 받고 이층 그 담배연기 자욱한 거실에 창을 열려니 키가 모자라 두리번 거리는데 터키에서 만났던 그 젊은이와 고등학생 일행을 다시 만났다.
인천가는 우즈벡항공이 일주일에 두편정도이니 우연히 만났다고 해서 별로 놀랄일은 아니다.
생각한대로 하루 2명에 55달러는 바가지임이 분명해졌다. 30달러면 충분하단다.
자기들은 터키 내륙과 그리스를 돌아 이스탄불까지 되돌아 왔는데 학생이 구토를 하여 병원에서 뇌 X레이를 찍는등 고생했단다. 황급히 떠나느라 여행자보험에 들지 않아 500달러나 날렸다니....
세상에.... 내륙지방이 구경할것도 많을뿐더러 호텔 방값도 싸고 주민들도 친절하더란다.
그런데 그리스는 별로 볼것도 없으면서 비싸기만하고 사람들이 약싹바르더라고....
특히 터키와 국경근처에서 여권검사를 4번이나 당했다고 푸념을 한다. 그리스가 터키와 사이가 나쁘긴 나쁜 모양이다.
8월 13일 ( 화 ) 타쉬켄트 - 인 천 - 김 포 - 부산
인천 기내식과는 달리 타쉬켄트에서 실은 기내식은 느끼하고 냄새가 심하여 정말 먹는게 고역이다. 피곤하기는 한데 잠이오지 않아 불면의 밤을 실감하며 억지로 기내 영화를 보건만 영어가 들리지 않으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밤은 가고 아침이 오니 푸른바다가 눈이 시리도록 오래 계속되더니 불끈 태양이 솟아 오르고 마침내 거뭇 거뭇 육지가 나타난다.
오 아름다운 조국! 영종도가 아니던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2년전에 유럽을 처음 찾았을때는 우리같으면 6차선을 낼 도로에 3-4차선만 설치하고 인도가 우리네 3배쯤은 되는데 도로중심에 통행가능한 화단까지 설치하는등 도로가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인데 놀랐던적이 있다.
그런데 2년후 다시 찾으니 육교 대신 횡단보도 위주요, 시내에서 클랙션 소리를 들을수 없으며 아무데서나 차도를 무단횡단해도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예전과 같으나,
인도에 서서 무단횡단할 생각으로 망설이기만 해도 차를 멈추어 먼저 지나가라고 웃어주던 눈길들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곳 차들이 변한게 아니라면 두 번째 방문임에도 벌써 신선미가 떨어진 탓일까?
공항을 빠져나와 부탁받은대로 짐을 한진택배에 부치려니 공교롭게도 이쪽에는 대한통운뿐이고 한진은 반대편 멀리 있단다. 또 망설임.... 내가 너무 고지식한 탓일까?
너무나도 지쳐 있었기에 10분이나 걸려 반대편까지 가서 한진에서 짐을 부치고 다시 돌아오는데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내리쳐지는 눈까풀을 어쩌지 못하고 자면서(!) 비몽사몽간에 걸었다.
리무진을 타고 김포공항에 이르러 1층에서 우동 한그릇으로 아침을 때우고 10시 20분 표를 끊었는데 짐을 부치고 보안수색을 받으면서 시계를 보니 보딩타임이 10시 5분인데 벌써 10시이다.
5분밖에 안남았네.... 급해지는 마음... 앞에선 저 자식은 동작이 왜 저리 느린게야?
임마 조끼를 벗으라잖아! 외국인이라 말귀를 못알아 듣는가?
그리고 달음박질....... ?? 쓴 웃음.. 어처구니가 없다. 여행을 그리도 많이 했다고 자부한 나인데..
보딩 타임과 비행기 이륙시간을 순간적으로 혼동해버린 거다. 5분에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더래도 줄이 길게 서 있으니 국내선 같으면 13 - 4분에 탑승구에 도착해도 충분한 것을....
김해공항에 내려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소리쳐 깨우면서 말한다. 웬 잠을 그리 잡니까? 그래 이제 집에 왔구나. 2-3일 푹좀 자자꾸나. - 끝 -
첨부1. 준비물명세
여행계획서 ( 16페이지 분량 ), 여행 예상 회화집 ( 칼라로 제작하여 수첩에 오려붙임 ),
여행책자,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 필름 10통, 비디오 필름(1시간용) 4통, 햇반5개, 라면 5개, 멸치볶음, 통조림김치, 전기 남비, 선글라스, 모자, 배낭2개, 륙색1, 속옷 4벌, 긴바지, 잠바1, 응급약품( 설사, 체한데, 두통, 정로환, 콘택600, 1회용밴드), 전기면도기, 수저2벌,
달러, 유로화 및 신용카드, 기타 일상 여행용품, 그리고 튼튼한 두 다리와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첨부2. 여행 경비 사용내역 ( 부부 2인 합계금액 )
항 목 |
세 부 내 용 |
소 계 |
합 계 |
항 공 료 |
우즈벡항공 ( 한국 - 유럽 ) |
1,960,000 |
|
|
헝가리항공 ( 터키-헝가리 ) |
600,000 |
|
|
아시아나항공 ( 부산-서울 ) |
280,000 |
2,840,000 |
기차요금 |
슬렉트 5일 유로패스 |
780,000 |
|
|
퓌센 기차비 |
30,000 |
|
|
잘츠캄먼구트 호수 배삯 |
20,000 |
830,000 |
국내경비 |
교통비, 식사등 |
40,000 |
|
|
보험료, 출국세, 전화카드 |
60,000 |
|
|
필름, 기념품, 약품, 햇반등 |
70,000 |
170,000 |
호 텔 비 |
호 텔 비 |
|
540,000 |
현지경비 |
대중교통비 |
83,000 |
|
|
택 시 비 |
55,000 |
|
|
음 식 비 |
160,000 |
|
|
음료수 및 맥주등 |
83,000 |
|
|
관 람 료 |
187,000 |
|
|
선물 및 팁등 기타 |
152,000 |
720,000 |
합 계 |
|
|
₩ 5,100,000 |
** 호텔비 및 현지경비 나라별 명세서
|
터 키 |
헝 가 리 |
오스트리아 |
독 일 |
합 계 |
호 텔 비 |
134,000 |
80,000 |
86,000 |
240,000 |
540,000 |
대중교통비 |
11,000 |
3,000 |
48,000 |
21,000 |
83,000 |
택 시 비 |
33,000 |
22,000 |
0 |
0 |
55,000 |
음 식 비 |
30,000 |
30,000 |
40,000 |
60,000 |
160,000 |
음료수,맥주 |
17,000 |
16,000 |
19,000 |
31,000 |
83,000 |
관 람 료 |
67,000 |
17,000 |
60,000 |
43,000 |
187,000 |
선물및기타 |
20,000 |
2,000 |
30,000 |
100,000 |
152,000 |
합 계 |
312,000 |
171,000 |
283,000 |
495,000 |
1,260,000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