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_노란손수건이 생각나다=20131225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이다. 10년도 넘은....조조할인으로 영화를 봤다.
시간, 그리고 지인들, 포시즌의 주원장님이 주신 영화티켓 등.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는 아니였다. (함께 영화를 보다: 김재홍원장님, 오연수선생님과 동찬선생님, 그리고 나)
머리가 복잡하고, 잡스러움이 있을 때, 한편의 좋은 영화는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먹먹했고, 울먹였다. 아득한 기억 저편, 지금은 파편으로만 남은 기억들.
초등학교 3-4년쯤, 즉 1980년대 중후반, 낮에는 텔레비젼이 방송되지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5.16청문회에 대한 내용으로 방송사들의 열기는 무서웠다. 텔레비젼을 좋아했던 나는 5.16에 대한 청문회를 방송으로 보게됐다.
우연하게, 그러나 초등학생이 보기엔 너무 자극적인. 초등학생이 본 역사는 상상이상이였으면, 호호마마보다 더 무서운, 자극적인 사건이였다.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텔레비젼에서 배운 나, 헌법 제 1조 1항과 제 1조 2항은 5.16 청문회 방송에서 배웠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웬만해선,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는 30대 후반, 영화를 보는내내 눈가가 뜨거웠다.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이 슬프고도, 눈물이 흐릴 수 있는 문구였음을 새삼 느낀다.
저 문구를 위해서, 많은 대한민국인들이 독립운동을 했고, 저 문구를 지키기 위해, 예전에도 그랬듯,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있음을......
변호인The Attorney(2013) 감독 : 양우석 개봉 :2013년 12월 19일 (드라마) 출연 : 송광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 줄거리 (Daum 출처) #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 이영화의 키워드 : 법정
## 이영화의 예고편 :
http://tvpot.daum.net/v/v77b3dudWj4r4VVjf6fudu4
http://tvpot.daum.net/v/v39de6Ol0O0h0ffnOsxsZso
## 영화 변호인
## 故 노무현 부림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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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예찬(진인사대천명)=FunPun!!!! 원문보기 글쓴이: 호호아씨
첫댓글 아직 보지를 못했는데요 함 시간나는 데로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찌가게.
나두고찌가게마심..ㅎㅎ
이렇게 강박사님이 추천하시니
안보고는 못배기겠네요.
한종나 단체관람은 ????
ㅋㅋ....저는 보다가 눈물나면 창피해서~~~못 볼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