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이런 날이 몇일이나 될까?
집에서 낮잠이나 자고 딩굴딩굴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다. 나가야 한다.
집에서 나오자 마자 맑은 하늘에 눈이 부신다. 가을도 아닌데 구름도 저 먼 곳에서 걸쳐 있고 햇볕이 비친 모든 곳이 천국처럼 보인다.
집에서 출발하여 경부선 옆길로 천천히 뛰어 남부 터미널 근처 우면산 초입에 들어서니 이미 나무들은 푸릇푸릇한 옷들로 갈아 입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놓고 바람과 함께 사람들을 맞이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곳을 찾았다니 ~~
맑고 탁트인 시야 덕분에 소망탑 아래 서울 시내 전경이 저 멀리 ~~ 거시기까지 보인다.
햇살을 머금은 구름은 현상 세계의 분위기를 좀 더 깊고 풍만하게 만들고 주고 있다.
똥바위 처럼 생겼다 생각 했는데... 반대편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이 똥바위 똥바위 그런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니었구나~~
저기도 촬칵~~ 여기도 촬칵~~
저 위에 사진을 찍으면서 촐랑데는 3분 보다 고급스럽다. 뭐가? 장비가~~ㅋㅋ
재밌는 사진이다.
진달래도 먹어 보고
연주암에서 먹는 죠스바 ~~ 누가 이맛을 알랴!!
마무리는 디오님이 추천한 서울대 입구역 맛집 '조나단 갈매기' 고깃집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허기진 배를 채우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첫댓글 오늘 날씨는 세상 최고 날씨였는데..임진각, 동부 5고개 정벌에 이어 관악산도 정복 하셨네요!
세상 일은 노력하면 다 된다지만..체력은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닌게다 싶어요. 모두들 눈부시게 날라다니셨어요!!!
보기드문 청명한 하늘을 지고 너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흥겹고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배려해주신 동반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가하는 마지막까지 웃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항상 이동중에는조심해한다는 ㅋㅋㅋㅋ
100대 명산 기대합니다.
어제 느릿느릿 오르막 못오르고 바위탈 때 무서워 덜덜 떠는 저를
기다려주시고 에스코트까지 해주신
권원장님 디오님 김덕규님 노다지님 감사했습니다.
조나단 갈매기 가성비 짱!
진짜 맛있게 먹고
지하철로 오는 내내 학창시절 MT 갔다 오는 것 마냥 웃으며 즐겁게 왔습니다.
관악산 생애 2번째인 초짜...
다음 산도 열심히 먼저 올라가고 있겠습니다...
산-수-주-륜
와! 파워 우먼!!
모든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즐거운 우면 관악 트레일러닝이었어요.
끝내주는 날씨네요~
멋진 사진 잘 봤어요!
곧 쫓아갑니다, 잠시만 기둘리셔요 ㅎㅎ
날씨 넘 좋넉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1년중 산행하기 제일 좋은 시기인데 다음에 함께 산행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