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전 남도 여정을 준비합니다
이번 여정도 나름 오래전부터 시기를 조율하고 있던 출조 계획
남도 중간지점인 함평권으로 방향을 잡고 이곳저곳 고심후 결정 합니다.
저는 목요일, 금요일 광주 출장을잡아 이동하고
금요일 이른 시간 율마님, 패이스님도 목적지로 이동
마지막으로 점심무렵 갑오님까지 저수지 도착
저수지에 도착하여
일단 상류를 중심으로 포인트 탐색
강한 북동풍에 맞바람을 피할수 있으면서 4명이 자리가 나와야 하는 상황
힘겹게 중류권으로 들어 갑니다.
4명중 제일 상류쪽 홈통 포인트에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워낚 뒷바람이 강해 대편성이 수월 합니다.
이시기 답지않게 물색은 정말 환상 입니다.
이곳은 살짝 한두주 늦은 느낌
이곳은 경험상 10월 중순 혹은 마지막주가 최상인 듯
체득한 경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늘 출조지를 고민 합니다.
이곳 역시 가을내내 출조기회를 엿보던 곳
수심은 중앙부 약 90센치 정도를 제외하고
좌우는 평균 70센치권
본부석 기준 제일 아래쪽에 갑오님
두번째로 패이스님
세번째로 힘든 비탈위 율마님
그리고 상류쪽 밭을 지나 제일 윗쪽 제 포인트
우측 갈대를 일부 작업하며 두대를 찔러 두었습니다.
낚시대는 20대와 23대
우축 줄풀밭 갈대를 조금 정리하고
36대와 32대 추가 포진
점심식사 이후에도 좀처럼 바람은 줄지 않고.....
일단 올 옥수수로 집중 합니다.
오후 2시를 넘기며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우측 21대에 정말 짧은 예신후 정말 미세하게 올리며 살짝 끄는 입질을
웅웅대는 바람속 포착해서 때립니다...
처음부터 초릿대가 끌리며 피아노 소리와 함께 찾아온 첫 허리급 붕어
흐리다...해가 뜨다를 반복하며 험상궂은 날씨 상황
잠깐 개인틈에 하늘을 담아 봅니다.
겨울로 가는 저수지 풍경
오후 5시를 지나자 바로 일몰시간
5시30분에 벌써 케미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오후 6시
이미 완전히 어둠은 내리고
바람은 조금 줄었지만 아직도 7~8미터권
오후 6시를 넘기며 작업해서 던저둔 제일 좌측 36대에 비슷한 예신후 두세마디 올린후
살짝 이동을 하는 순간 때립니다.....
감으면 않된다를 때리는 순간 되뇌이며 좌측 줄풀위를 슬라이딩 시킵니다.
줄풀로 파고들면 방법이 없기에 때린후 걸었다는 느낌후 바로 몸을 뒤로하며 낚시대를 제어 합니다.
허리급을 훌쩍 넘긴 붕어.....대략 38급으로 생각하며~~
두번째 붕어 소식을 일행들에게 알리고 계속 집중 합니다.
오후 7시를 넘겨 저녁식사
이후 갑오님과 율마님 자리에서도 붕어 소식이
저녁 식사후 다시 집중
밤 9시를 넘기며 다시 맞이하는 허리 붕어
우측 24대에서 역시 옥수수 미끼에
밤 11시 포근한 본부석에 모여 야식타임
자정부터 그나마 바람은 살짝 줄고
새벽 1시경 차에서 휴식 합니다.
새벽 5시를 넘겨 자리에 복귀
토요일 오전 7시
정면으로 태양이 오릅니다.
정면 태양이라 아침장은 포기 아침 식사부터
율마님 포인트 전경
율마님은 경사가 심해 위에서 때려야 하는 상황
본부석 앞 패이스님 포인트
갑오님 텐트에 앉아서 잡아 본 포인트 모습
갑오님 포인트가 제일 아늑해 보입니다.
주차도 편하고 아늑했던 본부석 전경
점심무렵 잠깐 집중해 봅니다.
현재 까지 패이스님만 제외하고 모두 월척붕어를 상면한 상황
율마님은 씨알은 작았지만 마릿수까지
점심은 갑오님이 준비하신 토종닭 백숙으로
점심 먹다가 갑오님이 달려나가 잡은 허리 붕어
이 붕어가 서너대를 감아 놓았네요
오후에는 두시간 정도 차에서 휴식 했습니다.
일몰타임
일몰배경
패이스님과 갑오님 포인트
정말 그림은 최상 입니다.
오후 5시
기온은 영상 3도
어제는 바람이 문제...오늘은 낮은 기온이 문제
어제 본부석에서 차로 후진하다 난로를 바퀴로 밟아서 완전 파손
그나마 불은 들어와 망가진 난로에 의지하며 케미를 준비 합니다.
어둠이 내리기전 동편하늘로 큼직한 달이 보입니다.
어둠이 내리며 정말 거짓말 같이 바람이 줄고 잔잔한 모드로
2일차 밤을 열어 갑니다.
첫날과 같이 저녁식사전 올라온 붕어
중앙 34대가 정말 미세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물고 있다는 확신속 때렸습니다.
정말 어제와는 다른 장판모드
기온만 조금 내려가고 분위기는 최상 입니다.
본부석 야경
간단히 찌개로 저녁식사
율마님이 준비하신 머릿고기를 안주 삼아
11시 야식전 다시 올라온 허리붕어
기온도 바람 여건도 좋았지만 역시 2일차도
야식후 자정까지 자리에서 버틴후 새벽 1시경 차에서 휴식 합니다.
40대까지는 보통 자리에서 밤을 보낸는것이 일반이였지만
50이 넘은 요즈음은 가능하며 잠깐이라도 차에서 휴식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 낚시를 하고자...ㅎㅎ
찾아온 일요일 새벽 여명
어제보다는 바람은 없었지만 기온은 살짝 영하권
새벽타임에도 율마님은 계속 마릿수 행진중
점면 태양이 오르기전 각자 정리를 시작 합니다....
제일 먼저 각자 전체의 살림망을 모아서
율마님은 허리와 함께 마릿수 장원
갑오님도 두마리 허리급 붕어
다행히 패이스님도 마지막밤 턱걸이급과 붕어를 보시고
월척급 붕어가 많아 편집 사진으로
대략 10여수 월척이 올라온 듯 합니다.
모든 조과를 모아서~~~~
붕어들도 각자의 길로...
2박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패이스님은 혼자서 2박 더 낚시를 하신다고...
패이스님 홀로 더 유하게 될 영광 바닷가 둠벙형 소류지
부디 좋은 조과 기원하며~~
패이스님과 작별후 고속도로에 오릅니다.
여동생이 김장 가져가라는 전갈에 상경길에 공주에 들리고
연파조수
제 계측자 이니셜 입니다.
은퇴후 제 낚시삶을 그리며 지어본 이니셜 입니다.
가을 추수....아니 겨울 추수를 마무리 합니다.
낚시에서 체득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살짝 한두주 늦었지만 확신으로 다가간 저수지에서의 멋진 여정이였습니다.
23년 이번 출조로 올해 월척 100수를 대략 넘긴듯 합니다.
2박의 시간을 함께하신 갑오님, 율마님, 패이스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출조후 살짝 몸살기운이....
컨디션때문 다음 출조는 먼곳을 가기 힘들듯 합니다.
일요일 밤부터 살짝 텐션이 내려가더니
월요일 아침이 되니 약한 몸살 기운이.....
여튼 이제 겨울 입니다.
중부권 얼기전 열심히 다닌후 12월 중순부터 남도로 방향을 잡아야 할 듯 합니다....
모든 님들 충만한 가을 걷이 기원 드립니다.
** 이번주는 일단 공주/부여/태안권으로 고민중 입니다.
[수원언저리 회유붕어 사랑 추수조사 흐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