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길도 안보이는데... 오중투어 가이드가 강을 건너가 공도와 업힐 훈련을 좀 해 보자고 하신다...
띠네님과 나는 체력도 떨어지고 공도가 무서워 반대했지만 필립이 손을 오중투어에 힘을 실어주며 시골 마을길 진입. 차랑 교행도 하기 힘들고 돌도 많아 돌에 뒷바퀴가 탕탕 튕겼지만 그건 약과였음!
분명 다리가 있는데...
길이 없음...
고글을 쓰고 계셨지만 두 눈 가득 그 간절함이 보여 따라가 보기로...
흙.이.다.
한참걷다보니 편해진다...(흙이 클릿에 다져져서) 다리는 아직도 공사 마무리중이었고 일하시는!분들 표정이 '너네?뭐니?' 🤣🤣🤣
그래도 이곳에서 인생 부부샷 찍어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뱀이 있었던건 안비밀)
네이버 지도에도 안나오는 다리...😅
그리고 다리를 건너 599번국도.
근데 어마어마하게 차가 많은 한옥까페가 눈에 들어온다.
서유숙카페.
어제만 해도 그냥 사장님 이름이겠거니 했는데...
'천천히 머물다 가는 집'이란다.
커피 맛도 좋고 에그타르트 레몬파운드케잌 모두 Good!!
그.러.나. 그렇게 웃고 떠들고 사진 찍을 때가 아니였다!!!
권원장님 짐받이 목이 댕강! 사망!
다행히 배낭이 있어 라면 끓여먹으려고 준비해온 코펠과 버너 외투 장비들 모두 혁재 배낭에 겨우 넣고 다시 출발!
그리고 이제야! 우리는!버스시간이 촉박함을 깨달았다!
599번 도로로 가다가 531도로 타다가
어마어마한 업힐 똭! 다시 좀재 쪽으로 우회 하기로...
업힐이 여서일곱번 나왔지만 죽을 것 같으면 내려가고
살 것 같으면 다시 올라가고 무한 반복!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
상체도 쓰고 스윙도 하고 댄싱도 치면서 후후후후!
브레이크 잡았다 놓는 감 익히기 좋은 최고의 코스!
그리고 마지막. 창남이고개 업힐.
아침엔 갈 땐 팔팔하게 1.4km 거뜬히 넘어갔는데 80km 타고 만난 반대편 1.7km 업힐은 딱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끌바 안하고 고고!
강천보 겨우 도착.
해는 저물기시작하고 시간은 촉박한데
천천히 가시던 띠네님. 막판 스퍼트! 역시!!! 마라톤 요정은 달라!!!
저기요?! 근데 아드님 데리고 가셔야죠?
점심에 시킨 메뉴가 빠져 양껏 못먹고 배고프고 힘든 혁재가 그래도 포기않고 페달링한다...
영월루 주차장에서 우린 헤어지고 무사히 10분 전에 버스타셨단다.
저녁은 간단히게 춘천 200km 다녀오신 그래블vs.로드 대결팀과 빠르게 마무리!
투어는 오중투어! 오중투어는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려줍니다.
※주의사항: 즐기다가 늦어도 버스시간은 어떻게든 맞춤.
오늘 함께 라이딩 해주신 띠네님 권원장님 혁재군 그리고 필립 너무 감사했습니다.
쫄보탈출 그날까지!화이튕!!!
첫댓글 카페 서유숙이 적절한 쉼표였어요.
서유숙이 있었기에 그 다음의 이어지는 고갯길들을 힘차게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젠 공도길 라이딩의 반은 경험하셨고 능력이 되셨습니다.
피할 수 없는 4 차선길, 터널길, 10 K 가량의 긴 오르막길 등을 하나씩 접하게 되실 것입니다.
서유숙 카페에서 쉬지 않았다면 업힐도 힘들었을꺼고... 짐받이 고장도 모르고 가다가 당황할 뻔 했어요.
가방 무게에 업힐 초보들 데리고 채찍질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가겠습니다.
서유숙 아아가 페달링을 도운건 확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어떤이에게는 자전거는 극한으로 가는 운동기구,
또 다른 어떤이에게는 여행의 수단,
자전거를 통해서 조화롭게 즐길줄 아는 이가 챔피언~~
새로이 업그레이드 되셨네요!!!
주위에서 여러 분께 폐 끼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대회 참가가 목표라 생각했었는데 조금 시야를 넓혀 방향을 틀어봅니다.
언젠가는 남부프랑스를 자전거 투어 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중여행사도 때론 판단이 필요할때가 있는데 그때 죽을 맞추어 주면 신나서 고고. 집까지 택배보장.
죽을 맞추어 주면 더 흥이 나서 인생샷도 팍팍! 종합선물세트 같습니다.
잼나게 읽었습니다.
내 뒤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우울해집니다.
- 대단합니다-
에이... 전 아직 멀었습니다. 원기 님 뒤에 점 처럼 보이다가 헉헉 거리며 형태가 쬐금 보일 정도로 쫓아갑니다~~
부부 인생샷 나왔네요
선수 같아요ㅋㅋ
타는 것도 선수 같아야 하는데... ㅋㅋㅋ 어설퍼요...
이번 투어의 큰 소득은 클빠링을 안했다는겁니다...
자전거랑 많이 친해지고 다운힐도 좀 속도내보고 했습니다.
좁은 코너링도 연습해야하는데 아직 무서운 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당~
생각보다 더운 날씨속에 우연찮게 찾아든 운치 좋은곳 서유숙카페의 시원한 아메리카를 마시니 피로가 싹 가신듯~
몸은 춘천때보다 힘들었지만 캐런님 내외 동행하는 맛에 마음은 하하호호 웃어가며 즐거웠답니다.^^
다음에 또 함께 라이딩하자구요
전 춘천 다녀올 때 너무 긴장해서 빨리 지치고 나중엔 내가 뭐하고 있나 화도 나고 했었어요. ㅎㅎㅎ
정말 띠네님 가족과 많이 웃으며 좋은경치 보며 가슴이 탁 트이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다면 또 고! 합니다!
@캐런(Caren) 자고로 애낳고 바로 또 애 가질 생각하기는 쉽지않은데..
@nodazy114114 하하하허하 아침에 또 빵 터졌습니다! 대박! 역시!!!👍
너무도 멋진 자전거길입니다.
점점 더 멀리멀리....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길을 알면 긴장감이 확실히 줄어들더라고요. 오중투어가 리드를 잘해주셔서 국토종주 완주에 한발짝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모험 떠나는 신비로움과 설렘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삶의 행복이 배가 되셨을듯 해요^^
제일 신나는건 자전거 타고부터 옷이 다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음하하하..
다음 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매일 지도 펴놓고 네이버지도 검색하고 그 재미로 하루하루 보냅니다~
대단하네요..
캐런님의 도전과 즐라~ 에 큰 박수보냅니다
잠달동의
흥미롭고 다양한 변화에 요즘 자주자주 놀라고 .. 넘 좋습니다
대리만족하면서...^^
와! 감사합니다.
이미 다녀오신 잠달동 선배님들 있어 쬐끔 용기내어봅니다.
코로나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에(잠달동) 다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