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서비스, 박씨
조 찬 섭
먼동이 틀 때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십 년 넘은 오토바이 헐거운 두 바퀴에
버거운 인생을 싣고 30년을 질주했다
두 해전 빠진 앞니 임플란트 비용은
둘째 딸 공납금에 우선순위 뺏겼는데
이제사 거울 앞에서 햐얀 틀니를 꿈꾼다
택배 상자 무게보다 더 무거운 가장의 무게
곡예운전 고비마다 떠오르던 아내 얼굴도
오르는 전세금 걱정에 스모그에 갖혔다
달린 세월 마디마디 옹이로 배긴 사연
앞앞이 말 못하고 속속들이 피멍들고
빛바랜 헬멧 밖으로 흰 머리만 흩날린다
안간힘 달릴수록 뒤로 가는 두 바퀴에
젊은 시절 푸르던 꿈 사치로 빛 바래고
정녕코 빈손을 꿈꾸며 너털웃음 웃는다
첫댓글 이달 (6월) 모임에서 발표한 졸작입니다. 퀵 서비스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 5-60대 후반의나이든 분들이란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쓴 시조인데....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빠른 배달 직업으로 생명을 내건 질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한편의 시조는 무거운 짐을 진 이 시대 가장의 힘든 삷을 잘 나타 낸 것입니다. 다른 직업에서도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는 데 스스로 잘 풀면 좋은데 이 사회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대변하였기 공감이 갑니다.
이선생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모밈때 뵙겠습니다.
먼동이 틀 때부터 도심의 매연 속을(늦은 밤 시간까지), 스모그보다 더 흐리다(스모그에 갇혔다) 우선 눈에 걸리는 것을 고쳐보았습니다. 두고두고 손 보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고쳐 보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어느 싯점에서 질주를 멈출 수 있을려는지, 고령의 퀵 서비스,뭉클한 감동을 받습니다.~~~*
첫댓글 이달 (6월) 모임에서 발표한 졸작입니다. 퀵 서비스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 5-60대 후반의
나이든 분들이란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쓴 시조인데....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빠른 배달 직업으로 생명을 내건 질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한편의 시조는 무거운 짐을 진 이 시대 가장의 힘든 삷을 잘 나타 낸 것입니다. 다른 직업에서도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는 데 스스로 잘 풀면 좋은데 이 사회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대변하였기 공감이 갑니다.
이선생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모밈때 뵙겠습니다.
먼동이 틀 때부터 도심의 매연 속을(늦은 밤 시간까지), 스모그보다 더 흐리다(스모그에 갇혔다) 우선 눈에 걸리는 것을 고쳐보았습니다. 두고두고 손 보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고쳐 보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어느 싯점에서 질주를 멈출 수 있을려는지, 고령의 퀵 서비스,뭉클한 감동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