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싫으면 有物在重淵-깊은 못 속에 어떤 것이 있다 凡鱗難竝比-보통 고기는 비교하기도 어렵다 何嘗點其額-이마에 점 흔적도 없고 亦不赬厥尾-꼬리를 붉히지도 흔들지도 않는다. 晦養安所安-숨어 수양(修養)하여 편안할 곳만 찾는다 無心就劉累-사육사(飼育師)에게도 무관심하다. 動也苟失時-움직임에 시기를 잃으면 鱣鯨困螻蟻-고래도 개미에게 곤욕을 당하게 된다. 이달충(李達衷)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죽을 시간은 더 가까이 온다.
일찍 죽고 싶으면 오래 앉아있어라 ! “앉아있는 것은 새로운 흡연”이라는 말이 있다. 앉은 생활의 위험성이 건강에 나쁘다는 강조의 말이다.
하루 종일 앉아 생활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연구는 수없이 많다.
앉는 시간이 하루 15시간을 넘어가면 치매 위험이 3배 이상 커진다고 한다. 의사들의 말이다.
최근 직장이나 집에선 의자를 없애고 서서 일하는 “입식(立式) 책상”을 보급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개인 소유 자동차 수”에 제한을 둬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모두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움직이지 않는 인간은 건강을 잃는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앉아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 전문가들은 앉는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앉는 생활이 얼마나 위험하고 건강에 나쁜지를 말하고 있다.
① 앉는 건 그 자체로 위험 ② 의자와 소파는 “보이지 않는 살인마” ③ 아프리카 부족이 성인병 없는 이유는 앉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④서서 움직이는 것은 건강 지키는 최고의 신체 활동
앉는 좌식(坐食) 생활은 그 자체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하루 11시간 이상 오래 앉아 생활하면 아무리 운동을 하고 좋은 것을 먹어도 건강 위험이 해소되지 않는다.
현대인의 생활양식은 우리 건강에 불리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살기위해 만들어진 계단도 오르기 싫어서 엘리베이터를 쓰고 있다. 편안한 의자나 소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생활이다. TV는 사람을 오래 앉게 만드는 요물이다.
그러다가 아차 싶어 때로는 시간을 내어 밖에서 막 뛰기도 한다. 헬스장에 가서 굳이 돈을 내고 무거운 걸 든다. 러닝머신으로 달리는 노동을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과 운동을 이분법적(二分法的)으로 생각한다. 편한 일상을 누리다가 그 게으름을 단죄(斷罪)라도 하려는 듯 운동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일상은 편하게 운동은 힘들게”
하지만 일상생활 자체를 편리하게만 하면 건강을 위한 생활은 될 수가 없다.
의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앉아 있는 시간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좋은 걸 먹어도 질병 위험이 높아지고 수명이 짧아진다.
긴 시간 앉아 있으면 운동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신진대사(新陳代謝)가 잘 안 되는 몸이 된다. 앉아 있으면 “운동 저항”이 커져서 운동의 효과도 사라진다.
앉아 지내는 시간이 11시간 이상이면 사망 위험이 40% 증가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간단하다 앉아만 있지 말고 중간 중간 서서 움직이면 된다.】
▶어떤 생물학자의 말이다. 우리는 동물이다. Those who do not move, do not notice their chains 움직이지 않는 자는 자신이 사슬에 묶여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 말은 곧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몸을 움직여서 구해야 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은 먹고, 위험을 극복하고, 짝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했다. 이런 움직임을 관장(管掌)하기 위해 뇌(腦)가 있다. 그 뇌의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위의 내용은 로돌프 이나스(Rodolfo R. Llinás) “꿈꾸는 기계의 진화”글 중에서 정리한 것이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