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으로서 大韓新化日-대한민국이 새로워진 날 東西南北仰-동서남북이 우러러 본다 民努力天時-국민의 노력에 하늘이 때를 맞추고 世界慕的國-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魚鳥尋此地-물고기와 새도 이 땅을 찾아오고 民經綸後約-국민의 경륜은 훗날을 기약한다 地小花意懶-땅이 작아도 꽃마음 여유로워 山高水聲遲-산은 아득히 높고 물소리 느긋하다 大業吾無奈-국가의 큰일에 나는 어찌해야 하나 只國民責任-다만 국민의 책임을 다할 뿐이다 농월(弄月)
“꽃 식재지”보다 “꽃 심는 곳”이라 하면 쪽팔릴까? !!
“꽃 식재지”란 말을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동네 정원 꽃심는데 까지 한자어(漢字語)를 쓰지 말고 “우리말”을 쓰자는 것이다.
아파트에 사는 초.중.고 어린이들에 물어 봤다. “꽃 식재지”가 무슨 말인지 꽃은 알겠는데 “식재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센스(sense)있는 중 고생은 “꽃심는 장소”뜻 아닌가요? 맞다 !
그런데 “식재지”는 무슨 뜻인가? 아무도 모른다. 한자어니까 모를 수밖에 없다
식(植)-심을식 재(栽)-심을재 가꿀재 지(地)-땅지 ⁂식재지(植栽地)-심어 가꾸는 땅이라는 한자어(漢字語)다.
한자(漢字)공부를 안하는 중고생이 “식재지(植栽地)”를 알 리가 없다. 알아도 어림잡아 적당히--
아름다운 우리말 “꽃심는 곳” “꽃심는 땅”이라하면 촌스러운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가서 안내하는 여직원에게 “식재지”를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물었다. 세사람중 아무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관리사무실에서 안내판을 세워놓고 모른다고 한다.
아세아의 동쪽 끝에 작은 혹처럼 붙어있는 땅 작은 나라 대한(大韓)! 대한민국은 중국에 5천년동안 한자(漢字)의 지배를 받아왔다.
훈민정음 서문에서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아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지금도 한자를 쓰기 때문에 시진핑이나 중국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아직도 중국의 속국(屬國)이라 대놓고 말하고 있다.
일부 정치인은 중국에 종놈처럼 굽신거리기까지 한다. 한자(漢字)글 한자말을 쓰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생각하기를 아직도 대한민국을 중국에 속(屬)한 나라 변방(邊方)의 오랑캐 나라 “동이(東夷)”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에 중국을 방문하였다. 그때 시진핑은 한시(漢詩) 한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하였다. 아래의 시(詩)다.
登鸛雀樓(등관작루) 白日依山盡-한낮에 산에 기대어 저 멀리 바라보니 黃河入海流-황하(黃河)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구나 欲窮千里目-천리 끝까지 보고 싶어 更上一層樓-다시 누대 한 층을 더 올라가네 왕지환(王之渙)
관작루(鸛鵲樓)는 “관작루(鸛雀樓)”라고도 쓴다. “관작(鸛雀)” 혹은 “관작(鸛鵲)”이란 황새를 말한다. 긴 목과 붉은 부리, 흰 몸과 검은 꼬리 깃이 있는 가장 큰 새다. 필자 어렸을때는 들가운데 황새를 자주 보았다.
위의 시는 큰새가 큰 날개를 펴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상상이다. 이 시에서 황새와 황하(黃河양자강)은 큰새 큰 강으로 중국을 상징한다. 중국이란 큰 나라가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내려다보는 상상이다.
정말 박근혜 대통령을 중국과 대등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생각했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 칭송했다면 얼마든지 국빈에 걸맞은 좋은 중국 한시(漢詩)가 많다.
필자 같은 평범한 사람도 이 시를 보고 자존심이 상해서 메모를 하여 둔 것이다.
일본 식민지 36년 동안 우리말 우리글을 빼앗기고 일본말 일본글을 써 왔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잘사는 나라로 우뚝하다. IT 시스템이 실용적인 나라로 세계 제 1위다. 삼성 BTS 조수미 김연아 손흥민 방위산업이 세계에 우뚝하다. 대한민국이 50년 100년 전부터 이렇게 잘사는 나라가 아니었다. 불과 1.2십년 전부터다.
한글은 대한민국 국민의 혼(魂)이다. 혼(魂)을 빼앗기면 죽는다.
지금 우리말 한글 구조가 대부분 한자어(漢字語)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 한자어(漢字語)를 안쓸수가 없다. 그러나 한글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우리말 한글”을 사용해야 대한민국이 길고 오래(永遠) 가고 존재가치가 있는 국가로 발전한다.
2,3년전부터 “공유한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이름 있는 신문사의 논설위원이란 사람이 자랑같이 “공유”라는 말을 즐겨 쓴다.
“공유”가 무슨 말인가? 국어사전 한자사전에는 ▷공유(公有)-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의 소유. ▷공유(恭惟)-삼가 공경하고 생각함. ▷공유(空有)-불교 공(空)과 유(有), 평등과 차별, 실체와 가상(假象)처럼 논리상 반대가 되는 두 개의 개념을 이르는 말. ▷공유(共有)-두 사람 이상이 한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하거나 이용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중 어느 “공유”를 말하는가?
알기 쉽게 “우리 같이 말해보자”라고 하면 안 되는가? 꼭 “공유(共有)”라는 어려운 한자어를 써야 유식해 보이는가?
그리고 필자가 알기로는 공유(共有)는 “공유(共有きょうゆう)”로 일본에서 만든 “한자말”로 알고 있다.
폐쇄(閉鎖)한 한자어(漢字語) 일본어(日本語) 보다는 아래 영어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차라리 공유(共有)보다 “share”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영어는 세계 언어이니까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