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 가볼 만한 곳, 설경 ] 눈 내리는 산사 도림사

[오름2]

곡성 설경 명소 중에서 가장 손꼽히는 곳은 도림사입니다.
도림사는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곡성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입니다.
산사와 계곡에 펼쳐진 설경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엇보다 도림사는 곡성읍과 가깝고,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라서,
눈이 많이 내린 날에도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도림사 일주문 이전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야 도림사 설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림사 일주문

도림사 계곡

도림사 계곡은 어지간하면 잘 얼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이 두텁게 쌓인 얼음장 아래로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설경을 찾아가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눈 내린 날의 적막함 속에서 울려 펴지는 계곡물소리를 음미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아껴서 도림사로 들어가는 것, 도림사 설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팁입니다.

도림사 계곡

도림사에서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도림사 산문 약간 못 미쳐서 들어가는 길 좌측에 돌로 쌓아 놓은 축대가 있습니다.
그 길이 도림사 설경 중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치 형태로 휘어진 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무 아치 아래가 인증샷 포인트 되겠습니다.

가깝게 다가가서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도림사 산문

남종화의 대가 의제 허백련 선생의 글씨가 설경 속에서 더욱 빛나 보입니다.

눈 내린 도림사, 산사의 정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범종각 뒤쪽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보입니다.

겨울의 아이콘, 장독 위에 눈 쌓인 풍경도 도림사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도림사 산문 오른쪽에는 예쁜 찻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마실 수 있지만,
아무래도 눈이 내린 날은 뜨끈뜨끈한 쌍화차나 대추차 같은 전통차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도림사의 설경 속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왼쪽 건물이 찻집입니다.

[출처] [ 곡성 가볼 만한 곳, 설경 ] 눈 내리는 산사 도림사|  작성자 곡성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