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補藥)
不可暴過食-과식하지 않고
不飢餓空腹-배고프지 않고
均均食攝取-음식 고루고루 먹고
睡眠爲充分-잠을 충분히 자고
不冷使不熱-춥지 않고 덥지 않게
一定持体温-체온을 일정하게
身體正姿勢-자세를 바르게 하면서
宜身体運動-몸에 맞은 운동을 하고
知自活满足-자신의 삶에 만족함을 알면
此是最補藥-이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농월(弄月)
종합비타민 복용 시 사망 확률 4% 더 높다 !!
1년 사계절 중에서 양기(陽氣)를 가장 많이 손상시키는 때가
곧 닥쳐올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무더위가 양기(陽氣)를 소진시키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삼복더위에 먹어온 보양식(補陽食)을
추려보면 보신탕. 삼계탕. 민어회. 장어국등이다.
▷장어국은 삼천포(三千浦)나 통영(統營)등 남해안 지역에서 여름에
즐겨 먹는 보양음식이다.
▷민어회는 목포(木浦)와 여수(麗水) 일대에서 많이 먹는다.
민어회는 더위에도 탈이 나지 않는다.
▷삼계탕은 전국에서 다 먹는다.
인삼이 귀한 조선시대에는 삼계탕이야말로 최고의 보양식이었지만
인삼이 흔해지면서 보편화되었다.
▷보신탕은 가장 한국적인 보양식이다.
개는 인류의 오랜 동반자다.
사람과 함께한 역사가 4만 년 전 수렵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만, 거의 모든 곳에서 개는 식용이기도 했다.
특히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보신탕 역사를 흉보고 있지만
스위스는 100~200년 전까지 개를 먹었다.
프랑스도 19세기 보불전쟁(普佛戰爭)으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개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 개식용이 빠르게 퇴조하고 있다.
개가 반려동물로 사람과 가족이 된 원인이 크다.
식용 개 사육과 도축, 유통을 금지하는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국 음식의 원리적(原理的)인 특징은 “약식동원(藥食同源)”이었다.
약(藥)도 먹는 것(음식)도 그 근원(根源)은 하나라는 뜻이다
“약과 음식은 근원에서 같다”는 뜻이다.
약을 따로 먹을 필요 없이 평소에 음식을 고루 섭취하면 그것이 곧
보약이라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한국 음식은 대부분은 보약(補藥)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음식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밥이 보약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잡병편(雜病篇)에는 먹는 음식물로 치료한다는
식료치병(食療治病)부분이 있다. 중국 명의(名醫) “손사막(孫思邈)”이
말하기를 사람의 병을 다스리는 첫째는 음식물이라 하였다.
음식으로 치료가 안 될 때 약(藥)을 쓴다고 하였다.
농월
■아래는 2024.06.27. 중앙일보 기사내용이다.
“사망 확률 4% 더 높다”…
“현대인 필수품” 종합비타민 충격 결과
종합 비타민제를 챙겨먹는 것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최근
“수명 연장을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
(JAMA Network Open)에 지난 26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NCI의 에리카 로프트필드 박사와 동료들은
20여년간 미국 성인 누적된 숫자 약 4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중간 나이 61.5세로 만성 질환 병력이 없는 대체로
건강한 사람들로 구성했다.
그 결과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먹었을 때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연구 기간중에 초기 참가자 39만여명 중 약 16만 5000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먹은 건강한 사람들은 비타민을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구 기간 사망할 확률이 오히려 4% 더 높았다.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
“종합 비타민이 초래할 수 있는 해로움을 반영하거나,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그러면서
“비타민·미네랄 같은 영양 보충제의 유행에 동참해
돈을 낭비하지 마시라” 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 연구는 기존에 비타민 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비타민 효능도 있지만…
식단으로 영양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논문과 함께 게재된 비평(논문 검토)의 공동 저자인
조지 워싱턴 대학교 의대 교수 닐 바나드 박사는
“비타민이 특정 경우에는 소용(所用)이 되고 이용(利用)할 수가 있다”
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선원(船員)들은 비타민 C로 괴혈병(壞血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베타카로틴, 비타민 C와 E, 그리고 아연은 시력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노화 관련 황반변성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예방의학 전문가인 제이드 A.코번 박사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일반적으로 종합 비타민이 여러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많은 종합 비타민제가 비싸지 않더라도 비타민을 복용하는데
돈을 지출한 필요는 없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을 포함해 필요한 영양 성분을 식단(食單)에서 음식으로
섭취하라고 입을 모았다.
코번 박사는
“채소와 통곡물 또는 콩류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 소비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