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초등 학생자치 역량강화 리더십캠프

[자운영]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영암교육지원청

2017년 2학기 영암 초등 학생자치 역량강화 리더십 캠프

이번 캠프는 1학기에 이어 두번째 운영하는 것으로

1학기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서 전반적인 구성을 위임했었는데,

이번에는 관내 초등학교 10명의 교사가 여러 번의 협의회를 거치면서

영암의 학생자치 실태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영암 관내 초등학교의 2학기 학생회 임원, 학급임원, 동아리대표 70여명이 참여

다름쌤이 진행한 '팀빌딩을 통한 모둠원과의 마음열기'로 스타트~

칵테일 대신 쵸코볼 먹으며 돌아다니면서 자기소개하기

쵸코볼 색깔에 따라서 벽에 붙어있는 질문지 색깔에 맞는 질문을 하며 처음 만나는 친구와 인사를 나눈다.

웃음 빵빵 터트려주며 능수능란하게 팀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다름쌤 

내가 도포초등학교에 있을 때 유치원생이었던 쌍둥이 민영이와 민서를 이 날 7년 만에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로웠다.

'학교이야기'의 옛날 사진 뒤져보니 바로 이 쌍둥이 아이들..

벌써 이렇게 커서 학생회 임원이 되어 다시 만날 줄이야...^^

훌라후프 게임을 하기에 앞서 훌라후프 돌리기 대표로 앞에 나가 신기방기 묘기를 보여준 우리학교 승미 ^^

조별 후프게임

우리학교 야영때도 했었던 이 게임은 참 쉽고 간단하면서 팀웍도 다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게임

팀원 숫자가 적은 조는 지도교사쌤이 함께 해주었는데 역시나 빠름~

5분 동안 종이컵 153개 쌓기 게임

처음에는 말하지 않고 눈빛으로만 의사소통을 하며 컵을 쌓아보고

허물어뜨린 뒤 다시 쌓을 때는

어떻게 해야 빨리 세울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각 팀별 쌓기 방법 말해보며

그냥 단순히 컵만 쌓는 것이 아니라 컵쌓기를 통해

역할분담과 소통과 리더십 역량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과정이었다.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의도가 달라지는구나...

나는 팀빌딩 시간을 통해 다름쌤의 역량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다음은 강영구쌤이 진행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를 찾아가는 DISC 행동유형검사 시간

각 조 담당쌤의 밀착 지도하에 학생들이 자기의 성격유형을 찾아간다.

D형(주도형) I형(사교형) S형(안정형) C형(신중형)의 네가지로 성격유형을 분류하지만

성격유형에 정답은 없다.

각각의 단점을 이해하고 장점은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장점에 치우치면 타인과 불화를 일으킬 수 있고

나쁜 행동유형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상대방과 나와의 다름을 인식하고

소통하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타인을 아는 지름길

이번에는 '종이집 만들기'

A4 용지와 스카치테잎, 가위만으로 알아서 집을 만들어야한다.

처음엔 종이로 어떻게 집을 만들지? 막막해하더니 한 아이가 '말아서'라는 말을 던지자

오~ 정말 기둥을 세우고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유리 천정을 만들고

팀원들과 종이집을 만들며 리더의 자격 실습을 한다. 

조별로 나와서 자기들이 만든 집의 이름과 만든 과정 등을 설명하는 시간

다음은 대불초 현정 보건쌤이 갈등상황 해결하기 또래 상담 실습 강의를 맡았다.

갈등이란 왼쪽으로 꼬는 칡과 오른쪽으로 감아올라가는 등나무가

서로 얽혀서 풀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는 단어 설명으로 강의 시작

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를 운영하는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우리 보건교사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갈등상황에서 감정카드를 활용하면 느낌과 원하는 바를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나도 또래상담사~^^

" ~ 할 때는 ~ 가 필요해"

자기의 생각을 적어 붙이며 리더의 소양을 가꾼다.

리더십이라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